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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배송 서비스로 대박난 스타트업 5

Aedi_ 2018. 2. 18. 00:09

정기보생 서비스

신문과 우유같은 전통적인 정기배송 서비스는 점차 쇠퇴의 길을 걷고 있지만, 최근에는 새로운 개념의 정기배송 서비스들이 생겨나면서 신규시장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구독을 의미하는 서브스크립션(Subscription)과 상업을 뜻하는 커머스(Commerce)를 합쳐 '서브스크립션 커머스'라는 신조어까지 생길 정도로 해당 분야는 급성장 중인데요. 미국에서는 정기구독(또는 배송) 서비스로 대박난 스타트업들이 꽤 많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만들었다 하면 대박(?)나는 정기배송 서비스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정기배송 서비스의 원조 '버치박스(BirchBox)'

정기배송 서비스의 조상으로 불리는 버치박스는 2010년 런칭한 서비스로 매달 10달러를 내면 화장품 샘플을 5개씩 배송해주는 서비스입니다. 고객은 배송되는 샘플을 사용해보고 마음에 드는 화장품을 버치박스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었는데요. 서비스가 인기를 끌자 남성을 위한 '버치박스 맨'도 출시했으며 오프라인 매장까지 오픈했다고 합니다. 버치박스는 창업 6년 만에 8,000만 달러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버치박스


2.  콘택트 렌즈 정기배송 서비스 '허블(Hubble)'

허블은 4개 회사가 95%를 독과점하고 있는 콘택트렌즈 시장에 당당하게 도전장을 냈는데요. 유통 구조를 개선해 가격을 절반으로 낮췄지만 품질은 절대 뒤지지 않는 것이 강점이라고 합니다. 콘택트렌즈는 다른 제품대비 고객의 충성도가 높은 제품이기 때문에 정기배송 서비스에 최적의 아이템이라고 하는데요. 허블은 2016년 뉴욕에서 서비스를 런칭, 현재까지 약 3,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합니다.

허블


3 강아지 장난감 정기배송 '바크박스(BarkBox)'

강아지의 크기, 성격, 취향, 알레르기 정보까지 파악해 매월 2가지의 장난감을 보내주는 서비스 바크박스는 2011년 처음 서비스를 출시한 이래로 폭발적인 성장을 지속해 2017년에는 매출 1,600억 정기구독자 50만명을 돌파하는 서비스로 성장했습니다. 이 회사가 이렇게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SNS 마케팅이라고 하는데요. 회사는 강아지들이 바크박스로 받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영상을 SNS로 공유 페이스북 팔로워 600만명을 끌어 모았다고 합니다. 이 회사의 2018년 예상 매출은 2,600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바크박스

4.  면도기 정기배송 서비스 '달러쉐이브클럽(DSC)'

달러쉐이브클럽은 지나치게 고급화된 면도기 시장에 가격과 편의성으로 도전장을 낸 스타트업입니다. 이 회사는 쓸데 없이 고퀄리티였던 면도기(10중날, 진동 핸들) 시장에 단돈 1달러만 내면 매달 고급 면도날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이들은 비용을 줄이기 위해 판매는 온라인에서만, 배달은 외주업체로, 광고를 자체제작한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는 방식을 사용했는데요. 회사가 만든 유튜브 영상이 대박을 치면서 회사는 창업 5년만에 매출 2,200억을 달성 유니레버에 1.1조원에 인수됐습니다.

달러쉐이브클럽


5.  칫솔정기배공 서비스 '큅(Quip)'

창업자 사이먼 에네버는 자신이 충치로 고생한 경험을 살려 어떻게 하면 효과적인 치아 관리를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직접 회사를 차렸다고합니다. 그는 시장조사를 한 결과 비싼 칫솔과 충치예방은 상관관계가 높지 않으며, 중요한 것은 충분한 양치시간과 제때 칫솔을 교체하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위해 거품을 빼고 핵심기능만 적용한 전동칫솔을 직접 개발하죠. 이 칫솔은 치과의사들이 추천하는 양치시간인 120초 간 작동하며, 30초마다 알림이 발생하기 때문에 구석 구석 칫솔질을 할 수 있게도와 준다고 합니다. 또한 5달러만 내면 칫솔의 교체주기인 3개월 마다 새로운 칫솔모를 배송해주기 때문에 사람들이 칫솔 교체에 신경써야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줬습니다. 이 스타트업은 와비파커로 부터 67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