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edi 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신용카드 잘 사용하는 법에 대해서 다시 글을 써봅니다. 사실 지금은 하와이 여행중이라, 정말 피곤하긴 한데 그래도 블로그를 놀리기엔 아까워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
오늘의 주제는 '마일리지카드' 입니다.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그냥 그 카드만 쭉~~ 사용하다가 몇년동안 마일리지가 모이면 해외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입니다. 하지만 그게 과연 효율적인지 한번 따져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마일리지를 가장 많이 쌓을 수 있는 카드는 크로스마일카드 입니다. 기사를 찾아 보면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미국 왕복 티켓을 발권할 수 있는 마일리지를 적립하려면 대한항공은 5834만원, 아시아나항공은 4862만원을 써야한다는 내용입니다.(물론 성수기는 마일리지가 더 필요하구요..)
다 놓쳐도 올해 여름휴가만큼은 항공특화카드 필수, 그럴만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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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항공 마일리지 적립 특화카드의 강자는 하나카드 '크로스마일'을 꼽을 수 있다. 이 카드는 1500원당 대한항공은 1.8마일, 아시아나항공은 2.16마일을 각각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실적별 적립률을 단순 계산했을 때(무이자할부·할인 적용금액 제외) 대한항공은 약 845만원, 아시아나항공은 약 695만원으로 제주도 왕복이 가능하다. 미국은 대한항공 약 5834만원, 아시아나항공은 약 4862만원을 사용하면 다녀올 수 있다. 게다가 PP(Priority pass)카드까지 제공해 공항 라운지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크로스마일 카드의 연회비는 10만원이다.
삼성카드는 항공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담은 '삼성카드 & MILEAGE PLATINUM(스카이패스)'를 판매하고 있다. 삼성카드 & MILEAGE PLATINUM(스카이패스)는 모든 가맹점 이용금액 1000원당 스카이패스 1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 특히, 주유소·백화점·택시·커피·편의점 등 5개 업종에서는 1000원당 스카이패스 2마일리지를 매월 2000마일리지까지 적립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인천공항 라운지 본인 무료 △인천공항 발렛파킹 무료 △공항카페 커피 무료 △아티제 커피 1+1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국내용 4만7000원, 해외겸용 4만9000원이다.
신한카드의 항공 마일리지 특화 상품은 '신한카드 Air(에어)'다. 신한카드 에어는 대한항공은 1500원당 1마일, 아시아나항공은 1000원당 1마일 적립율을 제공한다. 이 카드는 카드 사용에 따른 마이신한포인트를 추가 적립해주는 특징이 있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하거나 항공 마일리지로 전환이 가능하다. 포인트는 대한항공 22포인트당 1마일, 아시아나항공은 20포인트당 1마일 각각 전환할 수 있다. 신한카드 에어의 연회비는 URS 3만7000원, 해외겸용 4만원이다. ...중략...
출처 : 미디어펜
그럼 실제로 돈을 주고 항공권을 사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제가 카약으로 대충 가까운 미래에 샌프란시스코 왕복 항공권을 검색해 봤는데 아시아나 항공이 $699달러 80만원이 좀 안되는 가격이나옵니다. 그럼 4682만원을 사용하고 약 80만원의 항공권을 무료로 얻는 셈입니다.(물론 무로는 아니죠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는 내야하는데 요즘은 유류할증료는 없고 공항세 등등으로 약 5만원 정도 부담)
단순히 비율로 따지만 1.7%의 혜택을 보고 있는 것이죠.
같은 기간 시럽카드로 해당 금액을 결제하면 어떻게 될까요? 만약 시럽으로 혜택을 제일 잘 받는 경우를 고려해 보면 한달에 200만원씩 사용 하면 10만원의 쿠폰 혜택을 얻을 수 있으니, 4682만원이면 대략 230만원의 쿠폰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거의 3배 차이가 나죠?
하지만 굳이 미국 여행을 아시아나나 대한항공을 고집하지 않는 다면 더욱 저렴한 항공권도 있으니 3배 이상의 차이라고 봐야 합니다. 중국동방항공이나 남방항공을 이용한다면 말이죠.(물론 중국을 경유하긴 해야합니다. ^^;;)
자 이제 아차! 싶은 생각이 드시나요? ^^ 아니면 난 그래도 우리나라 비행기 타고 편하게 직항으로 미국가는게 좋아 라고 생각이 되시나요?
아직 그래도 난 마일리지카드가 좋아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테니 그럼 몇가지 질문을 드려볼께요.
- 성수기에 마일리지 추가공제를 하면서 발권을 하실 생각이 있으신가요?
- 비성수기에 여행을 가실 계획이라면 7-8월을 제외한 기간에 휴가를 마음대로 내실 수 있는 여건이신가요?
- 각 항공사의 마일리지 공제차트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는 걸 알고계신가요?
- 여행할 계획이 있어서 계획적으로 마일리지를 사용하고 계신가요? 아니면 언젠간 여행가겠지 하면서 카드를 사용하시나요?
-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국가로 갈 수 있는 마일리지 좌석이 있나요?(특히 아시아나)
뭐 대충 생각나는 거 몇가지만 적어 봤는데요. 사실 구체적인 계획이 있고 꼼꼼하게 소비를 하시는 분들은 이미 자신에게 잘 맞는 카드를 사용하게 계실 겁니다. 그게 마일리지카드가 됐든, 할인 또는 적립카드가 됐는 말이죠!
저는 사실 이번 미국 여행을 계획하면서 그 동안 모은 마일리지는 모두 털어버렸습니다.(델타, 크로스마일, 아시아나) 그리고 앞으로는 그냥 돈주고 발권하려고 합니다.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이 있기 때문이죠(이건 나중에 다시 포스팅 하겠습니다.)
물론 여전히 마일리지카드가 유효한 분들도 계세요. 그럼 어떤 분들이 마일리지카드가 어울리는 분들인지 알려드려야 하는데, 여행 중이라 급 피곤이 몰려오네요. 요건 다음 포스팅에서 알려드리도록하겠습니다.
2016.11.17일 추가! 마일리지카드가 어울리는 분들은 남들보다 마일리지를 2배 3배로 효율적으로 사용하시는 분들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
아무튼 오늘의 결론은 '전략적으로 마일리지를 사용하기 위한 분들이 아니시면 마일리지 카드는 별로 좋은 선택은 아니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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