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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음식

치악산을 반찬으로 즐기다! 원주 토속음식점 된장과 막장

Aedi_ 2016. 8. 4. 11:30

원주 황골의 된장과 막장은 치악산 자락에 위치한 토속음식점 입니다. 원주에서 직장생활을 할 때 종종 차를 몰고 이곳까지와서 점심을 먹었을 정도로 어머니가 해주시던 음식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식당입니다. 뭐니 뭐니 해도 일단 치악산 자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공기가 맑고, 멀리 보이는 치악산의 풍경에 감탄을 하게되는 그런 곳입니다.


오늘은 지난번에 원주 맛집 소개 1탄(지박사막국수)에 이어서 제2탄 '된장과 막장'편을 써보려 합니다. ^^ 먼저 앞에서도 몇번이나 말씀 드렸지만, 위치가 정말 좋습니다. 물론 약간 외진곳이라 자가용이나 택시를 타고 가야하는게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원주 된장과 막장


하지만 이렇게 멀리까지(?) 온 보람은 분명히 있습니다. ^^ 식당 뒷편으로 나오면 이렇게 치악산이 보이기 때문이지요.

치악산


멀리 보이는 치악산을 보니 음식을 먹지도 않았는데, 별써 부터 힐링이 되는 것 같지 않으신가요? ^^


사장님이 식당 내부 인테리어도 꽤 신경을 쓰신게 느껴집니다. 옛날의 향수를 자극하는 아이템이 곳곳에 숨겨져 있습니다.





자 이제 식당 내외부 구경을 끝냈으니, 음식을 주문해야겠죠. 된장과 막장의 메뉴는 아주 심플 합니다. '먹을꺼리정식' 1개 끝~! 그외에 추가로 단품 음식을 주문할 순 있지만, 밥을 먹으러 가신 분들은 그냥 '먹을꺼리정식'을 주문하시면 됩니다.

된장과 막장 메뉴


주문을 마치자 기본반찬이 나옵니다. 기본반찬도 참 실합니다!



기본반찬을 정신없이 먹다 보면 이제 정식이 나옵니다. 짜~잔~

먹을꺼리정식


더덕구이, 참 맛이 좋습니다.

더덕구이


그리고 묵은지찜, 묵은지찜 역시 깊은 맛이 느껴 집니다. 저희는 한접시 다 먹고 너무 맛있어서 리필이 되냐고 사장님께 물어 보니, 친철하게도 리필을 해주셨어요 ^^


매운두부, 이게 정식 명칭인진 모르겠지만 저희집에선 '매운두부'라 불리우는 반찬입니다. ㅎㅎ

매운두부



그리고 구수한 맛이 일품인 된장찌개, 사진을 보니 침넘어 가네요. ㅎㅎ

된장찌개



이렇게 모든 음식이 나왔으니, 단체 정모사진 한방 들어갑니다! 찰~칵~! 어떠세요? 먹음직스럽죠? ^^

먹을꺼리정식 by 된장과 막장


이렇게 정식을 먹다보니, 추가로 주문한 감자전도 나왔네요! 맛이야 두말하면 잔소리죠!



이렇게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던 식사를 마치니, 식혜와 누룽지를 가져다 주십니다. 누룽지를 너무 허겁지겁 먹다보니 사진 찍는 걸 깜빡 ㅠ.ㅜ(누룽지는 한봉지만 싸달라고 하시면 챙겨주시더라구요. ^^)


우리딸도 시원하게 식혜 원샷~!

식혜원샷


이날도 배가 뽈록~ 나와버린 우리딸..^^ 살이 안찌는거 보면 신기합니다. ㅎㅎ


이렇게 치악산을 반찬삼아 토속음식을 맘껏 배부르게 먹은 식사가 끝이 났습니다. ^^ 오늘도 어김없이 저의 최종 평가 들어갑니다.


★★★★☆

분위기

★★★★★

가격

★★★★★

★★★★★


솔직히 모든 항목을 별5개를 주고 싶었으나, 그럼 너무 재미 없는 평가가 될 것 같아서 그래도 아쉬운점을 찾아봤습니다.


서비스 :  손님이 너무 많고, 룸으로 된 객실이 많은 구조상, 떨어진 음식을 다시 요청하거나, 추가 주문을 하기가 약간 불편했던 기억이 있어서 서비스를 별4개를 주었습니다. 그래도 누룽지도 서비스도 많이 주시고, 모자른 반찬도 계속 리필을 해주셨는데 좀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ㅠ.ㅜ


분위기 : 분위기야, 토속적인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은 모드 별5개를 주실 겁니다. 자연을 벗삼아 힐링이 되는 한끼 식사를 하실분들은 모두 만족할 만한 위치와 내부 인테리어 입니다. 물론 모던한 스테이크집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별5개를 주실 순 없겠지요!


가격 : 1.1만원이란 가격에 묵밥, 더덕구이, 묵은지찜, 배추전, 황태구이 그리고 맛있는 기본반찬을 즐길 수 있다는 점! 너무 매력적입니다. 지방이라 가능한 가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먹을꺼리정식에서 제공하는 모든 음식이 제가 좋아하는 음식이라(황태구이 제외) 맛도 별이 5개!!!


이상 원주 황골 '된장과 막장'에 방문 후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