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이 좋은 춘천 자카란다
몇일전 아버지 생신이라 춘천 본가에 다녀왔습니다. 곰배령에서 식사를 한 후에 차를 한잔 하러 갔는데요, 동생이 전망이 좋은 곳이 있다고 해서 드라이브겸 의암댐으로 향했습니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Cafe 자카란다, 자카란다는 봄에 청자색 긴 종모양의 꽃이 피는 나무로, 열대 지방에서 가로수나 정원수로 널리 재배된다고 합니다. 자카란다의 꽃은 케냐의 국화이기도 합니다.
바로 전 주가 설연휴여서 그런지 토요일 오후에 방문 했는데도, 손님은 많지 않았습니다. 사실 커피 마시기도 좋지만, 자카란다는 돈까스가 유명하다 보니, 점심시간에 사람이 더 많습니다. 그러니 점심 먹고 드라이브겸 차한잔 하러가면 멋진 풍경을 보며 여유를 즐기기 안성맞춤 입니다.
자카란다는 1층은 주차장입니다. 이곳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카페에 들어서니 깔끔한 인테리어와 전면이 모두 유리로 되어 있어 의암호가 한눈에 들어 옵니다.
커피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시간동안 카페 테라스로 나가서 전망을 감상했습니다.
테라스가 아주 넓어서, 전망 감상하기가 아주 좋습니다.
날이 좀 따뜻해지면 이렇게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나 차를 한잔 하면 분위기가 꽤나 좋을 것 같네요.
이날은 비가 와서 물안개가 자욱하게 피어 올랐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풍경이 더 멋지네요~!
이슬비가 계속와서 그런지 물안개가 점점 심해지더니 결국 산을 거의 가려 버렸습니다. ㅋ
이날 날씨가 좀 풀려서 영상의 기온 이었는데도, 의암호는 여전히 얼어 붙어 있네요. 역시 산골이라.. 날이 완전히 풀리려면 4월은 되야 할 것 같습니다.
물안개 때문에 한폭의 산수화 같은 전망이 환상적입니다. 전깃줄이 눈에 좀 거슬리지만, 실제로 가서 보면 사진보다 더욱 멋있습니다. 특히 저처럼 비가오는 날에 가면...더욱 운치가 있습니다.
가족과 오붓하게 차를 마시고는 다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음번에도 한번 더 들러볼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춘천 의암호에 있는 자카란다, 시간 나시면 한벌 들러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