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Life/음식 (48)
똑똑하고 얄미운 Aedi
포천 욕쟁이할머니집 시레기정식 주말에 포천 어메이징파크에 놀러가기로 하면서 점심먹을 곳을 검색하고 있었는데, 장인어른의 추천으로 욕쟁이 할머니집을 가게 됐습니다. 이곳은 식사 메뉴가 딱하나 '시레기정식' 밖에 없는데, 성인 1인당 무조건 시레기정식(7,000원)을 시켜야 하고 추가로 사이드메뉴를 주문하는 시스템입니다. 식당은 시골집을 개조해서 만들었는데, 식당안에 제비집이 있을 만큼 옛날 시골집의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음식을 맛은 꽤 괜찮았는데, 나물, 채소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아래는 시레기정식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밑반찬 입니다. 밥도 이렇게 토속적으로 양은냅비에 담아서 줍니다. 누룽지도 서비스로 나옵니다. 그리고 비지장과 된장찌개도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7,000원 가..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지만, 여전히 고민이나 스트레스 때문에 입맛이 전혀 없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럴땐 맛집을 검색해 보는 것도 좋지만 광고만 가득한 인터넷 블로그에서 정말로 입맛을 살려줄 식당을 찾기는 어려운데요. 블로그만 믿고 갔다가 입맛을 더욱 버리고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좋은 방법은 바로 음식을 주제로 한 영화를 보는 것인데요. 영화를 보면 아주 감각적으로 음식을 촬영했기 때문에 식욕이 폭팔하게 되고, 시간도 1~2시간을 훌쩍 지나버리기 때문에 집나간 입맛을 다시 살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입맛 없을 때 식욕을 살려주는 영화 Best 7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음식남녀오래전 아래와 사별하고 세딸을 키워온 주인공 주사부의 유일한 낙은 일요일마다 가족과 함께 하는 만..
호텔 조식뷔페에서 주문가능한 계란 조리법여행을 가서 호텔 조식을 먹을 때면 한국 사람들은 대부분 오믈렛 코너에 가서 계란요리를 주문하는데요. 보통은 오믈렛에 이것저것을 넣어달라고 주문하거나, 계란후라이 정도만 주문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오믈렛 코너에서 주문할 수 있는 계란 요리의 종류는 우리가 알고 있는것 보다 훨씬 많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호텔 조식에서 주문할 수 있는 다양한 계란 조리법과 레스토랑에서 주문 가능한 메뉴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써니 사이드 업 | Sunny Side Up'써니 사이드 업'은 우리가 많이 들어본 조리법 인데요. 영어가 짧은 사람들이라도 오믈렛 코너에 가서 한번쯤 해볼만한 단어 입니다. 계란 노른자가 태양처럼 보여서 붙여진 이 조리법은 프라이팬에 ..
63 파빌리온 지난번 홍콩 여행 때 면세점 쇼핑을 하기 위해 63 갤러리아 면세점을 갔었는데요. 간 김에 반값에 63 파빌리온 뷔페를 먹을 수 있는 KB 다이닝스타 이벤트 혜택도 누릴겸 해서 다녀왔습니다. 63뷔페 파일리온은 이번에 처음 갔는데요. 왠지 63빌딩에 있는 뷔페라 전망대 부근에 있을 거란 제 예상이 보기좋게 빗나갔습니다. 지하1층에 위치해 있어서 서울 시내를 바라보며 여유 있는 식사를 할 수 있을 거란 기대는 무너졌지만, 그래도 음식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아서 만족도는 꽤 좋았던 파빌리온! 음식과 할인받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가격입니다. 우리가족은 평일에 다녀왔는데요. 점심은 일반 7.5만 / 초등학생 4.5만 / 미취학아동 2.5만저녁은 일반 8.8만 / 초등학생 5만 / ..
홍콩 미슐랭 1스타 맛집 - 正斗(정두) 홍콩은 쇼핑과 맛집의 도시라고 해도 과연이 아닐정도로 도시 이곳저곳에 대규모 쇼핑몰와 미슐랭 맛집이 즐비한 도시입니다. 이번 연휴에 홍콩 여행을 다녀온 우리가족이 들린 맛집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맛집인 정두는 우리 3인가족(어른2 + 아이1)이 순식간에 10접시를 뚝딱 해치워 버린 곳이기도 한데요.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르는 맛이아닌 셋이 갔다 10인분 먹는 식당 '정두'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정두는 미슐랭 1스타 맛집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탤런트 하유미씨의 남편분이 하는 식당으로도 잘 알려진 곳입니다. 하유미씨도 우리나라에서 마스크팩 사업이도 굉장한 능력을 발휘 중에 있으신데, 남편분도 식당으로 성공을 거둔걸 보면 대단한 가족인것 같습니다. 레스토랑 ..
