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종종 손톱을 물어 뜯는 버릇이 있는 사람을 볼 수 있는데요. 보통은 초조하거나 심리적으로 불안함을 느낄 때 이런 행동이 나타나게 됩니다. 대게는 어린아이들에게 나타나는 이 행동은 사춘기 청소년 또는 성인에게서도 볼 수 있는데요. 단순히 버릇이라고 부르기에는 이 행동을 반복적으로 했을 때 나타나는 결과가 심각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 행동을 '조교증'이라는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손톱을 물어 뜯는 버릇이 가지고 오는 치명적인 결과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조교증'이라 불리는 손톱 물어뜯는 습관은 대게 3세에서 7세 미만 어린아이들에게서 주로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모유 수유를 일찍 중단했거나 엄마, 아빠와 함께 있는 시간이 부족한 경우 애정결핍을 원인으로 발생할 확률이 높은데요. 이것이 습관화되면 손톱을 깍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반복해서 손톱을 물어 뜯게 됩니다.
그외에도 부모가 조교증이 있는 경우, 자녀가 이를 보고 따라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조교증'은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거나,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가 됐을 때 무의식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 행동을 통해서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정도가 경미하면 상관 없겠지만, 심각한 경우에는 물어 뜯다가 피가 나오거나 상처가 생길 수도 있으며, 손톱뿌리까지 손상되고 영구적인 상처가 남을 수도 있으며, 상처가 감염이 된다면, 최악의 경우 치료불능의 신경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조교증이 점차 발전하여 입술, 손, 팔까지 물어 뜯는 행동으로 발전할 수도 있으며 턱관절이나 치아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 버릇을 고쳐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조교증을 고칠 수 있을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조교증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데서 출발하는 것입니다. 조교증이 있는 성인의 경우는 자신이 이런 버릇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대수롭게 여겨 그 심각성을 알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지금부터라도 이 버릇을 고쳐야 하겠구나 하는 마음가짐으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교증을 고치는 방법으로는 우선 본인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인데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집중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찾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충분한 휴식과 수면도 중요하죠. 어린아이의 경우 대부분이 애정결핍이 그 원인인 만큼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고, 정서적 안정을 느낄 수 있도록 아이와 교감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아이가 손톱을 뜯고 있을 때 혼내거나 다그치면 정서적으로 더욱 불안하게 만들기 때문이 삼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