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디자이너 실뱅 보이어는 자연친화적이며 비용도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했는데요. 그가 제시한 아이디어를 기업에 적용하면 연간 수백억원의 비용절감효과와 자연보호는 물론 고객에게 긍정적인 인식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그가 제시한 방법은 바로 '에코 브랜딩'으로 기존 기업들이 사용하는 로고를 단순화 시키는 개념 입니다.
▼그는 브랜드 로고를 인쇄할 때 사용되는 잉크의 양을 최소화 하면서 기존 기업들의 브랜드 이미지를 살린 디자인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스타벅스를 예로 들어 작년 한해에 스타벅스에서 사용된 종이컵은 6.7억개였으며 이 종이컵에 스타벅스 로고를 인쇄하기 위해서는 컵 1개당 $0.15와 0.06ml의 잉크가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계산대로라면 스타벅스가 종이컵에 로고를 인쇄하기 위해서는 매년 약 $4,000만달러의 비용과 1.5만 리터의 잉크가 필요한 셈입니다. 하지만 그가 제시한 에코브랜딩을 적용하면 어떻게 될까요? Starbucks의 경우 38.57%의 비용과 잉크 절감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맥도날드 34.11%, 나이키 24%, 코카콜라 13.25%, 애플은 22.32% 씩 절감이 가능한 것입니다.
▼다만 이렇게 잉크의 양을 줄이게 되면 그간 쌓아왔던 브랜드 정체성이 훼손될수 있다는 것은 문제점으로 지적됐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기업이 환경보호를 위해 힘쓴다는 사실을 고객들이 알게 된다면 긍정적인 효과가 더욱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과연 우리나라에서도 Eco Branding을 적용한 기업이 나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