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를 비즈니스처럼 즐기는 노하우
안녕하세요. Aedi 입니다. 이제 곧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는데요. 올 여름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지금부터 하나하나 준비하는게 저렴하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코노미석으로 예약한 비행티켓을 비즈니스석 부럽지 않게 활용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1. 2살 미만의 자녀 찬스!
어린 자녀와 비행기를 탈 경우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비행기 좌석지정에서도 우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사전에 항공사에 전화로 요청하면 베시넷 좌석을 할당 받을 수 있는데, 이게 비상구 좌석만큼이나 넓은 공간이 있어서 편리합니다. 베시넷 좌석 요청할 때 기내식도 유아용으로 함께 신청하면 좋습니다. 하지만 아래 사진처럼 아이를 바닥에 내려놓는 것은 안전하지 않습니다. 물론 비행기 바닥은 엄청 지저분하기 대문에 위생상으로도 좋지 않구요.(무식한 아빠 때문에 험한꼴 당한 우리 딸 쏘리~! ㅋ)
▲ 베시넷 좌석(사전에 신청해야 확보가 수월함)
그리고 만 2세 미만의 유아는 국내선은 무료, 국제선은 성인 요금의 10% 내면 탑승이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국적기는 공항에서 해피맘서비스(아시아나), 한가족서비스(대한항공)를 이용하면 줄을 설 필요 없시 별도의 전용 체크인 창구에서 체크인이 가능하고, 체크인할 때 패스트트랙을 이용하겠다고 말하면 전용 출국심사도 빠르게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2세 미만 유아의 경우 울음을 터트리게 되면 주변 승객에게 피해가 가기 때문에 장거리 비행이나 밤 비행기를 가능하면 피하는게 좋습니다.
#2.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으로 경험하는 신세계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은 말 그대로 주변의 소음을 제거해주는 헤드폰인데요. 이 제품이 진가를 발휘하는 장소가 바로 비행기 안 입니다. 소음을 제거하는 기능은 진가를 발휘하는 때가 동일한 소리가 계속해서 이어지거나, 반복된 패턴으로 발생할 때인데요. 비행기나 헬리콥터다 바로 그런 장소입니다. 제가 그랜드캐년 헬기투어를 했을 때 우연히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을 접했는데요. 집에 돌아와서 바로 구입을 했을 정도로. 정말 효과가 최고입니다.
▲ 노이즈 캔슬링 기능 때문에 헬기에서 숙면을 취할 수 있었던 우리 딸 ^^
#3. 복불복 오버부킹 도전하기
최근 미국항공사의 무리한 오버부킹 정책으로 인해 피해를 입는 사례가 자주 보도되고 있는데요. 사실 오버부킹은 비즈니스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는 비법으로 많이 사용됐던 방법입니다. 국내 항공사의 경우는 미국처럼 고객을 내쫓는 일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인데요. 보통 오버부킹이 많이 일어나는 성수기에 공항에 늦게 도착한 경우 오버부킹으로 이코노미 좌석이 모두 차버리면 비즈니스로 업그레이드를 해주곤 했습니다. 물론 무조건 비즈 업글을 제공할 의무는 없기 때문에, 항공사에 당연한 권리인양 요구를 한다면 흔히 말하는 '진상' 고객이 됩니다. 따라서 해주면 땡큐 안해줘도 OK 하는 마음으로 시도를 해야 합니다.
▲ 미국에선 절대하면 안되는 오버부킹 스킬
#4. 사전 좌석지정 하기
오버부킹을 노리고 공항에 늦게 도착해서 비즈니스로 업그레이드를 노리는 전략이 있다면 이번엔 반대로 얼리버드 전략입니다. 공항에 일찍가서 체크인을 하고 비상구 좌석으로 자리를 배정해달라고 요청하는 건데요. 비상구 좌석을 배정받을 수 있는 조건은 성인으로 간단한 영어회화가 가능하고, 응급상황 발생시 승객의 탈출을 도우는 것에 동의한 사람입니다. 요즘엔 비상구 좌석을 유료로 판매하는 항공사가 늘어나는 추세지만, 일찍 도착해서 좋은 자리를 배정해 달라고 한다면 비상구 좌석은 아니지만 좋은 위치의 좌석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굳이 공항에 일찍 갈 필요 없이 스마트폰 앱으로 셀프 체크인 기능을 이용해서 스마트하게 좌석을 사전에 배정받을 수도 있습니다.
#5. 비상구 좌석도 확보하지 못했다면 날개쪽 좌석
비행기 날개 부분에 위치한 좌석은 퍼스트 클래스보다도 흔들림이 적은 좌석입니다. 따라서 위 방법 모두 실패 했다면 날개쪽 좌석을 요청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창밖의 풍경이 제한적이라는 점과, 이착륙시 랜딩기어가 나오는 부분이기 때문에 다른 좌석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음과 충격이 강하다고 합니다.
#6. 비행기용 쿠션베개
쿠션 베개는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이 이미 시중에 판매가 되고 있기 때문에 본인의 체형에 알맞은 디자인의 제품을 선택하면 되는데요. 쿠션베개만 잘 골라도 이코노미에서 편안한 자세로 수면이 가능하기 때문에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과 함께 사용하면 이코노미에서 잠을 잘 수 없는 사람도 잠을 잘 수가 있다고 합니다! 조금은 충격적인 비주얼의 제품도 있지만, 남들 시선 보다 본인의 안락한 비행이 더 중요하니 과감한 선택을 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7. 때론 직항보다 경유편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직항편을 선호하는데요. 경유 항공편도 때에 따라선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10시간의 장거리 비행보다는, 19시간이 걸리더라도 중간 경유가 있는 비행편이 좋은 이유는 경유지 공항라운지에서 체력을 보충할 수도 있고, 샤워와 제대로된 식사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쟁이 치열해 지다 보니 일부 항공사는 경유 공항에서 무료 숙박이나 무료 시내 관광을 제공하기도 하니 이런 혜택을 활용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 입니다.
#8. 솔로의 행복
비행기 좌석만 따지고 보면, 혼자 여행가는게 가장 유리한데요. 그 이유는 일단 1인 승객이 비즈니스로의 업그레이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또, 성수기가 아닌 경우에는 좌우 좌석이 비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운이 좋다면 양쪽좌석의 팔걸이를 위로 접어 올리고 편하게 누워서 잠을 자면서 갈 수 있는 행운도 생깁니다.
#9. 저가항공이라면 책, 영화, MP3 필수
저가항공이나 단거리 해외항공편은 대부분 1인 VOD 시스템이 없습니다. 따라서 4-5시간의 비행을 그냥 멍~ 때리면서 보내야하는데요. 책이나 영화, 음악을 미리 준비한다면 4-5시간 쯤은 충분히 버틸 수가 있습니다.
#10. 체력을 아낄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
요건 재미로 추가해 본 건데요.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인천공항까지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가다보니 공항에 도착하면 이미 체력이 바닥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장시간 비행을 하기도 전에 체력이 바닥 났다면, 쌓인 피로 때문에 여행 첫날 스케쥴이 꼬일 수가 있는데요. 체력을 조금이나마 아낄 수 있는 최신형 캐리어 아디이어 상품도 있습니다!
이상 2인분 같은 1인분! 비즈니스 같은 이코노미를 즐기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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