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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림(한국의 헬렌켈러) - 청각장애를 극복 4개 국어 마스터 국제적인 커리어우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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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림(한국의 헬렌켈러) - 청각장애를 극복 4개 국어 마스터 국제적인 커리어우먼

Aedi_ 2017. 4. 17. 12:37

한국의 헬렌켈러 김수림

화제의 인물 김수림

왠지 좀 뒷북인것 같지만, 저는 최근에서야 김수림 씨를 알게되었습니다. 원래 책을 잘 읽지 않아서 몰랐었는데, 오늘 우연히 청각장애가 있지만 한국어, 일본어, 영어, 스페인어 4개국어를 마스터한 미스테리한 인물이 있다는 사살에 놀랐고, 그 사람이 한국인이라는 것이 또 한번 놀랐습니다.

▼보통 청각장애가 있으신 분들 중에 말을 하시는 분들고 계시지만, 100% 완벽한 발음을 하시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김수림씨는 귀가 들리지 않음에도, 4개국어를 거의 완벽한 발음으로 말을 합니다. 또한 사람들이 말할 때 입술 모양을 보고 상대방이 어떤 말을 하는지 다 이해하는 능력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물론 4개국어 모두 가능하죠.

4개국어


▼참 놀랍지 않나요? 그렇다면 과연 어떨게 이렇게 기적같은 일이 벌어 졌는지, 김수림씨의 이야기에 대해서 한번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수림씨는 처음부터 청각장애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초등학교 무렵에 청각을 잃었기 때문에, 한국어는 어느정도 말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청각상실


▼일본어의 경우는 수림씨의 어머니와 함께 일본생활을 하던 중, 장애인학교가 아닌 일반학교에 진학시키면서 말 그대로 정글에 혼자남겨진 상태에서 살아남기 위해 배우게 됩니다. 수림씨의 어머니도 대단한게, 일본에서 장애 판정을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일반학교에 진학시킨것 입니다. 딸 아이가 일본어를 한마디도 못하는데 그런 대담한 결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참 놀랍습니다.

김수림▲ 한국의 헬렌켈러 김수림씨(출처 : 유튜브)

▼물론 당연하게도 수림씨는 일본학교에서 따돌림과 놀림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걸 스스로 이겨내고 결국에는 일본어까지 마스터하게 됩니다. 그렇게 일본어를 할 수 있게 되자 친구들의 따돌림과 놀림도 점차 사라졌다고 합니다.(얼마나 그동안 힘들었을까요..) 


▼그리고 그녀는 영어까지 할 수 있다면, 비록 청각장애를 가졌지만 본인의 강력한 장점으로 작용해서 성공을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영국 유학을 떠납니다. (누가봐도 청각장애인이 3개국어를 한다고 하면 놀라움과 존경심이 생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국에서 설리반 선생님같은 은사를 만나서 6개월 만에 영어를 듣고(정확히는 사람의 모양을 읽고) 말할 수 있게 됩니다.

영국유학


▼그리고는 일본으로 돌아와 전문대학을 졸업 후에 세계2위의 일본 제지회사에 취직을 하게 되는데, 이때 적응을 하지 못해 은둔형 외톨이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곧 이를 이겨내기 위해 30살의 나이에 3년동안 30개국을 여행하며 자신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난 후 일본으로 돌아와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에 취직을 하게 됩니다.

일본제지회사


▼그리고 골드만삭스 재직 중 남편을 만나 현재는 딸아이를 두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그녀는 크레디트스위스 도쿄지사에서 법무심사관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김수림씨의 스토리를 부정적으로만 본다면, 어려운 살림에 어떻게 일본으로 넘어가고, 영국 유학까지 갈 수 있었을까? 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스스로를 돌이켜 본다면, 그녀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조차 노력을 안하고 있지는 않은지.. 라고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많은 고난와 역경을 이겨내 현재 성공한 커리어우먼이 된 한국의 헬렌켈러 김수림씨! 그녀의 이야기가 삶을 사는데 조금의 용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 블로그에 공유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