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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

이베이(Ebay) 택배박스 자동으로 골라주는 AR서비스 Which Box 출시

스마트애디 2018. 3. 21. 00:24

이베이 AR서비스 Which Box 출시

우체국택배를 이용해본 분들이라면, 택배를 보낼 때 포장박스의 사이즈를 꼭 선택해야 하는 경험을 해보셨을 텐데요. 상자마다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택배를 보내기 위해 매번 물건의 사이즈를 측정해 가장 작은 사이즈의 상자를 골라야하기 때문에 엄청나게 귀찮은 작업으로 느껴졌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소식은 이런 불편함을 최신기술로 극복한 미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이베이' 인데요. 이 회사는 포켓몬Go 게임에도 사용된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해 이런 번거로움을 한번에 해결했다고 합니다.

▼이베이(Ebay)는 미국 최대의 중고물품 판매사이트 입니다. 우리나라의 '옥션'과 비슷한 서비스를 하는 업체라고 보면됩니다.(옥션도 이베이에 인수됨) 이 업체는 중고상품 판매자들이 택배를 보낼때 우리나라 우체국 택배와 동일한 문제를 겪고 있다는 것을 발견, 이를 해결하기위해 발벗고 나섭니다.


▼이베이는 구글에서 제공하는 AR Core 플랫폼를 활용, 편평한 바닥에 판매할 제품을 놓고 카메라로 찍으면 자동으로 택배업체의 상자 중 가장 적합한 상자와 배송비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개발했습니다. 이 서비스로 인해 많은 판매자들은 배송비 견적을 위해 우체국을 방문할 필요도, 제품의 사이즈를 잴 필요도 없어지게 된 것입니다.


▼다만, 아직 이 기술은 AR Core 플랫폼이 탑재된 최신 안드로이드폰과 구글 레퍼런스폰에서만 사용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기능 모델은 픽셀, 픽셀 XL, 픽셀2 XL, 갤럭시S8, 갤럭시S8+, 갤럭시노트8, 갤럭시S7, 갤럭시노트 S7엣지, V30, V30+, 에이수스 젠폰 AR, 원플러스5 정도라고 합니다.

▼이베이는 'Which Box?' 라고 불리는 이번 기능이 이베이 연례행사인 Hack Week에서 발굴된 것으로 앞으로 다양한 AR서비스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추가로 물건이 판매되게 되면 택배 수신자의 주소와 연락처까지 자동으로 택배회사로 전송되는 기능이 업데이트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되면 판매자는 중고상품 사진을 등록함과 동시에 택배상자와 배송비가 자동으로 결정되고, 판매가 되면 구매자의 주소가 택배회사로 넘어가 자동으로 택배신청이 완료되는 매우 편리한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친김에 중고물품 사진을 찍을 때 이미지를 인식해서 중고상품 설명도 대신 자세하게 써주는 서비스도 개발해주면 정말 편리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