불가리아 음식점 이태원 젤렌 by 미카엘 몇일전 평일 점심에 이태원 젤렌에 다녀왔었습니다.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면서 유명세를 얻은 미카엘 쉐프가 하는 음식점이라 유명한 식당인데요. 평소에 방송을 보면 과연 저기 나오는 쉐프들이 하는 레스토랑에서 먹는 음식 맛은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이번 방문으로 그 궁금증도 완전하게 해소하고 왔는데요. ^^ 그럼, 지금부터 미카엘 쉐프가 오너인 이태원 젤렌의 후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먼저 찾아가는 방법은 이태원 역에서 내려서 도보로 3-4분이면 갈 수 있으니, 왠만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젤렌은 이태원역 1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으로 약 100m 간 후 우측의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찾을 수 있습니다. 골목길 위에 있기 때문에 잘..
구슬함박은 어린 시절 추억의 경양식집의 맛을 추구하는 레스토랑 입니다. 하지만 내부 인테리어는 매우 모던한데, 알고보니 창업자가 미대출신이었다고 합니다. ^^ 하지만 말씀드린것 처럼, 옛 추억의 함박스테이크를 제공하기 때문에, 레스토랑 내부 분위기만 보고 고급 함박 스테이크집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저도 별다른 정보 없이 가족과 함께 갔었는데요. 생각 보다 착한 가격에 놀랐습니다. 기본 함박 스테이크가 9,900원!! 이니 점심 한끼 치고는 좀 비싼 편이지만, 함박 스테이크 치곤 나쁘지 않는 가격이었습니다. 그리고 오픈주방이기 때문에, 좀더 깔끔하고 믿음직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본점은 2012년 12월에 오픈했는데, 벌써 5년째 영업중이며 점점 지점이 늘어가는 걸 보니 맛도 믿을만 한 것 같습니다. 우리..
청국장과 보리밥 곤지암점 지난 금요일 가족과 함께 덕평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는데요. 나들이 때 점심을 먹었던 '청국장과 보리밥' 체인점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청국장 보다는 청국장을 된장찌개에 약간 넣어서 먹는걸 좋아 하는데요. 오랜만에 토속음식을 먹어 보자는 마음에 한번 방문해 봤습니다. 평일 1시 30분쯤 갔는데요. 주차장에 차들이 좀 있었습니다. 지역에서는 그래도 유명한 식당인 것 같았습니다. 우리가족에 주문한 메뉴는 떡갈비정식 + 감자전 이었습니다. 청국장과 떡갈비라..왠지 조합이 좀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우리 딸이 먹기에는 떡갈비가 좋을 거서 같아서, 쌈밥을 포기하고 떡갈비로 선택.. ^^ 주문하고 조금 지나자, 뚝배기에 청국장이 나옵니다. 역시나, 특유의 냄새가 솔솔..
왕십리역 그릴타이 왕십리역 엔터식스에는 참 많은 음식점들이 있는데요. CGV에서 영화를 본 후 출출함을 달래기가 참 좋습니다. 보통은 찜닭이나, VIPS를 갔었는데, 오늘은 좀 특별한 식당이 없을까 하다가, 빕스 옆에 있는 그릴타이라는 태국음식점에 가봤습니다. 예전부터 오가다 본적은 있었는데. 가서 식사를 한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토요일날 12시 30분쯤 가었는데, 다행히 웨이팅 없이 바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은 깔끔하게 잘 정리가 되어있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3인세트를 주문했는데요. 스테이크 + 팟타이 + 볶음밥 + 샐러드 + 음료 3잔으로 구성된 세트였습니다. 좀 특이했던건 팟타이에 들어갈 야채를 직접 접시를 가지고가서 담은 후 주방 테이블에 올려두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릴 타이 만..
왕십리 텐즈힐 어반스푼(Urban Spoon) 어반스푼은 최근 상가들이 입주하고 있는 상왕십리역 텐즈힐 상가에 최근에 생긴 이탈리안 레스토랑입니다. 인터넷에 후기를 보니 맛이 괜찮을 것 같아서 지난주에 다녀왔습니다. 참고로 텐즈힐 상가는 아직 입주 초기라 그런지 주차장에 주차를 해도, 나갈때 별도로 영수증이나 주차증에 도장을 찍지 않아도 됩니다. 내부는 새 건물이라 그런지 깨끗하고 깔끔합니다. 화장실은 밖에 공동 화장실을 사용해야하는데, 화장실도 따뜻하고 관리가 잘 되고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에 가서 그런지, 테이블들은 다 세팅이 된 상태였습니다. 이제 메뉴판을 봅니다. 일반적인 메뉴는 1.5만~1.8만원 정도로 가격대가 형성 되어 있었고, 스테이크는 2.8만~3.3만의 가격대였습니다. 브런치는 9천원~1..
