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스트레칭은 몸의 근육을 풀어주고, 유연성을 길러주기 때문에 우리몸에 좋다고 생각해왔는데요. 아침에 일어나면 찌뿌둥한 몸을 풀기 위해 기지개를 펴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아침에 하는 스트레칭은 신체 구석구석에 산소를 공급하고, 근육의 활성도를 높히기 때문에 상쾌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몸에 좋은 줄로만 알았던 스트레칭을 하면 안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스트레칭하면 오히려 독이 되는 사람들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일어나자 마자하는 스트레칭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기지개를 펴는 것으로 시작해서 허리 돌리기, 다리 늘리기 등의 스트레칭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런 습관은 꼭 고쳐야 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막 기상을 하게 되면 몸의 체온이 평소보다 낮은 상태이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기상 후 10분 정도 후에 천천히 그리고 너무 무리하지 않게 스트레칭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2. 하면 안되는 국민체조
국민체조는 일제시대 때의 '보건체조'를 일부 동작과 이름만 바꾼 것이라고 하는데요. 그 뿌리부터 기분이 나쁘지만, 무엇보다 몸을 풀기위해서 하는 국민체조는 오히려 몸을 상하게 한다고 합니다. 국민 체조의 동작을 살펴보면 준비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한 후에 해야 하는 과격한 동작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몸의 탄력이나 반동을 이용하는 동작들은 자칫 근섬유에 열상을 입힐 수 있다고 합니다.
3. 스트레칭을 피해야하는 디스크 환자
디스크 환자 분들 중에는 통증 완화를 위해 헬스장이나 개인PT를 받았다가 오히려 몸을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서울대학병원 재활의학과 정선근 교수는 팟캐스트에서 일반적으로 허리에 좋다고 알려진 운동(스트레칭)의 99%는 디스크를 더욱 악화시킨다고 설명했습니다. 허리를 앞으로 구부리는 스트레칭, 누워서 다리를 가슴까지 잡아 당기기, 누워서 무릎세우기, 고양이 자세, 등으로 바닥을 누르기 등의 운동은 허리 근육 강화를 위한 동작인데요. 이렇게 허리 근육을 강화할 경우 디스크가 찢어져 고통이 더욱 증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디스크환자에게 좋은 운동은?
정교수는 디스크가 있는 분들에게 '신전동작'을 추전했는데요. 신전동작은 누워서 숙제를 하는 자세입니다. 이때 배게를 가슴에 받치거나, 양쪽 주먹을 턱 밑에 받치면 더 좋다고하는데요. 엎드려서 상체를 약간 들고 있는 자세가 디스크환자에게 좋은 동작이라고 합니다.
이상 스트레칭을 하면 오히려 독이 되는 케이스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