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지만, 여전히 고민이나 스트레스 때문에 입맛이 전혀 없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럴땐 맛집을 검색해 보는 것도 좋지만 광고만 가득한 인터넷 블로그에서 정말로 입맛을 살려줄 식당을 찾기는 어려운데요. 블로그만 믿고 갔다가 입맛을 더욱 버리고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좋은 방법은 바로 음식을 주제로 한 영화를 보는 것인데요. 영화를 보면 아주 감각적으로 음식을 촬영했기 때문에 식욕이 폭팔하게 되고, 시간도 1~2시간을 훌쩍 지나버리기 때문에 집나간 입맛을 다시 살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입맛 없을 때 식욕을 살려주는 영화 Best 7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음식남녀
오래전 아래와 사별하고 세딸을 키워온 주인공 주사부의 유일한 낙은 일요일마다 가족과 함께 하는 만찬인데요. 딸들을 위해서 정성을 다해 요리를 준비하지만, 딸들은 점점 나이가 들면서 독립적인 삶을 원하게 됩니다. 결국 아버지와 딸들의 관계는 점점 소원해 지는데요. 새로운 등장인물 첫째딸의 친구 금영이 등장하게 되면서 새로운 활력소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화려한 대만 요리와 더불어 음식을 인생에 비유하는 주인공의 대사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2. 더셰프
이 영화는 한창 쿡방 열풍이 불던 2015년에 개봉했는데요. 요리사들에게는 최고의 명예를 상징하는 미슐랭 스타를 얻기위한 주인공의 노력이 담긴 영화입니다. 주인공 '아담 존스'는 강박증세를 가진 완벽한 요리가 인데요. 괴팍한 성격 탓에 레스토랑에서 쫓겨나지만, 포기하지많고 심기일전해서 미슐랭 3스타를 얻기위해 각 분야 최고의 셰프들을 영입하게 되는데요. 미슐랭 식당이 선정되는 과정과 환상적인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3. 카모메 식당
카모메 식당은 핀란드 헬싱키에 자리자바은 작은 일본식당 '카케모 식당'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그려지는데요. 식당 주인 사치에는 주먹밥을 식당의 대표메뉴로 가게를 오픈하지만, 한달 동안 제대로된 손님도 받지못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일본 특유의 장인정신으로 꿋꿋하게 식당을 운영하게 되는데요. 하나 둘 찾아오게 되는 손님들 각자가 가진 독특한 사연들을 알게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4. 라따뚜이
식당에 절대 있어서는 안될 불결함의 상징 '쥐'가 주인공인 라따뚜이는 그 설정부터가 독특한데요. 절대미각의 가진 쥐가 주인공인 이 애니메이션은 화려한 프랑스 요리도 좋지만, 가장 맛있는 음식은 우리들의 향수가 담긴 음식(어렸을 때 어머니가 해준 추억의 음식) 이라는 메세지를 전해줍니다. '라따뚜이'는 야채수프의 한 종류의 프랑스인들의 소울푸드라고 하는데요. 이 영화를 보고 나면, 집에서 양은냄비에 라면을 끓여 먹어고 맛이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5. 마이 베이커리 인 뉴욕
영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빵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놓치지 않고 봐야하는 영화 인데요. 100년 전통의 빵집을 물려 받은 두 주인공 비비안과 클로이는 전통을 지키느냐 vs 현대인들의 취향에 맞게 변신하느냐를 두고 의견충돌을 일으키게 됩니다. 급기야 이들은 한지붕 아래 두빵집을 열어 서로가 만든 빵으로 대결을 하게 되는데요. 이들의 대결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빵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집나갔던 입맛을 다시 찾을 수 있습니다. 빵돌이 빵순이 분들은 꼭 보세요!
6. 아메리칸 셰프
가수 윤종신씨는 이 영화를 보고 넘치는 식욕을 담아 '쿠바 샌드위치'라는 노래까지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빈속으로 절대 보지 말것'이라는 영화의 홍보 문구처럼 이 영화의 주인공 '칼 캐스퍼'가 장인정신으로 만드는 쿠바샌드위치는 보는이들의 입맛을 자극합니다. 일류 레스토랑 출신 셰프가 푸드트럭에서 만드는 특별한 샌드위치가 궁금하시다면 꼭 봐야하는 영화입니다.
7. 식객
'식객'은 허영만씨의 만화를 원작으로한 영화인데요. 만화책을 보신 분들은 많지 않겠지만, TV에서 방영되는 영화는 한번 쯤은 보셨을 겁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한식당 운암정의 새로운 주인을 가리기 위한 대결을 스토리를 다룬 이 영화는 한식의 매력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습니다.
이상 가출한 입맛을 다시 되찾아줄 영화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