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에서 3.5mm 이어폰 단자를 없애고 출시한 무선 이어폰 '에어팟' 디자인의 호불호가 있지만 여전히 물량 부족으로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가 없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어렵게 에어팟을 구하고도 벙어리 냉가슴 앓듯이 다시 손해 보고 파는 사람들이 등장했으니.. 바로 귓구멍이 큰 사람들입니다. 이런 분들은 3.5 파이 단자를 없앤 애플이 너무나 미울 수 밖에 없는데요.
▼하지만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은 우리나라에만 있는게 아니겠죠. 전세계 퍼져있는 귓구멍 큰 사람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귓구멍 큰 사람들이 애플 무선이어폰 에어팟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에어팟이 출시 됐을 때 사람들은 이게 귀에서 빠지면 어쩌지? 라는 고민을 본능적으로 하게 됩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해법을 발견한 사람이 등장하게 됩니다. 이 방식은 절대 분실의 염려가 없지만 많은 용기와 고통이 따르는 방법이었죠. 따라서 사람들에게 크게 권장되는 방법은 아닙니다.
▼그리고 공개된 두번째 방법, 사람들은 역발상으로 무선이라서 잃어버리기 쉬우면 유선으로 만들면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죠. 그리고는 분실방지스크랩을 발명하게 됩니다. 하지만 충전시 스트랩을 빼야 하는 불편함과 유선케이블을 분실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사람들은 다시 고민에 빠집니다.
▼그래서 탄생한 귀바퀴 고정 커버...하지만 만원이 넘는 가격과 에어팟 고유의 디자인을 해친다는 의견으로 이 또한 사람들의 큰 호응을 얻지 못하게 됩니다. 이로써 귓구멍이 큰 사람들은 다시금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된는데요.
▼하지만 난세에 영웅이 나는법 드디어 아주 저렴하며, 에어팟 고유의 디자인을 해치지 않는 해법을 발견한 용자가 MacRumors 포럼에 나타나게 됩니다. NewZealandMatt란 아이디를 쓰는 이 네티즌은 불과 $3 로 귓구멍이 큰 수백명을 구제할 수 있는 방법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3M의 방수 반창고(Nexcare)를 이용해서 에어판을 귀에 잘 고정하는 위치를 찾아 냈는데요. 펀칭기로 이 반창고를 잘라서 이 위치에 부착하면 마법처럼 에어팟이 귀에 찰싹 달라붙는다고 합니다. 왠지 반창고를 사용한다고 하니, 그동안 귓구멍이 커서 에어팟을 떠나보냈던 사람들의 마음의 상처까지 보듬어 주는 느낌을 받게되는 것은 우연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