육아를 하는 가정에 유튜브는 없어서는 안될 서비스입니다. 아이가 칭얼대거나, 산만하고 집중을 못할 때 유튜브만 보여주면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밖에서 외식을 할 때 식당에서 아이들에게 영상을 보여주면 잠시나마 사람답게 밥을 먹을 수 있기때문에 많은 부모님들이 어쩔 수 없이 Youtube를 틀어주곤 합니다. 보통 Youtube를 틀어주고 나면 대부분은 아이를 혼자두고 볼일을 보는 경우가 많은데요. 앞으로 이런 행동은 절대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유튜브에 있는 '엘사' 때문인죠. '엘사'가 왜 문제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오늘 알려드릴 내용을 보시만 아마 충격에 빠지실 것입니다.
외국 사이트 '레딧(reddit)'에서는 4달전에 '엘사 게이트'라는 게시물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보통 게이트는 큰 사고를 첫을 때 붙이는 것으로 주로 정치인들의 스캔들이나 비리에 붙여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서 저는 처음에 겨울왕국 2가 곧 개봉하니 조심하라! 라는 정도의 글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게시물에는 정말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져있었는데요. 바로 유튜브에서 엘사(Elsa)라는 단어로 검색하면 나오는 애니메이션 영상들이 겉으로 보기에는 보통 만화같지만 실제 내용을 보면 19세 이상의 성인들을 위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영상을 보면 사실 성인들도 그냥 보기 힘들정도의 내용들도 많은데요. 이런 영상은 엘사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파이더맨, 미키마우스, 헐크 등 아이들에게 친숙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비슷한 영상등이 꽤 많이 업로드 된 상태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친숙한 캐릭터들이 나오는 영상들이 아이들에게 무방비로 노출된다는 것인데요. 유튜브를 틀어주고 아이들을 방치하게 되면 의도치 않게 이렇게 황당하고 엽기적인 영상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유튜브는 한 영상을 다 보면 관련된 영상이나 추천영상이 나온데요. 추천을 몇번 타고 가다보면 이런 캐틱터들이 나오는 영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죠.
이렇게 '엘사 게이트'가 외국에서 큰 이슈가 되자 결국 유튜브의 요한나 라이트 부회장은 공식 사과를 발표했는데요. 해당 영상에 대해 광고송출 중단, 댓글 삭제, 유해영상 모니터링 강화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과 수백명의 사람들이 이런 작업을 해도 현재 기술로는 100%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 안심할 수 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부모님들도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해두는게 좋은데요. Youtube의 설정에서 제한모드를 활성화 시키거나 유튜브 키즈 앱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제한모드를 설정하면 사용자의 신고 등으로 부적절한 콘텐츠로 인식된 영상들은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유튜브 키즈의 경우 아이들을 위한 컨텐츠만 따로 모아서 볼 수 있는 서비스 이기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