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다시 화제가 된 우리나라 울릉도 옆 죽도 명물
우리나라에서 2010년에 발생했던 사건이 최근에서 외국에서 다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유명 IT정보 미디어 'The Verge'의 오늘자 기사로 'Very good xxxx crashes every street view shot of this South Korean island' 이란 뉴스가 올라 왔습니다. 해당 기사는 우리나라 '다음맵'에 등장 한 치명적인 매력의 '이것'에 대한 뉴스였는데요. 오늘은 이 소식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울릉도의 44개의 부속섬 중에 하나인 '죽도'인데요. 해발 116m의 이 섬은 약 4km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섬 전체에 대나무숲이 많기 때문에 대섬 또는 대나무섬이라고도 불리는데요. 당시 이 섬에는 단 한사람만이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 죽도 선착장의 모습
그 주인공은 김유곤씨인데요. 죽도에서 나고 자란 그는 47세 모태솔로의 순수한 노총각이 었습니다. 섬에 집을 짓고 텃밭을 일궈 더덕 농사를 짓고 살았던 김유곤씨의 이야기는 2005년 인각극장에서 '죽도총각'으로 방송이 나갔는데요. 이후 처제 지인의 소개로 만난 이윤정씨와 41일만에 결혼을 하기로 결심 2015년 백년가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 죽도 지키미 김유곤, 이유정 부부
이렇게 해서 현재 죽도에 사는 사람은 김유곤씨 부부와 그의 견공 '마루' 이렇게 3명이 되었습니다. 드넓은 섬에 한 부부와 강아지 한마리가 사는 모습을 상상해보니 초등학교시절 자주 보던 미국드라마 '초원의 집'이 생각나는데요.
화제가 된 부분은 카카오의 '다음지도'의 '로드뷰' 서비스 입니다. 실제 거리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로드뷰 서비스는 일반적으로 차량에 특수카메라를 달고 촬영을 하지만, 도서산간지역의 경우 사람이 직접 카메라를 짊어지고 촬영을 하게 되는데요. '죽도'의 경우도 도로가 없는 섬 지역이라 카메라맨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산책로를 촬영 했습니다.
▲ 다음로드뷰 특수촬영차량
이 카메라맨을 김유곤씨의 강아지 '마루'가 하루 종일 쫓다 다니는 모습이 로드뷰에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평소 사람이라곤 주인인 김유곤씨 밖에 몰랐던 '마루'는 낯선 사람이지만 너무 반가운 나머지 아무런 경계심없이 리트리버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했는데요. 함께 섬 산책로를 거닐며며 섬의 이곳 저것을 소개시켜 주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 죽도의 마스코트 '마루'
거의 4km 구간 내내 카메라맨와 함께한 '마루'의 모습을 한번 보시죠.
카메라맨에게 길은 안내하는 마루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카메라맨이 지쳐서 발걸을이 늦어지면 멀리 앞서다가 뒤를 돌아보고 빨리오라는 재촉의 눈빛을 보냅니다.
가끔은 지친 카메라맨을 배려했는지 휴식할 수 있는 장소로도 안내해줍니다.
그 모습은 아래에서 직접 확인하 실 수 있습니다. 나른한 오후 '마루'와 함께 우리나라의 아름다운섬 '죽도' 산책을 함께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골든 리트리버는 성격이 온순하고 친화력이 높을 뿐만아니라 지능까지 높기 때문에 공간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기를 수 있는 품종인데요. 이런 특징 때문에 일반가정집에서도 기르는 사람이 많고 특히 맹인길안내 견으로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사진을 검색해보면 특유의 온화한 성격을 알 수 있는 사진들이 많이 있는데요. 정말이지 이 사진만 보고 있자면 바로 집에서 한마리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샘솟습니다.
이상 외국에서 화제가 되 우리나라 죽도를 지키는 리트리버 '마루'의 소식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