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가 좋아서 산책을 좀 했습니다.
매일 매일 중국발 미세먼지 때문에
환기도 못하고, 에어워셔만 풀가동으로 버티기를 몇일
간만에 비도 오고, 공기도 많은 주말이 어찌나 반가운지..
그래서 오늘은 점심을 먹고 가족끼리 아파트 산책을 해봤습니다.
돌다 보니 그동안 신경써서 못 봤었는데
감나무에 감이 주렁 주렁 열렸네요~!
머 100% 관상용이라 주민들도 따지않고..
또 관상용이라 그런지 약을 좀 치는 것 같더라고요 ㅋㅋ
그래요 요즘 본적없는 나무에 감달린 모습을
딸아이에게 보여주니 너무 좋아 하네요 ㅋ
무등을 태웠는데도 손이 닿지 않자
딸이 자꾸 점프를 하라고 ㅋㅋ
몇번 시도해도 감을 딸 수가 없자
그제서야 포기를 하네요 ㅎㅎ
근데 사진을 보면 볼 수록 정말 감이 탐스럽게
많이 달린 것 같아서
정말 한개 따서 먹어 보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
평소 과일을 잘 먹지 않는데
정말 나무에 달려 있는 모습을 보니 하나 먹고 싶긴 하더라고요.
보통 따지 않은 감을 까치밥이라고 하는데..
이 감은 왜 까치도 아직 먹지 않았는지..
혹시 약을 너무 독하게 쳐서 그런가??
아니면 사람들이 너무 많이 지나다녀서 그런가..
아무튼 상쾌한 일요일
아파트를 산책하여 즐거운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