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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에 이어폰잭(헤드폰잭) 만든 문제적 남자 스코티 엘런

Aedi_ 2017. 9. 10. 09:48

아이폰 이어폰잭 만들기

애플은 아이폰7부터 이어폰잭을 제거 했는데요. 그 이유는 두께를 더 얇게하고 배터리 용량을 늘리며, 더 좋은 카메라 모듈을 사용하기 위해서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십년간 사람들이 익숙해져있는 3.5mm 이어폰잭이 사라지면서 사람들은 많은 불만을 나타냈는데요. 20만원이 넘는 사악한 가격의 블루투스 이어폰 에어팟을 애플이 내놓자 사람들의 분노는 점차 커져만 갔습니다. 하지면 여기 단순히 불만을 나타내는데 그치치 않고, 직접 아이폰에 이어폰잭은 만든 용자가 있었는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스코티 앨런' 입니다.

스코티 앨런

스코티 앨런은 아이폰6가 출시 됐을 때도, 홍콩의 심천 시장에서 직접 부품을 구입해 아이폰6을 만들어낸 장본인이기도 한데요. 그의 다음 프로젝트는 바로 아이폰7에 3.5mm 이어폰잭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는 무려 17주의 긴 시간이 필요했는데요. 

아이폰7 이어폰잭


그는 이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서 아이폰7은 물론, 액정화면, 이어폰 아답터, 라이트닝 케이블 등의 부품을 구입하는데 수백만원의 비용을 들였다고 하는데요. 그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도중에 프린터 및 현미경, 그리고 고급핀셋까지 구입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정말 이어폰 구멍을 향한 그의 열정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그는 이 과정에서 아이폰7 액정 2개를 박살 냈다고 합니다.)

아이폰7 기판

수백만원의 부품을 구입했다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수많은 실패를 했다고 합니다. 실패가 계속 되면서 그는 이 프로젝트를 포기할 까도 생각했었다고 하는데요. 특히 그가 가장 어려움을 겪었던 것은 헤드폰잭을 만들면서 라이트닝 포트도 함께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구멍내기


수십번의 시도 끝에 그는 결국 해답을 찾아 내는데요. 그는 이어폰잭과 라이트닝 포트의 기능을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했다고 합니다. 그 해답은 이어폰잭을 사용할 때는 모든 데이터를 이어폰잭으로 보내고, 이어폰잭을 빼면 라이트닝 포트로 데이터를 보내는 것인데요. 따라서 이어폰을 사용하는 중에는 안타깝지만 라이트닝 포트를 사용할 수 없어 충전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구멍내기2

아이폰의 설계 및 회로까지 직접 변경할 정도로 아이폰에 대한 그의 지식이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는데요. 그는 최종적으로 성공한 아이폰7 헤드폰잭 만드는 방법을 공개했다고 합니다. 그가 수백만원의 비용과 17주간으 노력이 담긴 이 노하우를 공개한 것이 정말 대단한데요. 아마 보통 사람이면 사람들의 아이폰을 개조해 주고 돈을 벌려고 생각 할 수 도 있었을 것입니다.

라이트닝 포트 테스트


공개된 그의 방법은 GitHub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세계에 숨어있는 은둔 고수들이 이 방법을 더욱 쉽고 정교하게 업데이트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혹, 그가 이어폰잭을 만들기 위해 포기한 아이폰의 방수기능까지 복원할 수 있을지도 모르죠.

스코티 엘런 헤드폰잭


이상 아이폰7 헤드폰잭을 만든 문제적 남자 스코티 앨런의 이야기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그는 이 모든 과정을 편집해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아래 이 과정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세요.

아이폰 통화녹음

아이팟 전자줄자

엑스페리아

스코티 엘런 유튜브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