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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울음소리 의미 분석해낸 인공지능 기술

Aedi_ 2018. 2. 5. 00:03

강아지 하이파이브

과연 동물들은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언어를 가지고 있을까요? 이 궁금증은 인류가 지금까지 궁금해 하기만 했을뿐 정확한 답을 찾을 수 없었던 분야입니다. 하지만 최근 인공지능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동물의 언어를 이해하려는 시도가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스웨덴의 한 연구단체는 4년 안에 돌고래의 언어를 완벽하게 해석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돌고래야 유치원생 수준의 지능을 가진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돌고래어(?)를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지만 다른 동물들은 어떨까요?


▼머리가 나쁘기로 유명한 닭같은 동물도 언어를 가지고 있을까요?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놀랍게도 닭도 자신들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울음소리를 가지고 있는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인공지능이 그들의 울음소리를 분석하면서 알려지게 됐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닭이 아침에 일어났을 때, 배가고플때, 알을 낳을 때 우는 동물이구나 하는정도만 알고 있었습니다.

닭


▼우리보다 닭을 면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양계장 주인들도 닭들은 아침에 가장 시끄러우며, 저녁이 되면 울음소리가 부드러워지고, 암닭이 알을 낳으면 높은음의 스타카토 같은 울음소리를 내며, 위험을 감지하면 높은음의 짧고 높은 비명을 지른다는 정도만 인지하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닭 울음소리 해석하는 인공지능


▼하지만 닭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다양하한 의사표현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인공지능이 이 사실을 밝혀내기전에도 닭이 우리 생각보다 훨씬 똑똑한 조류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는 사건이 발생했다는 점입니다.

치킨 짐벌


▼2016년 5월 중국에 사는 저우민 양은 닭의 울음소리를 분석한 논문을 발표 과학대회에 수상을 한 소식이 화제가 된적이 있었습니다. 소녀는 "닭을 오랜시간 관찰해본결과 그들의 울음소리에는 일정한 패턴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저우민 양은 어렸을때부터 닭을 관찰하는 일에 흥미를 느꼈다고 하는데요. 이 소녀는 언론과 함께 양계장을 찾아 닭들의 울음소리를 듣고 이들이 지금 어떤 상태인지를 해석해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이 소녀의 재능은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 있지만, 소녀 혼자 전세계의 양계장을 돌아다니며 닭의 상태를 통역을 해줄 수 없기 때문에 양계농가에 현실적인 도움을 주기 어려운 한계점이 있습니다.

저우민양

▼소녀만큼이나 닭들을 오랜기간 관찰해온 조지아 공대의 엔지니어들은 이제 저우민양처럼 닭들의 언어를 해석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수백만마리의 닭을 키우는 양계업자 미첼과 협력하여 수년간 닭들의 울음소리를 수집하고 분석했다고 합니다. 이들은 다양한 환경에서의 울음소리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닭들을 고온, 암모니아가 많은 환경, 가벼운 바이러스에 노출된 환경에 닭을 노출 시켜 울음소리를 녹음했습니다.

조지아 공대


닭 분석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를 머신러닝 기법으로 분석 닭의 울음소리 만으로 그들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닭들이 더울 때내는 울음소리를 알게됐으며 바이러스 감염으로 울음소리가 바뀐 것까지 감지할 수 있게됩니다. 흥미로운 연구성과나 나타나자 이들은 더 정교한 분석에 나섭니다.

울음소리 분석


▼이들은 닭에 마이크를 부착(브래지어 스트랩) 그들의 행동과 울음소리에 대한 연광성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닭이 생각했던것 보다 매우 똑똑하단 사실을 발견합니다. 수닭은 하늘에 독수리를 발견하면 반사적으로 울음소리를 내지 않고 주변을 살펴 보호해야할 암닭이 있을 때만 울음소리를 냈다고 합니다.

독수리


▼연구팀은 닭의 모든 행동과 울음소리를 분석하기 위해 양계장에서 본격적인 관찰을 시작했는데요. 이들은 뜻밖의 암초를 만나게 됩니다. 조용한 실험실과 달리 양계장은 환풍기 소리와 같은 엄청난 배경소음이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배경소음과 닭의 울음소리를 정확하게 구분해야하는 문제를 해결해야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는 곧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양계장


▼인류는 이미 CDMA와 같은 기술(파티장에서 여러명이 동시에 말하도 내가 원하는 사람의 목소리를 더 크게 들을 수 있는)을 만들어낸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들이 닭의 울음소리를 완벽하게 분석해 낸다면 앞으로 양계업계는 큰 변화가 찾아 올 것입니다. 미래의 양계장은 양계업자가 닭을 키우는 것이 아닌 닭들의 요구를 들어주는 로봇에 의해서 운영될 것입니다. 닭들이 덥다고 하면 에어컨을 틀어주고, 배가고프다고 하면 사료가 공급되며, 독감에 걸린 닭을 격리시키라는 알람을 양계업자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하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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