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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름다워 사진찍기 금지된 복지국가 스위스의 한 마을 풍경

Aedi_ 2017. 10. 1. 09:16

사진찍기 금지 스위스 마을

스위스는 세계 최고의 복지국가로 꼽힐 만큼 사람들이 살기 좋은 나라라고 하는데요. 인구가 800만에 불과하지만 평균월급은 700만원이나 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삶의 질이 매우 좋은 나라입니다. 얼마전에는 전국민에게 매달 300만원을 지급하는 법안이 국민투표로 진행되었다가 부결되는 일도 있었는데요. 왠지 이야기만 들어도 부러워지는 나라가 바로 '스위스' 인것 같습니다. 최근 해외뉴스를 보니 이 나라에는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사진 찍는 것을 금지한 마을이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얼마나 아름답길래 사진을 찍지 못할 만큼 보호(?)가 필요한지 궁금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사진을 절대 찍을 수 없는 스위스의 작은 마을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을 풍경

먼저 스위스 하면 떠오르는 것은 눈이 덮힌 높은산과 푸른 들판 그리고 바다와 호수가 어우러진 풍경인데요. 우리는 스위스를 직접 갈 순 없어도. 인스타나 SNS를 통해서 이런 그림같은 풍경을 사진으로나마 감상하며 힐링을 하곤 합니다. 이런 풍경을 스마트폰 배경화면으로도 설정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는데요.

알프스


스위스의 '베르군(Bergün/Bravuogn)' 사람들은 이렇게 사람들이 사진을 통해 자신들의 마을을 보게된다면 당장 이곳으로 찾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떠날 수 없는 지금의 상황에 비관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마을사람들과 시장은 다른 사람들을 슬프게(?) 만들 수 도 있는 이 마을의 풍경을 사진으로 찍지 못하게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알프스 호텔


결국 마을 사람들은 자신들의 마을을 사진으로 찍는 것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이 마을에서 사진을 찍는 것이 적발되면 €5(유로)을 벌금이 부과된다고 합니다.

베르군 사진금지

물론 이건 핑계일 뿐이고 이 마을 사진들이 더이상 SNS를 통해 공유되는 것을 막고, 사람들이 실제로 이 마을을 방문하는 것을 유도하기 위한 법이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게 사실인데요. 상식적으로 너무나 뻔히 속내가 보이는 법인것 같습니다.

스위스 호텔


하지만 이런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이렇게 배짱을 부릴 수 있는 스위스가 부러운 것도 사실인데요. 과연 이 마을의 사진금지 정책이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될 것인지 궁금합니다. 기껏 돈을 들여 여행을 왔는데 인증샷 조차 찍을 수 없으면 정말 화나 날 것 같은데요.

베르군 전경


물론 우리나라돈으로 약 7,000원의 벌금을 내고 사진을 찍으면 되지만, 정말 불쾌한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이쯤에서 궁금해 지는게 과연 사진을 찍을 때 마다 벌금을 내야 하는건가? 라는 점인데요. 이 부분은 명확하게 설명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양 목장


하지만 사진을 마음 편하게 찍을 수 있는 방법도 존재하는데요. 스위스의 가장 아름 다운 명소를 지나치는 '베르니나 열차'를 타면 되는 것입니다. 열차를 타면 이 마을을 지나치게 되는데요. 창문 너머로 이 마을을 마음껏 찍어도 제지하는 마을 사람들이 없기 때문이죠.

베르니나 열차


이 열차는 스위스를 가로질러 이탈리아 밀라노까지 연결된다고 하는데요. 산간지역을 깍아서 만든 열찻길 때문에 정말 경이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들꽃


이상 사진찍기가 금지된 스위스의 한 마을 '베르군(Bravuogn)'에 대해서 알려드렸는데요. 이 마을은 이렇게 황당한 규칙을 만들어 내면서 전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돈 한푼 안들이고 전세계에 관광 홍보를 하게된 셈인데요. 대대로 물려 받은 깨끗한 자연을 가지고 있기에 이런 '마케팅'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대한민국의 알프스

뉴질랜드 관광명소

하와이 전망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