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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해외여행

아이와 함께 떠나는 오키나와 여행 추천코스

Aedi_ 2016. 8. 12. 11:06

오키나와는 서울에서 제주도까지의 거리의 약 2배의 거리에 위치한 일본 열도의 남서쪽에 위치한 섬입니다. 소속이야 일본으로 되어 있지만 오키나와 사람들은 자신들은 일본인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오키나와의 주민이라고 생각하는 성향이 강한데요. 열도에서 많이 떨어진 섬나라다 보니 일본 본토와는 많이 다른 생활방식과 성향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독특한 문화를 가진 오키나와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인기를 끈건, '슈퍼맨이 간다' 에서 추성훈씨가 사랑이를 데리고 여행을 한게 계기가 되었는데요. 오늘은 이 오키나와 섬에서 가볼만한 곳을 정리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키니와 렌트카


우리가족에 오키나와에 가게된건 좀 된 이야기 입니다. 이젠 추억이 되어 버린, 스타얼라이언스를 활용한 아시아나 항공 1타 3피 신공을 이용해서 다녀왔으니 말이죠. 오키나와 여행에 대한 간략한 팁을 드리면 국제 운전면허증을 준비해서, 현지에서는 렌트카를 이용해서 이동하는 게 편리하드는 것입니다.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엔 볼거리나 북부, 중부, 남부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거니와, 날씨가 매우 덥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가단 땀을 꽤나 쏟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여행할 때는 OTS 렌트카가 가장 저렴하고 평이 좋았습니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일본은 자동차의 운전석이 왼쪽에 위치해 있고, 도로주행방향도 우리나라와 반대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일본인들이 대부분 얌전하게 운전을 하는 편이라, 크게 부담없이 운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초행길이니 너무 큰차보다는 작은차를 운전하시는게 좋겠습니다.








 국제거리


국제거리는 오키나와 현청이 있는 오키나와의 중심도시입니다. 시내 중심부이고 관광지로 유명하다보니 많은 기념품샵과 호텔, 음식점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여기서 아이쇼핑만 해도 1-2시간은 금새 지나가 버립니다.

국제도시


오키나와의 명물 자색고구마로 만든 빵도 한번 드셔보세요. 무료 시식도 가능하답니다! ^^

자색고구마


파인애플 박물관이 있을 정도로 파인애플도 유명합니다! 저 녹색인형은 '고야'입니다.

오키나와 파인애플


오키나와의 다양한 수호신들의 인형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오키나와 수호신


그리고 또 하나의 명물 불루씰(Blue Seal) 아이스크림, 이 것역시 자색고구마 맛이 있습니다. 저는 진리의 반반을 선택했어요!

진리의 반반


국제거리에서 딸과 함께 찰칵~


신나게 이곳 저곳 돌아다니다 보니 금새 해가 저물어 버렸습니다.







 슈리성


슈리성은 해발 120m 에 위치한 과거 류쿠 왕국의 성입니다. 언덕에 위치한 터라 유모차를 끌고 올라가기엔 약간 힘든 곳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지역은 무료로 개방되지만, 유료로 돈을 내야 들어갈 수 있는 곳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물론 무료로 개방된 공간만 제대로 둘러봐도 1-2시간은 필요합니다. 오키나와의 날씨를 감안했을 때 아이스크림도 먹고 커피도 한잔 하면서 구경하려면 3시간은 할애해야 하는 곳입니다.

슈리성


이렇게 계단으로밖에 올라갈 수 없는 길도 있어서 유모차를 끌고 다니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그래도 성이다 보니 정상에 올라서보면 경치가 참 좋습니다.

슈리성 정복!



야경도 상당히 신경을 쓴 슈리성.. 시간이 된다면 약간 어두워 질 때까지 머무는 것도 좋습니다.








 숙소


숙소는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온돌방이 있는 도쿄 다이이치 호텔(Tokyo Dai-ichi Hotel)로 잡았습니다. 약간 외진곳에 위치한 호텔이라 여길 예약하셨다면 렌터카가 필수입니다.


자세한 숙소 정보 : 도쿄 다이이치 오키나와 호텔


이 호텔의 장점은 뷰가 좋다는 것입니다.








