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도 인터넷도 없던 시절 우리를 즐겁게 해주었던 추억의 게임기 '닌텐도 패미콤' 다들 집에서 또는 친구집에서 한두번쯤 경험 해보셨을 텐데요. 우리는 게임팩을 꼽기전 일종의 의식처럼 카트리지를 입으로 후~ 하고 불었습니다. 카트리지에 낀 먼지를 제거해서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해서죠.
▼하지만 이 행동은 오히려 게임기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행동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인데요. 게임잡지 Polygon의 편집장 크리스토퍼 그랜트는 이 행동을 하지 말것은 강력하게 권고합니다.
▼왜냐하면 게임팩이 오인식 되는 것은 금속접속부에 먼지가 끼어서가아닌 게임기 내부의 핀이 카트리지에의 비뚤게 끼워졌기 때문인데요. 대부분의 경우 팩을 뺏다가 다시삽입하면 핀이 올바른 방향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문제가 해결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입으로 팩을 후~ 후~ 불지 않고, 그냥 팩을 뺏다가 다시 꼽으면 되는것이죠. 하지만 어린시절 우리는 나름 과학적으로 문제의 원인을 먼지로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입으로 팩의 먼지를 제거했던 것입니다. 이 현상은 비단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 사람들 사이에서 통용되던 일반적인 방식이되었는데요.
▼하지만 사실 입으로 팩을 불어서 먼지를 털어내는 것은 게임기의 고장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세계적으로 유행한(?) 게임팩 입으로 불기는 점점 문제를 야기하기 시작했는데요. 입으로 바람을 불때 침도 같이 발사되어 금속부위를 부식시키고 이 때문에 고장이 발생하는 경우가 증가했던 것입니다.
▼이 때문에 닌텐도에서는 N64를 출시하고 나서는 게임팩에 '입으로 불지 마세요.'라는 경고 문구까지 세겼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