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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국내여행

숲속의 작은 유럽 춘천 제이드가든

Aedi_ 2016. 9. 1. 12:37

제이드가든은 춘천시 남산면에 위치한 수목원 입니다. 유럽 각국의 특색있는 정원을 본따서 지난 2011년 오픈한 곳입니다. 아름다운 풍경 때문에 웨딩촬영, 쇼핑몰촬영, 화보촬영장소로도 많이 사랑받고 있는데요. 춘천에서 만나는 숲속의 작은 유럽 제이드가든! 우리가족에 작년 이맘때 쯤 다녀온 이야기를 들려드릴께요.



제이드가든은 주소로는 춘천시이지만 실제 위치는 가평군에 더 가깝습니다. 따라서 서울에서 방문하기에는 춘천가는 것보다는 부담이 덜합니다. ^^ 그리고 김밥, 빵, 유부초밥 같은 음식반입(국물이 있는 음식이나 껍질을 까지 않는 음식은 반입금지)이 가능하고 돗자리도 지정된 장소에서 펼 수 있기 때문에 가족과 간단한 피크닉을 하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또 편의를 위해 천원으로 휠체어(무료)나 유모차(1,000원) 대여가 가능합니다만, 언덕길이 많기 때문에 유모차나 휠체어를 이용하신다면 천천히 자연을 느끼며 돌아다니시는 게 좋습니다.


제이드가든 전체 코스를 모두 관람하려면 넉넉시 2~3시간은 잡아야 합니다. 수목원은 단순히 사진만 찍는 곳이 아니고 자연을 느끼고 힐링을 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즐겨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관람을 위한 정보였구요. 이제 본격적으로 제이드가든 소개를 해볼께요!



여기가 바로 제이드가든 입구 입니다. 입구부터가 중세시대의 유럽의 성같은 느낌이죠? 이국적인 풍경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입구부터 마음에 드실거에요!


제이드가든 입구



입구를 지나치면 광장이 나오는데, 보통 작은 전시회를 진행하거나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이 되어 있습니다. 제가 방문 했을때는 약간 뜬금 없지만, 아이들이 좋아 하는 레고가 전시되어 있었어요.


어른 아이할 것 없이 모두에게 사랑 받는 레고의 세계




안쪽으로 점점 들어갈 수록 유럽느낌이 듭니다. 약간 아쉬운 건 문을 연지 몇년 안되서 그런지 아주 큰 나무들은 없다는 점이에요. 아마 우리딸이 커서 데이트 할 때 쯤이면 더욱 웅장하게 자라서 더 볼만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




연인과 함께 걸으며 셀카도 찍고 커플샷도 찍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제이드가든 산책로



수목원에는 개울도 있구요. 호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소원을 이뤄주는 분수도 있답니다. 우리딸이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요?


소원 분수



아마 신나게 놀고 싶다는 소원을 빈것 같습니다. 이러저리 수목원을 뛰어 다니느라 바빠진 우리딸..^^




수목원 중간지점에는 이렇게 오두막도 있고, 흔들다리고 있습니다. 짓꿎은 아이들이 다리는 너무 흔드는 바람에 와이프와 딸이 심쿵~ 했었어요.


흔들다리



그렇지만 더욱 우리가족을 심쿵~ 하게 만든건 다름이닌 이 표지판!! 그림만 봐도 오싹하죠? ^^


뱀조심



자연도 인간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양보를 했으니, 이런 뱀쯤(?) 이야 만나도 안녕~ 하고 빨리 도망하면 될 것 같습니다.ㅋㅋ 물론 뱀 친구는 끝가지 보지못했지만요..


뱀대신 나비 구경은 많이 했어요!




수목원 중앙에 있는 호수를 바라보며 한참을 구경하고 있는데, 갑자기 보이는 !! 사진으로 찍어도 잘 보이네요! 그래도 무지개는 직접 현장에서 보는게 최고!


무지개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시는 분들을 위해 포장된 도로가 있기는 한데, 이 도로는 수목원 중앙에 있지 않고, 한쪽 사이드로 난 길이기 때문에 온전하게 수목원을 즐길 수는 없습니다.




이상 숲속에서 만나는 작은 유럽 춘천 제이드가든 이야기를 마칩니다.


끝으로 제이드가든을 보신후 함께 방문하시면 좋을 춘천의 관광명소 몇군데 알려드릴께요(제 고향이 춘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