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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레고랜드 어떻게 되가고 있나?

Aedi_ 2015. 11. 26. 07:49


레고랜드는 영국의 멀린엔터테인먼트사(Merlin Entertainments)에서 운영하고 테마파크이다.


멀린엔터테인먼트는 테마파크를 전문적으로 개발 및 운영하는 업체이며, 레고랜드 사업도 하고 있다.


▲ 멀린엔터테인먼트에서 관리하는 테마파크 및 리조트



여기서 드는 의문은 '왜 레고랜드를 Lego社에서 운영하지 않지?' 하는 것인데,


그 이유는 최초에는 Lego社에서 직접 운영했지만, 한 때 경영란을 겪는 바람에 멀린엔터테인먼트에 매각했기 때문이다.


이후 멀린에서는 레고랜드를 본점을 포함해 세계 6개국으로 레고랜드를 확장해서 성공적으로 운영 하고 있다.


최초의 레고랜드는 레고社에서 1968년에 덴마크 Billund에 세워졌는데, 첫해 방문객이 65만명을 넘을 정도로 대성공을 거뒀으나, 이후 무리한 사업 확장을 하는 바람에 경영란에 빠졌고, 이후 매각 됐다.


멀린에서 레고랜드를 인수한 후 1996년 2호점이 영국 Windsor 지역에 건설 됐으며, 이후 미국 캘리포니아, 독일 Günzburg, 미국 플로리다, 그리고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말레이시아에 오픈이 되었다.


▲ 현재 전세계에 6개의 레고랜드가 있다.



그리고 현재 2017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강원도 춘천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최근에는 중국 시진핑 주석이 영국을 방문했을 때 합작회사를 세워 중국 상하이에 레고랜드를 건설하기로 협의(2015.11.21)가 되기도 했다.


각설 하고, 춘천 레고랜드의 진행상황에 대해서 정리해보도록 하자.


춘천 Legoland의 본격 추진은 2013년 10월 29일 강원도와 멀린社가 협약을 맺으면서 시작됐다.


▲ 강원도↔멀린엔터테인먼트의 레고랜드 추친 협약 체결(2013.10.29)


이후 사업의 타당성 조사 및 예산확보 등의 과정을 거친 후, 실제 개발을 진행하던 도중 선사시대 유물이 대량으로 발견 되어, 문화재청에서 유물 조사 및 복원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개발과 유적지 보존에 대한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결국 유물 및 유적지를 이전 및 보존하는 선으로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는 모습이며, 유적 조사는 2016년 3월 종료될 예정이다.


그리고 레고랜드개발을 위해 만든 특수목적법인에 비리가 발생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는 등 잡음이 발생했다.


여러 잡음에도 불구하고 2014년 11월 28일 대방의 레고랜드 기공식이 열렸다. 그리고 2015년 국회로 부터 교량건설을 위한 국비 50억원을 지원받았다.


▲ 레고랜드 기공식(2014.11.28)



이후 레고랜드 진입교량 기공식이 2105년 7월 1일 거행되면서 복격적인 공사가 시작 되었다. 참고로 춘천 레고랜드가 건설되는 지역은 섬이기 때문에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교량건설이 필수다.(초기에는 교량이 아닌 모노레일이 검토 되었으나, 원활한 수송을 위해 교량으로 변경)


▲ 레고랜드 교량 기공식(2015.7.1)



여러 우여곡절을 겪은 Legoland의 운명은 어떻게 될것인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미 상당한 돈이 투자됐기 때문에 강원도의 입장에서는 반드시 개장을 해야한다는 입장일 것이다. 게다가 국비도 지원받았기 때문에 더욱이 개장에 대한 부담감이 높다. 따라서 개장에 지연은 발생할 수 있지만 늦어도 2018년 말까지는 개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 의견으로는 아래지도의 녹색지역의 상권인 구도심 상권(외국인 관광객 중심), 남춘천역 상권(내국인 관광객 중심) 이 레고랜드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빨간색 라인의 교통량이 매우 증가할 것으로 보여진다.


지금도 주말이면 엄청나게 밀리는 경춘고속도로인데, 레고랜드로 내국인 관광객이 많이 늘어나게 되면 저 빨간색 라인의 교통체증은 정말 심각한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 2015년 11월말 현재의 춘천 레고랜드 진행상황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