롯데호텔 애프터눈 티 by 샬롱드떼(Salon de the) 롯데호텔 샬롱드떼는 예전에 레이디베스트카드 호텔 무료커피 혜택으로 차를 마시고 온 적이 있었습니다. ▶ 조용히 차 마시기 좋은 롯데호텔 레이디베스트카드로 무료 커피만 마시기도 참 좋지만, 다음에는 애프터눈티를 한번 먹어봐야 겠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지난 주에 시간이 되서 가족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신한카드 홈페이지에 레베카드 애프터눈 티 행사 정보는 올라와 있지 않았는데, 전화를 해보니 혜택 제공이 가능하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아마 홈페이지 공지는 아직 안됐지만, 자연스레 기간이 연장된 것 같습니다. 각 호텔 별 애프터눈 티 세트 프로모션 정보는 작년 행사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구요. 혹시 모르니 가기 전에 호텔에 확인 전화 한번 해보시기 바랍..
신설동 육전식당 3호점 집에서 도보로 5분이면 갈 수 있는 위치의 육전식당, 가까운 곳이라서 그런지 언젠간 한번 가봐야지 하면서 그동안 가보지 못했었는데요. 오늘 연차라 집에서 쉬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다녀왔습니다. ^^ 수요미식회에도 방송이 된 맛집인 만큼 줄을 많이 설것 같아서 집에서 서둘러 나가서 식당에는 11시 30분쯤 도착했습니다. 식당에 도착하니 한 테이블에 손님이 있고 나머지 테이블은 비어있었네요. 그래서 어라? 인기가 좀 줄었나? 라는 생각을하며 자리에 앉았습니다. 나중에 보니 평일 점심 때는 굳이 줄은 안서고도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1,2호점은 모르겠지만, 3호점은 12시가 넘었는데도 자리가 좀 있었습니다.(물론 오늘만 사람이 적었을 수도...) 맛집 포스팅에 빠질 수 없..
오늘은 지난 9월 신한에서 추석에 자기들 카드로 결제를 해달라고 진행한 타켓마케팅으로 받은 해피콘 3만원 상품권을 사용하러 외출을 했습니다. ▶ 신한의 9월 선물 10월 11일날 이렇게 친절하게 문자로 보내주더라구요. 그 동안 해피콘은 맨날 파리바게뜨에서만 썻었는데, 우리동네 파바는 빵 종류가 다양하지가 않아서 별로 였거든요. 그래서 뭐 다른데 쓸데 없을까하고 문자를 다시 보니 라그릴리아가 보이더라구요! [Web발신]본 쿠폰은 고객님 본인의 신한카드로 추가 이용금액을 결제 시 사용가능합니다. (신한 BC 제외)
지난주 토요일 오전, 카톡 아웃백 플친에게 온 메세지, 9월 17일까지 매주 토요일 티페이로 결제하면 50% 할인! 당일날 예약이 안되는 관계로 애매한 시간을 공략하기로 합니다. 우리가 방문한 시간은 5시 30분.. 대기예약을 하니 약 35분 정도 기다리라고 하네요. 50% 행사하는날 이정도면 선방 한거죠! 그런데 대박사건이 일어 납니다! 대기하고 있는데, 회사 동기형을 만났어요.ㅋㅋㅋ 그 형은 아웃백 런치메뉴를 먹으로 4시 10분에 왔다가 1시간을 기다리는 바람에 5시가 지나버려서 런치메뉴를 못먹고, 일반 메뉴를 먹었다는 슬픈이야기를 남기고 떠납니다. ㅋㅋ 우리가족이야 원래 런치는 안중에도 없었고 애매한 시간을 공략해서 최대한 기다리지 말고 먹자는 컨셉이라서 런치는 못먹은 아쉬움 따윈 없었습니다. 오랜..
오늘도 어김없이 저의 고향인 춘천의 전통맛집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오늘 소개할 곳은 맛집은 아니고 빵집입니다. 뭐 그렇다해도 빵하나로 한끼 식사는 충분히 할 수 있으니 왠만한 식당 못지 않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 애디의 춘천 추천 맛집 춘천명동 조부자순대국한번은 먹어봐야할 옥미관의 자장면과 탕수육 대원당은 1968년에 개업을 해서 아직까지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춘천의 유명한 빵집입니다. 올해가 2016년 이니까 거의 반세기 동안 영업을 한 셈이네요. 자영업의 80%가 3년 안에 문을 닫는다는데, 50년은 정말 대단한 기록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랜전통을 자랑하는 대원당이다 보니 간판에도 'Since 1968' 이라고 자신있게 적혀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실내외는 다른 브랜드 빵집처럼 요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