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는 지구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우주적인 현상으로 알려져있는데요. 사실 오로라는 일년 내내 발생하지만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는 시기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낮에는 밝은 태양광 때문에 볼 수 없으며 밤에도 하늘이 흐리면 볼 수 없는데요.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최적의 시기는 11월 ~ 4월 북반구의 북위 62도 근처에 위치한 곳이라고 합니다. 이 지역을 '오로라대(Aurora Oval, 오로라를 쉽게 관측할 수 있는 지대)'라고 부르는데요. 오늘은 이 오로라대에 위치한 여행지 4곳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나사가 꼽은 최적의 오로라 과측지, 캐나다
캐나다의 옐로나이프(Yellowknife)는 나사가 꼽은 세계에서 가장 오로라를 관측하기 좋은 지역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이 곳에서 4일간 머무르면 오로라를 볼 수 있는 확률이 95% 이상이라고 하는데요.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한 오로라 관광여행이 실패할 확률이 가장 적은 곳이 바로 '캐나다' 입니다. 옐로나이프는 특히 넓은 평원이 발달해 있어서 구름 한점없이 맑은밤하늘이 쉽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교통편과 숙박편이 잘 구비되어 있는 것도 장점인데요. 옐로나이프 시내에서 차량으로 30분 정도만 이동하게 되면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오로라 타운'에 도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로라 관측은 보통 꽁꽁 얼어 붙은 호수위에서 진행되는데요. 11월 부터 4월까지가 최적기라고 합니다.
2. 산타와 함께 감상하는 오로라, 핀란드
핀란드에서는 전설의 동물인 불의 여우 때문에 오로라가 생기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올 정도로 오로라의 역사가 깊은 곳입니다. 핀란드 사람들은 불의 여우가 크게 다쳤을 때 하늘에 오로라가 생긴다고 믿었는데요. 산타의 마을로도 잘 알려진 핀란드 오로라 여행은 아이들과 연말에 함께 떠나기 좋은 최고의 여행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 핀란드는 겨울에 해가 뜨지 않는 극야 현상이 2달정도 계속되기 때문에 낮에도 오로라를 볼 확률이 높은데요. 유서깊은 오로라 명소답게 추운 야외가 아닌 따뜻한 호텔방안이나 유리 이글루속에서 편안하게 이 우주쇼를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3. TV에 소개된 오로라 성지,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는 그전까지만 해도 오로라 관측지역으로 크게 알려지진 않았는데요. TV 프로그램 '꽃보다 청춘'에 소개되면서 사람들에게 그 숨겨진 진가가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아이슬란드는 국토의 대부분이 호수와 빙하 그리고 용암지대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오로라와 함께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나라인데요. 이곳에서는 9월부터 오로라를 볼 수 있다고 하니 늦은 휴가를 떠나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아이슬란드는 빼어난 자연환경으로 영화나 드라마의 촬영지로도 유명한데요. 미국의 최대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과 영화 '인터스텔라'도 이곳에서 촬영됐다고 합니다.
4. 독특한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곳, 노르웨이
노르웨이는 '오로라대' 지역 중에서 상대적으로 기온이 따뜻한 지역입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서 오로라가 더 쉽게 나타나기 때문에 운이 좋다면 야간 비행을 하는 중에 하늘에서 우주쇼를 감상할 수 있기도 한데요. 노르웨이의 트롬쇠지역은 오로라연구소가 있을 만큼 오로라 관측으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운이 좋다면 이곳에서는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초록색 오로라가 아닌 핑크빛 오로라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노르웨이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에 나오는 아렌델 왕국의 모티브가 된 곳이라고도 하는데요. 북유럽의 파리라고 불리는 이곳에서 아이들와 개썰매나 바다표범 관광으로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