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하고 얄미운 Aedi

[괌 돌핀크루즈] 수족관 아닌 자연에서 만나는 행복한 돌고래의 모습 본문

Life/해외여행

[괌 돌핀크루즈] 수족관 아닌 자연에서 만나는 행복한 돌고래의 모습

Aedi_ 2017. 11. 19. 10:23

괌 돌고래 투어

흔히 괌은 쇼핑의 천국이라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돌핀 크루즈'를 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이  '괌'이기도 합니다. 서태평양에 위치한 괌은 크기가 우리나라 거제도와 비슷한데요. 오늘은 쇼핑과 수영장 빼고 괌에서 할 수 있는 '돌고래 투어'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돌고래 투어는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하거나 현지에서 예약을 할 수 있는데요. 영어 울렁증이 있으신 분들은 호텔 컨시어지에 부탁을 하셔도 됩니다. 괌은 한국사람들이 많이 찾는 휴양지이기 때문에 큰 호텔에는 한국어 하는 직원이 한명 정도는 있습니다. 예약을 하면 이렇게 호텔로 픽업 버스가 도착합니다.


돌핀크루즈가 출발하는 항구까지는 약 20~30분 정도가 소요되는데, 중간에 사무실에 들러서 결제를 해야합니다. 항구까지 가는 길은 남부투어를 하는 코스랑 똑같기 때문에 남부투어가 이런 느낌이구나~ 하고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드디어 선착장에 도착, 크루즈선에 올라탑니다.


약 5분간의 설명을 듣는데, 가이드가 영어, 일본어, 한국어 3개 국어를 아주 핵심단어만 딱딱 찝어서 설명해주는데 귀에 쏙쏙 들어 옵니다. '물 여기, 담배 배에서 안돼!, 음료수 아이스박스 공짜!, 1 Adult 1 Child OK, 1 Adult 2 Children 안돼! 위험해!'


설명이 끝나면 망망대해로 나가게 됩니다. 이날 날씨도 완전 좋아서 정말 시원한 뷰를 보면서 항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가족의 생애 첫 돌고래 투어를 기념해 선장님과도 한컷!

바닷물이 정말 맑죠? 이렇게 깨끗한 물에서 스노클링도 할 수 있는데요. 모든 장비는 투어에서 제공하기 때문에 준비물을 따로 챙겨갈 필요는 없습니다.


배를타고 한 10분 정도 가다보면 저 멀리 돌고래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데요.


점점 가까워지는 돌고래의 모습에 사람들도 조금씩 흥분하기 시작! ^^ 여기저기서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합니다.


돌고래 투어라고 해서 처음엔 그냥 몇마리 보는건가 했는데. 실제로 보니 수십마리가 떼를 지어 수영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돌고래 투어


크루즈선이 속력을 내자 배를 따라모는 야생돌고래들, 물살을 가르며 점프를 하는 녀석들의 모습이 정말 장관입니다.


이렇게 돌고래 와칭이 끝나고 달아오른 분위기를 그대로 살려서, 바다속에서 파뤼타임~ 트램플린도 타고, 스노크링도 하고 정말 알차게 크루즈를 즐깁니다.


이렇게 신나가 놀다 보니 어느덧, 집에 갈시간...원래 조금 아쉬워야 그 추억이 더 간절하고 오래가는법(?)


아쉬움을 뒤로한채 우리 가족은 호텔로 향합니다. 다음에는 괌 맛집투어 이야기를 해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