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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안경과 선글라스가 비쌀수 밖에 없는 진짜 이유와 룩소티카의 불편한 진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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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안경과 선글라스가 비쌀수 밖에 없는 진짜 이유와 룩소티카의 불편한 진실

Aedi_ 2017. 10. 8. 15:52

안경 선글라스가 비싼이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외국 브랜랜드의 안경이 모두 한 회사에서 만들어 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계신가요? 아르마니, 샤넬, 프라다, 베르사체 부터 레이벤, 오클리까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브랜드의 선글라스는 사실 이탈리아 기업 룩소티카(Luxottica)라는 한 회사의  공장라인에서 생산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같은 제품인데 브랜드만 붙여서 따로 팔고 있는 셈이죠. 전세계 안경 브랜드의 80% 이상을 보유한 이 회사는 안경 가격을 쥐락 펴락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름 좀 들어본 안경과 선글라스가 비쌀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안경이나 선글라스 처럼 마진율이 좋은게 없다고 하는데요. 안경 렌즈의 경우 원가보다 100배 이상 비싸게 팔리고 있는 경우가 예사라고 합니다. 안경테도 마찬가진데요. 대표적으로 이 회사는 실제로 레이벤이라는 대중적인 선글라스 브랜드를 인수한 후 가격을 평균 5배나 인상 시키는 일을 자행해버리기도 했습니다.

룩소티카


이 회사가 이렇게 배짱 영업을 할 수 있는 이유는 80% 이상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유통망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미국 시장의 대표적인 안경판매점 또한 이회사의 소유라고 합니다.

안경 선글라스


제작부터 유통가지 모두 계열사로 둔 룩소티카는 유명 선글라스 업체 오클리도 인수를 했는데요. 오클리가 룩소티카의 가격정책에 반기를 들고 가격을 내리자, 룩소티카는 모든 매장에서 오클리 선글라스를 거둬들여 오클리에 엄청난 손실을 안깁니다. 이 때문에 오클리의 주가는 폭락을 했다고 하는데요. 이 때를 놓치지 않고 룩소티카는 오클리를 헐값에 사들이게 됩니다.

이렇게 어마 무시한 영향력을 가진 이 기업은 지난 1월 프랑스의 안경, 렌즈 제조기업 에실로(Essilor)를 인수하기도 했는데요. 이로 인해 직원 13만 자산가치 62조원, 한해 매출 규모만 19조원에 이르는 공룡기업이 되었다고 합니다.

에실로


전 세계 인구 73억명 중 약 26%가 안경이나 렌즈 또는 시력교정수술을 받는다고 하는데요. 안경을 쓰는 사람들 80%는 이 기업의 제품을 사용하는셈이니 정말 망할래야 망할 수가 없는 기업이 아닐까 합니다.

눈나쁜 사람


하지만 놀라운건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점인데요. 룩소티카는 미국에서 안과 의료보험 2위 업체까지 사들였다고 합니다. 정말 눈과 관련해서는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기업을 소유하려는 열망이 보이는 대목인데요.

수직계열화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이런 괴물 기업이 탄생할 수 있었을까요? 물론 이 회사에게도 리즈 시절은 있었습니다. 1961년 설립된 이 회사는 처음에는 안경테에 사용되는 염료와 부품을 만드는 하청업체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10년간 하청업체로서 실력과 노하우를 쌓은 이 기업은 1971년 처음 자사 브랜드 안경을 시장에 출시했다고 하는데요. 이때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자 과감하게 모든 공장 라인을 자사 브랜드 안경을 생산하는데만 사용했다고 합니다.

룩소티카


이후 1974년 이탈리아 유통회사인 스카로네를 인수하면서 자신들의 안경을 직접 유통하기에 까지 이르렀는데요. 룩소티카는 설계, 제작, 유통까지 전 과정을 자신들이 직접 운영하면서 빠르게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시의적절하게 신제품을 출시하는 방식으로 인기를 높혀갔다고 합니다.

고속성장


시장에서 점점 경쟁력을 갖게된 룩소티카는 1988년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제휴를 체결하고 패션 안경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게 되는데요. 이를 시작으로 명품 브랜드들의 안경은 이 기업 거의 독점하게 됩니다.

아르마니


이후 미국 시장에 진출 레이벤과 오클리, 그리고 최근에는 에실로까지 인수 절대 망할래야 망할 수가 없는 기업으로 성장하게 된것이죠.

레오나르도 델 베키오


이상 전세계의 안경 값을 쥐락펴락하는 공포의 기업(?) 룩소티카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정말 조그만 기업을 이렇게 무시무시한 공룡기업으로 키워낸 레오나르도 델 베키오(81) 회장의 경영능력에 놀라움을 넘어 두려움까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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