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권은 해외여행이 보편화된 요즘 여행의 문턱을 더욱 낮춰주는 좋은 선택인데요. 5시간 미만으로 비행할 수 있는 나라의 경우는 굳이 비싼돈 들이고 국적기나 유명 외항사를 선택하는 것보다 경제적인 LCC 항공사를 선택하는 것이 훨씬 이익인 입니다. 하지만 항상 싸다고 좋은 것만은 아닌데요. 저가항공은 최저의 항공권 가격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원가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간혹 우리가 미처 생각치도 못한 저가항공사의 정책이 우리를 당황하게 만들 수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싼 저가항공권 예약시 주의사항 및 편안한 비행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가항공권 예약시 주의사항
1. 환불 및 일정 조정 규정 확인
제주도 편도를 단돈 2만원 특가로 판매하는 저가항공이지만, 이 특가만 보고 덜컥 예약을 했다가는 나중에 낭패를 볼 수 있는데요. 저가항공의 주요 수익중 하나가 바로 취소/변경수수료이기 때문입니다. 특가 프로모션의 티켓 가격을 보면 상식적으로 말되안되는 비행기티켓 가격에 눈이 멀어 앞뒤 생각하지 않고 덜컥 예약을 해버릴 수 있는데요. 보통 특가티켓의 경우 취소가 불가능하고 심한경우 날짜 변경도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행히 일정 변경이 된다해도 티켓값 버금가는 변경수수료를 내야하는 경우가 많으니, 예약을 할 때는 정말 내가 그 일정에 여행을 갈 수 있는지를 따져보고 환불과 취소 정책을 확인 후 예약을 확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야금야금 불어나는 추가요금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가항공사들은 티켓요금을 낮추기위해 고객이 약간 불편하더라도 필수적이지 않는 서비스들은 제공하지 않는데요. 예를 들어, 좌석지정, 수화물 탐재, 기내식, 베개와 담요 등이 무료로 제공될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물론 추가요금을 지불하면 이 서비스들을 제공받을 수 있는데요. 이것 저것 추가옵션을 늘려나가다 보면 최종 티켓가격은 일반항공사와 별반 차이가 없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일부저가항공의 경우 비행기 티켓도 고객이 직접 프린트하지 않으면 티켓 인쇄비용까지 받는 경우도 있는데요. 따라서 저가항공을 이용할 때는 가급적이면 위탁수화물은 맡기지 않고 기내식를 먹지 않아도 되는 시간대를 선택하는 등 추가옵션을 최소한으로 하여 예약을 하는 것이 저가항공을 이용하려는 본래 취지를 잘 살릴 수 있습니다.
3. 엄격한 원칙 적용
모든게 비용절감에 촛점이 맞춰져있기 때문에 엄격한 규정이 적용 되는경우가 많은데요. 항공사 입장에서는 공항을 사용하는 비용도 최소화 하기 위해서 정해진 체크인 시간이 비행기 탑승을 거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나마 추가 요금을 받고 체크인을 해주는 항공사는 양반이라 할 수 있는데요. 기내 반입 수화물도 가방 크기 및 무게 검사를 철저하게 하는 편이어서 정해진 규정을 초과하게 되면 여지 없이 또 추가요금을 내야합니다.
저가항공 200% 활용하기
1. 남들보다 더욱 저렴하게 티케팅 하기
저가항공권을 남들보다 더 싸게 사려면 미리미리 발품을 팔아야 하는데요. 국내 주요 저가항공사의 프로모션 정보를 이메일로 받기로 신청하거나 '플레이윙즈' 같은 항공권 특가 알림 어플을 사용해서 관심있는 지역의 특가 정보 알림을 설정해두면 좋습니다. 특가 프로모션의 경우 이벤트 시작전에 미리 정보가 공유되기 때문에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여행일정을 2~3개 정도 잡아 주고 예약이 시작되는 날 해당 일정을 공략하면 됩니다. 특히 일저을 짤 때 주말보다는 평일 출도착하는 일정을 잡으면 예약성공 확률도 올라가고 상대적으로 더 저렴한 표를 얻을 수 있습니다.
2. LCC 프로그램 활용하기
항공사 마일리지 프로그램은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만 있는 것은 아닌데요. 저가항공사의 경우도 대부분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니 귀찮지만 적립을 해두는게 좋습니다. 또한 직장인이라면 본인이 다시는 회사와 저가항공사의 기업회원으로 가입이 됐을 수 있는데요. 이 경우에는 기업상시할인제도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3. 특화서비스 이용해보기
LCC의 경우 신생항공사가 많다보니 항공사별 톡톡튀는 이색특화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제주 항공의 경우 아예 '기내 특화 서비스팀'이 별로도 운영되고 있을 정도로 다양한 특화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에어부산의 경우 서비스 명칭을 다르지만 사전에 신청하면 시내방송으로 사연을 소개해주는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는에요. 여기에 추가로 에어부산의 경우에는 '플라잉 바리스타 서비스'와 '블루하모니 서비스(기타, 바이올린 연주)'를 티웨이항공의 경우 캘리그라피 서비스인 '캘리웨이'를 추가로 제공하고있습니다.
4. 보다 편리한 비행을 위한 아이디어
좁은 좌석 간격과 시간을 때울 수 있는 VOD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비행시간이 고달프게 느껴질 수 있지만, 미리 준비를 하면 남들보다 편리하게 비행을 할 수 있는데요. 편안한 비행을 도와주는 비행용품(쿠션베게, 노이즈캔슬링 이어폰 등)과 음악과 영화를 꽉꽉 채워 담은 스마트폰만 있다면 4~5시간의 비행도 거뜬히 견딜 수 있습니다.
끝으로 한가지 팁을 드리면, VOD 시스템이 없는 저가항공의 경우 스마트폰을 식탁위에 올려두고 영화를 봐야하는데요. 이마저도 앞사람이 좌석을 뒤로 눞히면 식탁을 접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지퍼팩 하나만 있으면 스마트폰 거치대도 필요 없이 편안하게 즉석 VOD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데요. 스마트폰을 지퍼팩에 넣고 식탁 고정부분에 지퍼팩을 끼워 넣으면 간단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중력을 이용한 자동 각도 조절기능까지 탑재한 최신형 VOC 시스템)
이상 저가항공 이용시 주의사항 및 편안한 비행하는 법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