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38개월 된 우리딸이 엄마에게 고민이 있다면 말을 합니다.
딸 : 엄마, 나는 세모를 잘 못그리겠어 ㅠ.ㅜ
엄마 : 네모랑 동그라미는 잘 그릴 수 있어?
딸 : 어
엄마 : 그림 그린 거 보여줄래?
딸 : 여기 있어
그러면서 아빠를 그린 스케치북을 가져다 줍니다.
그림을 보니 웃으이..ㅋㅋ 저기 동그란게 제 이마구요..
밑에 빨간 부분이 다친거래요..
지난번에 우리딸에 제 종아리에 멍을 보고
딸 : 아빠이게 뭐야?
아빠 : 어, 아야 했어.
라고 한 기억이 있는데 그걸 기억하고 있었나 봅니다.
다리를 아야 해서 제 표정이 저렇게 안좋은 거라고 하네요. ^^
△ 우리딸이 그린 아빠그림
불과 한 두달 전만 해도 동그라미도 제대로 못그리더니 이제 동그라미는 꽤 동그랗게 그리네요. ㅋㅋㅋ
정말 놀라운 성장입니다. ^^
귀여운 우리딸 다음번엔 머리카락도 그리고, 다리도 2개로 그려줄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