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가입된 보험이 있다?' 말만 들어도 짜증이 솟구치는데요. 하지만 실제로 나도 모르게 가입된 경우는 아주 빈번하게 발견되고는 합니다. 경제생활을 하는 성인이라면 최소한 1~2개 정도는 나도 모르게 가입되어 있다고 단언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이것이 꼭 기분이 나쁜일만은 아닙니다.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건지 이해가 안된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실것 같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나도 모르게 보험에 가입된 이유와 확인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나도 모르게 가입된 보 험이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방법은 아주 간단한데요.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http://www.knia.or.kr/)에 접속해서 인터넷조회 신청을 하면 됩니다.
신청할 때는 공인인증서나 휴대폰, 아이핀을 이용해서 본인인증 후 정보활용동의만 하면 되는데요. 아쉽게도 신청 후 바로 확인할 수는 없고 1일 후에 조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해보니 1일 후 모든 보험가입내역이 확인되는 것은 아니며, 일부 회사들은 2-3일 후에 조회가 가능합니다.
아래는 제가 신청 후 확인한 결과 인데요. 가입내역이 정말 엄청나게 많죠? 이렇게 많은 걸 제가 다 가입한 기억도 없는데요. 정말 어찌된 영문일까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나도 모르게 가입된 보험은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내 동의 없이 가입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기 때문인데요. 정확히는 나도 모르게 내가 가입신청을 하는 경우라고 봐야합니다.(이게 더 짜증나는 말인가요? ^^)
신용카드를 만들거나, 은행에서 환전을 할 때, 그리고 회사에서 복지 차원으로 가입을 시켜주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 내가 인지하지 못하는 상품은 위의 경로로 가입된 것입니다. 신용카드 앞면이나 뒷면을 보면 보험사 로고가 찍혀 있는 경우가 바로 그것이며, 은행에서 $100 이상 환전시 서비스로 제공되는 여행자보험, 그리고 회사에서 지원한 실손보험 같은것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런 상품들은 가입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따로 비용도 부담하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한 경우 이런에는 혜택을 볼 수가 있는데요. 예를들어, 해외여행 중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교통사고를 당한 경우, 내가 가입된 상품을 조회하고 대략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의 보험사에 연락을 취해서 상담을 받아보면 뜻하지 않게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것이죠.
따라서 내가 모르게 가입됐지만, 기분이 꼭 나쁠 필요는 없는 것이죠! 앞으로 한가지만 기억하세요. 내가 갑자기 사고를 당했을 때는 손해보험협회의 가입내역조회서비스를 이용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