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미슐랭 1스타 맛집 - 正斗(정두)
홍콩은 쇼핑과 맛집의 도시라고 해도 과연이 아닐정도로 도시 이곳저곳에 대규모 쇼핑몰와 미슐랭 맛집이 즐비한 도시입니다.
이번 연휴에 홍콩 여행을 다녀온 우리가족이 들린 맛집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맛집인 정두는 우리 3인가족(어른2 + 아이1)이 순식간에 10접시를 뚝딱 해치워 버린 곳이기도 한데요.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르는 맛이아닌 셋이 갔다 10인분 먹는 식당 '정두'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정두는 미슐랭 1스타 맛집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탤런트 하유미씨의 남편분이 하는 식당으로도 잘 알려진 곳입니다. 하유미씨도 우리나라에서 마스크팩 사업이도 굉장한 능력을 발휘 중에 있으신데, 남편분도 식당으로 성공을 거둔걸 보면 대단한 가족인것 같습니다.
레스토랑 정두의 위치는 홍콩의 랜드마크 격인 IFC몰 3층입니다.
IFC 타워는에는 애플스토어도 입점해 있는데요. 여기서 근무하는 직원만 수십명에 달할정도로 그 규모가 정말 대단합니다. 저렇게 큰 규모의 공간이 필요할 만큼 애플 제품 다양한지 궁금하네요. ^^
정두는 IFC몰 3층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정두에 도착하시면 입구 왼쪽에 있는 대기표 발급 기계에서 바로 대기표를 뽑아야 빨리 입장 할 수 있습니다.
대기표 뽑는 방법은 숫자키패드에 총 몇명이 왔는지 숫자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번호표가 발급됩니다.
이게 대기표 인데요. 일행이 몇명인지에 따라서 각각 대기하는 순서가 달라 집니다. 2명이 온 사람은 2인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생기면 입장이 가능하고, 3-4명이 온 팀은 3-4 자리가 생길 때 마다 번호가 불려집니다.
가장 빨리 입장이 가능한 인원은 3-4인 입니다. 2명 그룹이 가장 많기 때문에 적당히 테이블을 배분해서 입장을 시키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입장을 하더라도 다른 테이블에 남는 자리에 앉는 경우도 왕왕 발생합니다. 홍콩에서는 합석이 당연한 문화로 받아 들여진다고 하니, 불편하더라도 그러려니 하고 그냥 문화차이구나 하고 넘어가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줄을서서 기다릴 여유가 없는 분들은 테이크아웃 카운터에서 포장을 해도 됩니다.
우리가족은 평일 점심때 방문을 했는데요. 앞에 3-4그룹 정도가 대기하고 있었는데, 한 10분 정도 대기하니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물론 다른 테이블 손님과 합석을 해야했죠..^^;;
식당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테이블에 앉아서 메뉴판을 확인했는데, 친절하게 Best 10 메뉴가 소개되어 있어서 음식 고르기가 수월했습니다. 그냥 손가락으로 맛이어 보이는 메뉴를 가르키면 주문 끝! ^^
Wonton Noodle(완탕면) |
먼저 Best of Best라는 완탕면!! 시켜봤는데요....
음....호불호가 갈릴까요? 저는 서울 을지로에 있는 '청키면가'의 완탕면이 제 입맛에 더 맞았습니다. ㅠ.ㅜ 그리고 메뉴판에 있는 사진과 너무 달라서..젓가락으로 뒤적뒤적 해보니..
숨어있던 만두가 보이네요. ^^ 면의 독특한 식감도 괜찮았고, 만두도 꽤 괜찮았는데, 국물은 그닥 저에게 큰 감흥을 주신 못했습니다.
Steam Shrimp Dumpling(새우 딤섬) |
Steam Shrimp Dumpling(새우 딤섬)은 1접시에 4개가 나오는데요. 왠지 아쉬울 것 같아서 2접시를 주문했습니다. 역시나 베스트 메뉴 답게 맛인 아주 굿!! 베리 굿이었습니다.
Steam Honey Glazed BBQ Pork Buns(돼지고기 만두) |
돼기고기 만두 역시 베스트 메뉴라고 호기심에 주문했는데요. 우리딸이 가장 좋아했던 메뉴입니다. 만두속이 짜장 비스무리하게 차있는데요. 짭잘하고 달콤한게 짜장호빵 같은 맛이 납니다!
칠리 새우 |
칠리새우는 베스트메뉴는 아니였지만, 우리나라 블로그 후기에 하나 같이 강추했던 메뉴라 주문해봤습니다. 역시 한국사람 입맛은 한국사람이 잘알죠!! 이것도 우리가족 입맛에 딱!!! 하지만 6살 딸이 먹기엔 좀 매콥해서.. 이건 와이프와 제가 뚝딱!! 끝냈습니다.
찰쌉 도넛 |
그냥 튀긴음식이 먹고 싶어서 주문했는데, 찹쌉 도넛이었습니다. 물론 도넛 안에는 우리나라에선 절대 맛볼수 없는 된장 짜장 비스무리한 맛이 나는 속으로 꽉 차있었습니다.
모험을 해본 메뉴 였는데 대성공!!
스프링롤 |
이 메뉴도 왠지 튀김이 먹고 싶어서 주문한 음식이었는데요.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영수증 마저 한문으로 나와 있다보니..도무지 메뉴 이름을 추측할 수가 @.@
하여간 이 메뉴는 채식주의자용 메뉴 였는데요. 먹어보니 왠지 채소로 고기맛을 내려고한 느낌이 나면서 중국 특유의 맛이 나서....좀 힘들었던 메뉴입니다.
볶음밥 |
마지막으로 주문한 메뉴는 볶음밥이었습니다. 이 메뉴도 베스트메뉴에 들어가 있어서 주문했는데요. 이게 왜 베스트에 꼽혔는지... 궁금한 그런 맛입니다.
이 정도 맛은 홍콩 왠만한 식당에서 흔히 먹을 수 있었던 그런 맛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아주 뛰어난 미각을 소유한 사람은 아니기 때문에 다른 분들은 저와 다르게 느끼셨을 수도 있습니다. ^^
이렇게 3인 가족의 해치워버린 10접시에 대해서 알려드렸는데요. 이쯤에서 인증샷 한번 나가야 겠죠? ^^
홍콩 맛집 정두는 우리가족이 이건 맛이 있네! 이건 별로네! 했지만서도 10접시를 모두 해치워 버린 식당이었습니다. 역시 미슐랭 1스타 맛집의 저력이 느껴집니다!
그럼 正斗에 대한 저의 최종 평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서비스 | ★★★★☆ |
분위기 | ★★★☆☆ |
가격 | ★★★★☆ |
맛 | ★★★★☆ |
서비스 : 서비스는 꽤 합리적으로 보이는 대기 시스템 그리고 친절하고 빠릿한 직원들의 서빙 때문에 별4개를 주었습니다.
분위기 : 분위기는 여느 맛집처럼 사람들이 너무 많아 조금은 번잡스럽고, 테이블도 합석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별 3개!
가격 : 가격은 생각보다 비싸지 않은 편이라 별 4개 입니다. (우리나라 여의도 IFC에서 이정도 수준의 식당에 가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식사를 해야하죠!)
맛 : 맛은 일부 메뉴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맛이 없네 하면서도 계속해서 음식을 주문하게 되는 매력이 있는 곳이므로 별4개 입니다!
이상 홍콩 레스토랑 정두에 대한 방문 후기를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