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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음식

남양주 뽕잎 동충하초 칼국수, 국물이 시원하네요!

Aedi_ 2016. 4. 24. 08:26

남양주 상해 동충하초 뽕잎 해물칼국수집


지난주에 남양주에 딸기체험을 갔다가, 점심 먹을 곳을 알아보다 알게된 해물칼국수집인 '상해 동충하초 뽕잎 해물칼국수집'. 상호명이 참 정직하죠? ㅎㅎ 동충하초랑 뽕잎으로 만든 해물칼국수..


사실 네비 찍고 갔었는데 가게 외관이 정말 허름하게 보여서, 여기 좀 이상하네...맛집 맞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발길을 돌렸다가.. 그래도 한번 먹어나 보자! 해서 다시 들어간 곳이랍니다. 그 만큼 외관은 그냥 시골에 오래된 식당같은 느낌입니다.


평일 점심인데도 나중에 보니 사람들이 꽤 많이 와서, 식당 전체의 60~70%는 자리가 다 찼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장님이 가게 아웃테리어에 신경을 잘 안쓰시는 것 같아요 ㅎㅎ. 사장님이 나이가 많으신 여성분이신데요.


정말 볼것 없는 외관△ 정말 볼것 없는 외관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것이 버섯 바구니, 저정도 양을 주문할 정도면 장사가 꽤 잘된다고 보면 되겠죠? 혹시 사장님이 전략적으로 일부러 가게 입구에 두신건지?? ^^



엄청나게 만은 버섯 상자△ 엄청나게 만은 버섯 상자





맛집의 기본인 TV출연, 한쪽 벽면에 잘 걸어 두셨습니다.






우리 가족이 시킨것은 칼국수와 감자전, 나중에 죽까지 추가해서 먹었네요. 이게 전체 메뉴판인데... 감자전은 되는날도 있고, 안되는 날도 있는 것 같습니다.  칼국수 외의 메뉴를 시키면 주방에 오늘 되는지 안되는지 확인을 하더라구요.ㅋ






조근 후에 나온 칼국수..





직접 끓여서 먹어야 하기 때문에, 기다림이 필요합니다....ㅜ.ㅠ






몇 분 지나면 칼국수 면을 가져다 주십니다. 뽕잎과 동충하초가 들어가서 색깔이 녹색인거 보이시죠?






새우가 빨갛게 익고, 조개들이 잎을 벌리기 시작하면, 이제 면을 투하합니다.




이렇게 보글보글 끓은 후에 면을 넣어야 합니다.△ 이렇게 보글보글 끓은 후에 면을 넣어야 합니다.





이제 면발 투하!!! 두둥!! 5분만 더 기다리면 먹을 수 있네요. ㅋㅋ ㅠ.ㅜ






면발이 특이한게 한쪽면은 녹색 반대쪽면은 흰색입니다. 뭐 별거 아닐 수도 있는데 어떻게 저렇게 뽑아 냈는지 신기하네요.








칼국수가 익기 시작할 무렵 나온 감자전, 정말 감자전입니다. 감자외엔 아무것도 없어요....ㅎㅎ 그래도 양념장 하나만 있으면 맛나죠!






감자전을 먹다보니 어느새 칼국수가 잘 익었네요. 폭풍 흡입 합니다!







맛은 해물이 들어가서 진하며, 별도의 조미료를 넣지 않은 개운한 느낌입니다. 정말 오직 해물 육수의 맛만 납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하게요. 그래서 사람들이 찾아 오는 것 같습니다.


어쩔 수 없이 사리를 추가했습니다. 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죽을 만들어 먹기로...






죽도 All Kill!!




남양주 양수리 뽕잎 동충하초 해물칼국수집! 은은한 해물맛 칼국수를 원하시면 한번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