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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최대 성과는 로엔인수? 갈길먼 카카오

Aedi_ 2016. 9. 25. 09:57

몇일전 카카오의 실적과 관련된 기사를 보았다.


음원서비스 `로엔` 인수 최대성과… O2O·광고사업 수익개선은 과제


카카오 성과


...중략... 임 대표의 대표 성과로 꼽히는 것은 국내 1위 음원 서비스 '멜론'을 운영하는 로엔엔터테인먼트 인수다. 1조8700억원을 투입해 로엔을 인수할 당시 고가 인수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로엔이 지난 2분기 매출 1104억원, 영업이익 206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면서 논란은 사라졌다. ...중략...


출처 : 디지털타임즈


기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카카오가 임지훈 대표 체제에서의 이룬 가장 큰 성과과 로엔 인수라는 것이다. 어찌보면 정말 서글픈 일이 아닐 수 없다. 1년 동안 새로운 서비스도 많이 출시하고(반대로 다음 서비스 접은것도 많고) 기존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 것도 정말 많았지만, 그 중에서는 성공했다고 자평할 만한 서비스가 하나도 없다니 말이다.




결국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 고른 성과가 그냥 돈을 들여서 로엔을 인수한 일이다.(홍보팀의 고뇌가 그대로 전달 되는 기사다.) 로엔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곤 하지만, 이것은 최대 실적을 내기 위해 여러가지 기법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고, 사상 최대라고는 하지만 약 1.9조에 이르는 인수자금을 투자한 것 치고는 수익률이 높은 것도 아니다.


오히려 필자는 로엔의 인수보다는 김기사, 파크히어 등 스타트업을 인수해 벤처와의 좋은 상생을 이뤄나간 점이 더욱 큰 성과가 아닐까 한다. 물론 카카오도 종종 스타트업 아이디어 훔치기 논란이 있지만, 카카오 처럼 적극적인 인수를 한 기업도 국내엔 별로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히려 이런 시도를 했다는 점이 더욱 큰 성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카카오의 전망이 어둡기만 한 것이 아니다. 어떤 사업이 과연 1년 만에 출시하고 가입자를 끌어 모으고 수익까지 낼 수 있을까? 카카오가 성과를 내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 임지훈 대표의 1년 동안의 성과는 분명 아쉬운 점이 많지만,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카카오뱅크 그리고 탄탄한 기반을 마련 중인 O2O 관련 서비스들이 낼 시너지가 기대되는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