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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해외여행

입석에서 비즈니스 같은 이코노미까지 지옥과 천당을 오가는 항공사들의 서비스 경쟁

Aedi_ 2017. 7. 4. 13:07

이코노미 극과극

입석에서 비즈니스 같은 이코노미까지 극과극 서비스


최근 콜롬비아의 저가항공사 비바콜롬비아(VivaColombia)에서는 티켓을 더욱 저렴하게 팔기위한 기발한 방법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그들이 말하는 저렴한 티켓을 판매하는 방법은 바로 '입석'을 판매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비행기에 입석으로 탑승 한다고 하니 정말 어리둥절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오늘은 비행기 이코노미 좌석을 입석에서부터 비즈니스처럼 넒게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문제의 항공사 비바콜롬비아에서 제안한 입석을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다행시 자리가 아예 없는 입석 좌석은 아니고요 간단히 엉덩이만 살짝 걸칠 수 있는 수준의 의자가 있습니다. 물론 면세점 안내 책자나, 식사를 위한 테이블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살짝 앉아서 비행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좌석입니다.

비행기 입석 좌석


실제로 사람들이 앉은(?) 사진도 있는데요. 사진을 처음본다면 뭐 이정도면 괜찮네?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진을 사제히 본다면 앞사람이 내 무릎에 앉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좌선 사이의 간격이 좁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완전히 앉는 다기 보다는 선 상태에서 살짝 뒤로 누운 느낌에 가깝습니다.

스카이라이더


주로 육식을 하는 서양인들 중에는 비만인 사람이 많을텐데요. 이렇게 입석 좌석아 탑승이 불가한 고객도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입석 좌석을 구매할 때는 몸무게를 인증해야하는 우스운 일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조금이라더 저렴하게 비행기를 타려고 몸무게를 속였다가는, 비행기를 타지 못하게 될 수도 있겠죠.

스카이라이더


위 사진에 나온 것보다 조금더 극한으로 입석 좌석을 만든다면 아마도 아래와 같은 그림일텐데요. 이정도 되면 이건 여행을 위한 항공기라기 보다 노예수송선이라 부르는게 더 어울릴것 같습니다. 그나다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건 아래 좌석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다는 점입니다. -0-;



하지만 이런 비행기 입석 좌석은 당분간은 상상속에서만 가능할 수 밖에 없는데요. 각 나라의 항공과 교통을 담당하는 정부기관들은 비행기 입석에 대한 아이디어에 대해서, 재미있고 기발한 생각이진 하지만 이 좌석을 탑재한 항공기를 승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유는 비단 안전 문제 뿐만아니라, 인간의 존엄성이 달린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인간 평등


한 비행기에 퍼스트클래스부터 비즈니스, 이코노미, 그리고 입석 좌석 까지 있다는 걸 상상해보면... 왠지 신분제도가 다시 부활 하는 느낌까지 들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항공기 전체 좌석을 입석으로 할 수도 없는 노릇인데요. 따라서 당분간 이 아이디어가 실화가 될 확률은 거의 희박하다고 보여집니다.



저가항공사들이 비행기티켓 요금을 더 내리기 위해 이렇게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는 반면 대형 항공사들은 고객에게 더욱 좋은 서비스과 안락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데요. 에티하드 항공(Etihad Airways)은 최근 이코노미 좌석을 더욱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고 발표 했습니다.

에티하드


에티하드항공을 처음 들어 보신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생소한 에티하드 항공은 2003년 설립된 중동의 산유국 아랍에미레이트의 국영항공사입니다. 2003년도 설립된 이 항공사는 아직 세계적인 규모는 아니지만 전문평가기관으로 부터 '일등석'과 '기내서비스' 부문에서 세계 1위로 선정될 정도로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혜자같은 마일리지 프로그램운영 및 아부다비를 경유해서 유럽으로 가는 카약 신공에 자주 활용되는 항공사라 여행 고수분들에게는 꽤 인지도가 높은 항공사 입니다.

에티하드 이코모니


아무튼 이 항공사는 비행기 출발전에 경매로 내가 탑승할 좌석 양쪽옆 좌석을 구매할 수 있는데요. 최대 3개 좌석까지 경매 입찰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경매 결과는 비행기 출발 3일전에 확정되며, 낙찰이 된 경우에는 본인이 입찰한 좌석이 모두 본인이 예약한 것으로 확정된다고 합니다.

경매


이렇게 되면 한열을 통째로 내가 예약한 것이 되기 때문에, 팔걸이를 겉어 내기만 하면 비즈니스처럼 누워서 비행기를 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에티하드 항공원 현재 이 경매의 가격정책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예상컨데 경매방식이기 때문에 최저입찰가가 있을 것이고, 경매가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가격은 비싸질 수 밖에 없는 구조일 것 같습니다.


한편 대항항공은 오는 7월 7일 부터 국내선 요금의 할인률을 조정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을 단행했는데요. 티켓 요금만 인상하는 것이 아닌 위와 같이 티켓가격을 저렴하게 만들수 있는 아이디어나 또는 고객 서비스 향상에도 고민을 많이 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상 비행기 이코노미석의 극과 극의 모습에 대해서 소개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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