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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해외여행

라스베가스 그랜드캐년 헬기투어 부담스럽지만 한번은 해볼만 한 경험

Aedi_ 2017. 6. 23. 23:02

그랜드캐년 헬기투어

라스베가스 그랜드캐년 헬기 투어


그랜드캐년은 죽기전에 꼭 가봐야하는 곳으로 항상 꼽히는 지구상에서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지난번 가족여행 때 언제 또 미국땅을 밟아 볼지 모른다며 할 수 있는것은 다 해보기로 했는데요. 짧은 시간동안 그랜드캐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헬기콥터 투어도 그 중에 하나였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다양한 업체들이 나오는데요. 가장 저렴한 상품을 골라도 우리나라 돈으로 1인당 거의 30만원이나 하기 때문에, 저와 와이프 그리고 딸아이까지 총 비용이 100만원에 육박하는 비용을 지불해야 했습니다.




정말 헉 소리나는 금액이지만, 언제 또 그랜드 캐년을 와볼까 하는생각에 과감하게 취소불가, 얼리버드로 예약을 했는데요. 과연 그만큼의 가치가 있었는지 이제부터 소개해 드릴 사진과 영상을 보시고 판단해보시면 됩니다. ^^


그랜드캐년 헬리콥터투어는 숙소에서 새벽에 출발을 해야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족이 신청한 시간대가 얼리버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첫번째 타임이었기 때문인데요. 와이프에게는 예약이 다차서 아침 밖에 안남았다고 거짓말을...ㅋㅋ 호텔로 픽업온 버스를 타고가다 새벽녘의 룩소 호텔(피라미드)이 멋있서 보여서 한컷 찍어 봤습니다.



약 한시간 정보 버스를 타고가니 드디어 헬리콥터 비행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비행장 자체가 상당히 외진곳이라 그런지 비행장 근처도 뷰가 상당히 멋있었습니다.

헬리콥터 탑승장▲ 헬리콥터 탑승장 전경(클릭 하면 크게보임)



탑승장에 들어가니 이륙장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헬리콥터 들이 보입니다. 헬기를 이렇게 가까이서 본 적이 없던터라 신기하게 한참을 구경했네요.



탑승장에 들어가면 바로 헬기를 탈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간단한 본인확인 절차를 거친 후 교육장에서 안전교육을 받습니다. 물론 영어 듣기평가 시험 치는 기분으로 초 집중해서 듣고 있었는데요. 뭐 안전에 관한 것이라 그런지 대충 감으로 알아들을 만 했습니다. 어차피 기장이 시키는 대로 하면 되니까요.



안전교육을 마치고 나니 오늘 우리를 태워줄 기장이 나와서 반갑게 우리를 맞아 줍니다. 어린 우리딸이 씩씩해 보였는지, 악수까지 해주면서 반갑다고 환영을 해줘서 우리딸 기분이 아주 UP UP 됐습니다.



무정한 애미애비가 본인들 안전장비를 챙기고 있는 동안, 기장님이 직접 우리딸 안정장비를 챙겨 줍니다. ^^



딸에게 작은 목소리로 '땡큐'라고 해야한다고 가르쳐 줬더니, 땡큐 라고 말하더니, 이내 쑥스러웠는지 멋적은 웃음을..^^



이제 헬리콥터에 탑승을 합니다. 뒷좌석에서 기장을 바라보니 왠지 포스가 느껴집니다. 자기도 이 직업이 너무 좋다며 행복한 직장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니 기장이 너무나 부러워집니다. ^^


▲ 왠지 복잡해 보이는 계기판



한껏 분위기 업된 우리딸은 기분이 엄청 좋아 보입니다. ^^ 그런데 헬리콥터가 이륙을 준비하니 프로펠러에서 엄청난 굉음이 나기 시작합니다. 도더히 옆에 사람말을 알아 들을 수가 없는 수준이었는데요. 이 때 기장이 헤드폰을 하나씩 나눠줘서 착용해 보니 완전 신세계!!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처음 접한 순간 이었습니다. ^^



이제 본격적인 그랜드캐년 투어에 나섭니다. 친절하게도 헤드폰에서는 70대 할아버지가 한국말로 안내를 해줍니다. 다만 같이 헬기에 탑승한 사람들의 국적이 다양하면 할 수록 다양한 언어로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설명과 풍경이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잇습니다.



신기하게도 강물의 색깔이 다릅니다. 한쪽은 갈색, 한쪽은 녹색..



그리고 이어지는 대자연의 모습, 정말 감동의 도가니입니다. 풍경을 감상하느라 사진 찍는 것을 깜빡할 정도로 멋진 모습입니다.



그저 감탄의 연속.. 이 풍경을 가족과 함께 보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우리딸 정말 멋지지?



헉..자..자고 있니? ㅠ.ㅜ 이거 30만원 짜린데...ㅠ.ㅜ

노이스 캔슬링▲ 노이즈 캔슬링 기능 때문에 헬기에서 숙면을 취할 수 있었던 우리 딸 ^^



쓰린속을 뒤로하고 다시 대자연의 풍경에 심취해보려고 노력합니다. ㅋ 우리딸 몫까지 2배를 감상해야하니까요. 이쯤에서 액션캠으로 찍은 영상도 한번 감상해보시죠. 헬리콥터 소리가 크니 볼륨은 좀 낮추세요!




헬리콥터는 약 70분 정도 탑승하는 데요. 정말 타는 내내 헐~ 우와~ 대박! 말만 나오는 그런 투어입니다. 그리고 시끄러운 헬리콥터 이지만, 헤드셋을 사용하면 가족끼리만 이야기 할 수 있기 때문에 참 재미지게 구경을 할 수 있습니다.


이상 라스베가스에서 출발하는 그랜드캐년 헬리콥터 투어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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