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대자연 관광지 6곳
뉴질랜드는 우리나라의 지구 반대편 남반구에 있는 섬나라 인데요. 북섬과 남섬으로 이루어진 뉴질랜드는 잦은 화산과 지진으로 험난한 지형이 많으며, 이로인해 화산지대와 지열지대 그리고 빙하까지 다양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고루 갖춘 축복 받은 나라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10시간이 넘는 비행시간을 참아야 하고, 너무 넒은 땅덩어리 때문에 3-4일로는 도저히 둘러볼 수 없을 지경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뉴질랜드에 가려면 큰맘을 먹고 일주일이상 여행을 계획해야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뉴질랜드에 가면 놓치면 안될 대자연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프란츠 요제프(Franz Josef Glacier) | 빙하
뉴질랜드 남섬에는 60개가 넘는 빙하가 있는데요. 그중에서 걸어서 접근이 가능한 빙하는 폭스 빙하와 프란츠요제프 빙하입니다. 빙하를 구경하는 방법은 그냥 걸어서 구경하는 방법과 가이드를 동반하여 빙하를 걷는 투어, 헬리콥터를 타고 빙하 위를 날아서 구경하는 방법 그리고 헬기를 타다 빙하 위에 착륙해서 걷는 투어가 있습니다.
폭스 빙하가 사람들이게 많이 알려져 있지만 사실 빙하 입구의 모습은 프란츠 요제프 빙하가 더 아름다운데요. 프란츠요제프빙하도 길이가 자그마치 12km나 되는 큰 규모의 빙하입니다. 중간 중간 꼽혀 있는 표지판을 따라 빙하를 것다보면 걷다보면 산사이로 하얗다 못해 시퍼런 빙하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 길을 걷는 것만으로 아름다운 뉴질랜드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2. 밀퍼드 사운드(Milford Sound) | 피오르드
피오르드는 우리가 고등학교 지구과학 시간에 배운 지형인데요. 빙하가 천천히 계곡을 따라 흘러내리면서 생긴 U자형 계곡에 바닷물이 들어와 생긴 지형을 말합니다.
피오르랜드 국립공원(Fiordland National Park)은 뉴질랜드 남섬에 위치한 광할한 야생지역인데요. 이 곳은 14개의 사운드(사운드는 구불구불한 좁은 만을 뜻함)와 호수, 산, 숲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 곳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곳이 바로 밀퍼드 사운드인데요. 빙하가 만들어낸 밀퍼드 사운드는 단연 최고의 경관을 자랑합니다. 이 곳은 보통 유람선을 타고 투어를 하는며 운이 좋다면 유람섬 옆에서 수영하는 돌고래와 물개도 볼 수도 있습니다.
3. 와이토모 동굴(Waitomo Caves) | 동굴
와이토모 동굴은 석회암층에 물이 스며들어 침식작용으로 생겨난 동굴인데요. 이 때문에 동굴 천정에는 종유석, 바닥에는 석순이 자라고 있으며, 동굴 안은 물이 차 있습니다. 이 때문에 동굴은 배를 타고 투어를 해야하는데요. 정원이 20명 남짓한 작은배를 타고 동굴속을 탐험해야 합니다. 와이토모 동굴은 글로웜(반딧불이)으로 유명한데요. 글로웜은 빛과 소리에 아주 예민하기 때문에, 이 곳에서 이야기를 하거나 소리를 지르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동굴 속에서 수만마리의 반딧불이를 직접 보고있자면 밤하늘의 은하수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져 어떤 소리조차 낼 생각조차 들지 않습니다. 글로웜은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반딧불이와는 비슷한 빛을 내는 곤충인데요. 뉴질랜드에만 서식하는 곤충으로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는 먹이를 유인하기 위해 천장에 매달려 가느다란 촉수를 내밀어 빛을 낸다고 합니다.
4. 페어웰 스핏(Farewell Spit) | 해변
페어웰 스핏은 35km에 달하는 사취(모래가 쌓이는 해변)인데요. 다양한 조류가 모여드는 국제적인 습지이로 자연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기 때문에 허가 받은 가이드와 동행하지 않으면 들어 갈 수 없는 곳입니다. 주로 4륜 자동차나 버스를 타고 모래사장을 달리는 투어를 하는데요. 투어중에 다양한 새들과 물개를 만날 수 있습니다.
페어웰 스핏은 해양동물의 '죽음의 덫'으로도 악명이 높은데요. 2015년에는 이곳에 둥근머리 고래 198마리가 한꺼번에 떠내려와 고래를 살리기 위해 수백명의 구조대원와 자원봉사자들이 투입되었던 적도 있습니다. 고래들이 이 해변을 찾는 이유를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지만 이 곳의 특이한 지형이 고래들의 방향 감각에 문제를 발생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해석이 있습니다.
5. 통가리로 국립공원(Tongariro National Park) | 화산
통가리로 국립공원은 이 곳을 성지로 여기고 있는 뉴질랜드의 원주민인 마오리족의 부족장 '테 헤우헤우 투키노 4세'가 이곳이 개발되는 것을 막고자 뉴질랜드 정부에 기증하여 보존을 요청한 곳인데요. 정부에서는 이 곳을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조정하였고 이로 인해 세계 최초의 복합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 국립공원에만 총 세개(마운트 루아페호, 마운트 나우로호에, 마운트 통가리로)의 활화산이 있는데요. 말 그대로 화산 활동이 진행되고 있는 활화산이기 때문에 산 주변에는 풀 한포기조차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산정상이 붉은 빛으로 물들어 있는 나우루호 화산은 1954년 흘러내릴 빨간 용암자국이 아직까지 남아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곳은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운명의 산으로 등장한 곳이기도 합니다.
6. 와이오타푸(Wai-O-Tapu) | 지열지대
와이오타푸는 뉴질랜드이 여러 지열지대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와이오타푸'는 마오리어로 '신성한 물'을 뜻한다고 합니다. 화산이 폭할 한 후 생긴 분화구에 온천이 생겼기 때문에 다양한 광물들이 온천 물에 녹아 들어 오묘한 색을 띄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아티스트 팔레트'라 불리우는 이름처럼 물감을 짜 놓은 팔레트 처럼 보이는 온천과 밝은 연두색 빛깔을 띄는 악마의 목욕탕 '데블즈 베스'가 있는데요. 표지판에는 100도씨 라고 적혀 있다고 하니 온천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해야 합니다.
이상 방하에서 화산까지 놀라운 뉴질랜드의 자연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