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과류는 흔히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서 우리몸에 좋은 건강한 식품으로 널리 알려져있습니다. 견과류에는 머리가 좋아지는 DHA가 많이 포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트립토판, 아미노산과 같은 성분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고혈압과 동맥경화의 예방과 치료에도 도움을 주는 브렌인푸드 & 건강식품인데요. 미국 타임지에서는 견과류를 10대 건강식품으로 선정하기 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도 과유불급, 정해진 양보다 많이 먹거나, 올바르지 못한 섭취방법으로 먹게되면 오히려 몸을 해치게 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견과류 특히 땅콩을 제대로 먹는 법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견과류는 크게 지방이 풍수한 견과류와 탄수화물이 풍부한 견과류로 나뉩니다. 지방이 풍부한 견과류에는 땅콩, 호두, 아몬드 잣이 있으며, 탄수화물이 풍부한 견과류에는 밤이나 도토리가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고혈압, 동맥경화 등을 예방하는 견과류는 지방이 풍부한 견과류 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몸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견과류(특히 땅콩)이라고 해도 지방은 지방이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살이 찔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땅콩에는 단백질 성분이 많기 때문에 아토피피부염, 두드러기, 무좀, 습진 과 같은 알레르기성 질환을 앓고있는 사람들은 섭취를 삼가해야 합니다.
그리고 흔히 머리가 좋은 DHA 성분이 많아서 브레인푸드로 불리는 견과류들도 사실 그 함량이 호두(9.8%), 잣(1.6%), 아몬드(0.2%), 땅콩(0.1%)에 불과하기 때문에 실제보다 효과가 부풀려진 측면도 있습니다. DHA가 가장 풍부한건 들기름(약 70%)이기 때문에 사실 견과류를 먹지 않고 요리에 들기름을 사용하는게 머리에 훨씬 좋은 것입니다.
또한 흔히 맥주 안주로 즐겨먹는 '땅콩'의 경우 맛을 좋게 하기 위해서 조미를하고 볶아서 먹는데요. 먹기 편하게 껍질까지 벗겨진 상태로 판매를 하는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지방이 풍부한 땅콩의 경우 열을 가하면 지방성분이 쉽게 변질되는데요. 오래된 땅콩에서 쩐내가 나는 것도 지방이 변질됐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변질된 지방은 몸에 좋을리가 없겠죠. 이렇게 산패된(변한) 지방은 트렌스지방보다 우리몸에 더 안좋다고 합니다. 산패된 지방을 섭취할 경우 복통이나 설사가 생기며, 지속적으로 섭취하게되면 성장억제, 기형아출산, 암 등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장기간 보관한 견과류에는 곰팡이가 생길 수 있는데요. 이 곰팡이들은 아플라톡신이라는 독소를 만들어냅니다. 이 독소를 간경화나 간암을 유발하기 때문에 맥주와 함께 먹게 된다면 정말이지 간에게 죽으라고 말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는것이죠. 땅콩을 볶게되면 지방성분이 상하기 쉬운 상태가 되기 때문에 변질될 확률이 높아지고, 먹기 편하기 위해 껍질을 깐 상태의 땅콩은 상할 확률이 더욱 높아집니다. 가끔 땅콩을 먹다보면 맛이 요상한 땅콩이 있는데 그 땅콩들이 변질된 땅콩들인 것입니다. 보통 이런경우 뱉지않고 그냥 먹게 되는데, 그냥 뱉어버리는게 건강에 더 좋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맥주와 땅콩은 절대 같이 먹어서는 안되는 것일까요? 타임지에 건강식품으로 선정된 견과류를 먹지말라는 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는데요. 올바르게 섭취한다면 당연히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땅콩을 올바르게 섭취하는 것은 맛을 위해 볶고 조미된 땅콩을 섭취하는 것이 아닌 생땅콩을 껍질째 먹는 것인데요. 땅콩은 껍질에도 우리몸에 좋은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루 먹기 적당한 땅콩의 양은 2 숟가락 정도라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