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같은 춘천 서면 메밀꽃밭
제가 춘천이 고향이다 보니 춘천 소식을 자주 전해드리는데요. 오늘은 춘천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은 '메밀꽃밭'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메밀꽃 밭이 조성된 곳은 춘천의 서면이란 마을인데요. 이 마일을 박사가 50명이나 배출되면서 '박사마을'로도 불리우는 곳입니다. 국무총리를 역임했던 한승수 총리의 고향이기도 한 이 마을은 몇년전 BTB 아일랜드라는 대규모 개발공사가 진행되기도 했는데요.
당시 개발을 위해 공사를 진행하다 유적이 '서면' 지역에서 발굴되는 바람에 유적 보호를 위해 나라에서 '서면' 지역을 매입하게 되는데요. 그 후 아무런 활용을 하지 못하고 있다가, 비로소 작년에 메밀꽃밭을 만들서 관광명소로 활동이 되고 있습니다.
▲ 춘천 위도의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 'BTB아일랜드' 조감도
작년에는 그냥 볼만한 수준이었는데, 올해 보니 춘천시에서 많은 신경을 썻는지 이동형 화장실, 오두막, 바람개비 까지 설치가 되면서 그림같은 풍경을 가진 명소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 오두막에서 내려다본 메밀꽃밭
요즘 같이 미세먼지 없는 맑은날에 방문하시면 정말 대충 셔터만 눌러도 그림같은 사진을 찍을 수가 있는데요. 대충 폰카로 찍은 사진을 한번 감상해 보세요. ^^ 이 곳에서 찍은 사진은 '에버필터'로 수정해 보면 정말 그림 같은 만화속 한장면을 건질 수 있습니다.
▲ 마치 눈이 내린것 같은 메밀꽃밭
요즘 불볓더위가 기승인데, 하얀 메밀꽃밭을 바라보면, 마치 눈이 내린것 같은 착각이 드는데요. 높고 맑은 하늘과 메밀꽃밭을 보다보면 왠지 현실과 동떨어진 풍경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추억의 '에버필터'로 수정해본 사진
▲ 에버필터 저녁 모드
춘천 서면의 메밀꽃밭은 최근 입소문이 나면서 주말에는 하루 1,000명 정도가 방문한다고 하는데요. 춘천 교외에 위치한 지역이라 대중교통으로 가기엔 접근성이 떨어지는 걸 감안해 보면 엄청난 인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춘천은 자전거 도로가 잘 조성돼있어서, 지하철에 자전거를 싣고 오셔서 자전거 도로를 따라 쭉~ 오시면 메밀꽃밭에 오실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인 17~18일이 최대 절정이라고 하니, 주말 가족나들이 계획 아직 못세우신 분들은 이쪽으로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춘천에 가시면 닭갈비나 막구수 드시는 것 잊지 마시구요. ^^
이상 한여름에 내린 함박눈을 즐길 수 있는 곳 '춘천 서면 메밀꽃밭'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이쁜 사진찍으러 한번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