 츄라우미수족관


츄라우미 수족관은 오키나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입니다. 특히 세계적인 규모의 수조에 헤엄쳐다니는 고래상어로 아주 유명한 곳이죠. 우리나라는 제주도 아쿠아플래닛에 고래상어를 전시했다가, 동물 학대라는 여론에 밀려 바다방사 했는데요. 그래서 수조관에 있는 고래상어를 볼 수 있는 곳은 흔치 않습니다. 그러니 오키나가까지 가셨다면 츄라우미 수족관은 꼭 한번 보고오세요!

이에섬▲ 츄라우미 수족관에서 보이는 이에섬


이렇게 거대한 고래상어를 바로 눈앞에서 보는 경험.. 흔치않은 경험입니다.



츄라우미수족관에서 고래상어 다음으로 유명한게 바로 오키짱쇼(돌고래쇼) 입니다. 우리 가족은 오키짱쇼를 보기위해 수족관에서 금방 퇴장을 하고 오키짱쇼가 펼쳐지는 야외무대로 갔는데요.. 글쎄요.. 별로 재미있거나 감동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ㅠ.ㅜ 그냥 고래상어나 더 감상할껄 하는 아쉬움만 남았네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수족관을 퇴장하더라고 당일 입장권을 가지고 있다면 재입장이 가능하고 하더라구요..ㅠ.ㅜ 암튼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곳입니다.









 대가우후야


대가우후야는 추성훈씨가 사랑이와 함께 방문한 식당으로 한국인들에게 알려진 곳입니다. 이 음식접을 파는 곳은 지은지 백년이 넘었다고 합니다. 나무로 지은 집이 아직가지 멀쩡한걸 보니 일본인들의 장인정신이 돋보입니다.


아무튼 대가우휴야는 소바가 유명합니다. 츄라우미수족관에서 가깝기 때문에, 수족관 관람 전후로 식사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대가 우후야 카드사절



대가에 갔으면 소바를 먹어야 겠지요.


면만 먹으면 배고플것 같아서 덮밥도 하나 주문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맛은 정말 맛있다~~~ 라고 생각되지는 않은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너무 유명한 식당이라 한번 경험해 본다는 마음 가짐으로는 한번 가볼만 합니다. ^^ 이 곳은 현찰박치기만 되는 곳입니다.(역시 유명한 곳이라 배짱영업;;;)








 파인애플파크


파인애플파크는 아직까지 우리가족의 뇌리속 깊이 박혀 있는 곳입니다. 그 이유는 파인애플 박물관의 노래 때문인데요. '파파~ 파파~ 파파~ 파파~ 파~~ 파인애플~ 파파~ 파파~ 파파~ 파파~ 파~ 파인애플!' 이란 멜로디가 무한반복되는 노래인데요. 이게 중독성이 장난 아닙니다.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중얼 거리고 있는 걸 발견 하게 되죠.ㅋㅋ

파인애플 박물관


나무에 열린 파인애플의 충격적인 모습에 충격을 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



그리고 이곳은 '파인애플 파크'라는 이름답게 파인애플로 만든 정말 수십가지의 음식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게다가 무료 시식도 가능합니다. ^^








 후르츠랜드


후르츠랜드는 원래 계획에는 없었지만, 파인애플파크 근처에 있는 곳이라 방문하게 된 곳입니다. 과일나무가 많기는 했는데, 제가 방문했을 때는 과일이 열리는 시기가 아니라 그닥 볼거리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후르츠랜드



여기서 퀴즈~ 아래 보이는 물건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나비가 되길 기다리는 번데기 였습니다. ^^ 번데기가 황금색이라니... 정말 이쁘죠? 나비번데기는 아주 예민하기 때문에 손으로 만지면 안됩니다. 그냥 눈으로만 감상하세요!



후르츠랜드인데 뜬금 없이 염소가 있어서 당황했습니다. 게다가 돈을 주고 먹이를 팔고 있어서 두번 당황... 딸아이가 보채서 결국 어쩔수 없이 먹이를 구매하....지는 않고 주변에 떨어져있던 다른분들이 흘린 먹이를 잘 모아서 딸에게 쥐어주었습니다...ㅋㅋ


요즘 인기 있는 사진합성앱 'SNOW' 아시나요? 오키나와가 원조입니다. ^^






이상 우리 가족의 오키나와 여행이야기를 해드렸는데요. 오키나와로 아이와 함께 가족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