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에게 일등석(퍼스트클래스)이란 업그레이드의 행운이 찾아 오지 않는다면 생돈을 내고 탈 일이 없는 좌석인데요. 비즈니스 정도까지야 마일리지를 잘 모으고, 운이 좋다면 가끔 업그레이드가 되지만 일등석은 정말 '넘사벽'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외국의 여행블로거 '길버트 오트(Gilbert Ott)'는 이런 행운 없이도 일등석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공개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업그레이드 없이 비행기 일등석(비즈니스석 포함) 구하는 방법 6가지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외국 항공사 마일리지 구입하기
우리나라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은 마일리지는 직접 판매하지는 않는데요. 물론 다양한포인트들을 여러 루트를 통해 돌고 돌아서 항공사 마일리지를 모을 수는 있지만 오랜기간의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귀찮은 걸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외국항공사의 경우에는 마일리지는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요. 게다가 주기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마일리지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길버트는 이렇게 항공사가 마일리지 할인 프로모션을 할 때 마일리지는 구입해서 모아놓으라고 귀뜸했는데요. 영어의 압박이 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도 해외결제가 가능한 카드가 있으면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런 기회를 활용하면 좋습니다. 요즘 우리나라 카드사들은 해외결제에 대해서 이벤트를 많이 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구입한 마일리지로 일등석이나 비즈니스석을 예약한다면, 그냥 돈을 주고 예약하는 것 보다 수백만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2. 가격알림 설정하기(특히 성수기)
여행 성수기의 경우 오히려 비즈니스석이나 일등석의 항공권이 평소보다 더 저렴할 수 있는데요. 일반석의 수요가 너무 많다보니 가격이 올라가지만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일등석이나 비즈니스석은 가격변동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스카이스캐너나 카약등의 항공권 예약 전문 사이트에서 여행하고자 하는 구간의 가격 알리미를 설정해두면 남들보다 빠르게 저렴하게 일등석이나 비즈니스석을 예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3. 비행기를 의도적으로 놓치기
비행기를 놓친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악몽과 같은 일인데요. 하지만 의도적으로 비행기를 놓치는 테크닉을 발휘하면 더욱 저렴하게 티케팅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이른바 '히든 시티 트래킹(Hidden City Tracking)'이라 불리는 방법인데요. 예를 들어 인천에서 홍콩으로 가는 직항편보다, 인천에서 홍콩을 들렀다가 광저우로 가는 경유편의 가격이 더 저렴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구간을 발견하게 되면 원래 목적지는 홍콩 이지만 인천-홍콩-광저우 로 가는 항공편을 예약하고 홍콩에서 비행기를 내리면 훨씬 저렴하게 홍콩에 갈 수 있는데요. 최근 일부항공사들은 이렇게 마지막 구간의 비행기를 타지 않을 경우 패널티를 부과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 방법을 사용하실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4. 길버트의 얼굴을 외워두기
길버트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얼굴을 잘 기억해 둘것을 추천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공항에서 그를 만나고 아는 체를 한다면 그는 자신의 일등석 비행기표를 기꺼이 그 사람과 바꿔준다고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길버트는 abc 방송에 출연해서 이 이벤트를 공개했는데요. 일명 '잡을 수 있으면 잡아봐(Catch Me If You Can)' 이벤트는 전세계를 일등석을 타고다니는 그이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따라서 그의 얼굴을 잘 기억했다가 내가 티켓팅을 할 때 그를 마주친다면 무조건 'Hi~'라고 먼저 말을 걸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5. 가장 마지막에 비행기타기
이 방법은 리스크가 아주 큰 방법인데요. 최근 유투버 다니엘 페르난데즈(Daniel Fernandez)는 일등석을 공짜로 타는 법을 공개했습니다. 그가 공개한 방법은 아주 단순 무식한 방법인데요. 비행기를 가장 늦게 탑승한 후 그냥 남은 일등석 빈자리에 앉는 것입니다. 실제로 그는 이 방법을 써서 친구와 일등석에 공짜로 탑승했는데요. 아래 영상에서 확인하 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승무원들은 비행상 안전을 위해 탑승객 명단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따라서 망신을 당하고 자신의 자리로 쫓겨 갈 수 도 있습니다.
6. 일등석만 타면서 1억 버는 소년
8살 부터 전세계 모든 비행기를 타보고 싶다는 꿈을 키워온 소년 알렉스는 10대 때부터 자신이 탄 항공기에 대해서 이용후기 및 분석을 자신의 SNS에 올려 공유했는데요. 그가 14살이 되던데 영국 LBC 방송국 라디오 프로그램에 섭외 되면서 그의 인생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이 방송이후 항공기 분석 전문가로 인정받은 이 소년은 고등학교를 졸업 후 항공기를 시승하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는데요. 그는 항공사가 처음 항공기를 도입할 때 혼자 비행기를 타면서 비행기의 서비스과 탑승감을 평가한다고 합니다. 그의 연봉은 무려 1억이라고 하는데요. 비행기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지금부터라고 열심히 SNS와 블로그를 하면 언젠간 알렉스처럼 항공기 탑승 전문가로 인정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상 일등석과 비즈니스석을 업그레이드 없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 6가지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