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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맵 제작자도 인정한 애플이 구글맵을 따라잡을 수 없는 이유 5가지

Aedi_ 2017. 12. 25. 20:06

애플맵이 구글맵을 따라올 수 없는 이유

우리나라에서는 다음이나 네이버가 제공하는 지도 서비스가 구글이나 애플맵보다 정확하고 부가적인 기능도 더 많기 때문에 잘 느끼지 못하지만, 해외에 나가면 구글맵이 얼마나 유용한지 체감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애플맵도 최근 주요도시들의 지도를 업데이트하면서 활용도가 크게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지도제작 전문가들은 당분간 절대 구글맵을 능가할 수 있는 지도는 나올 수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구글맵 세계 최고의 지도일 수 밖에 없는 이유 5가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애플맵 제작에 큰 기여를 한 Justin O’Beirne는 최근 그의 블로그에 애플맵이 구글맵을 따라갈 수 없는 이유에 대한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전문적인 식견과 실제 두 맵의 퀄리티를 비교해 가면서 구글맵의 경쟁력에 대해서 분석했는데요.(구글맵 vs 애플맵 비교 원문) 그는 애플이 구글지도를 따라갈 수 없는 이유를 크게 5가지로 분류했습니다.

구글맵 승리


1.  중소도시에 대한 퀄리티

구글은 오랜기간 동안 지도의 품질향상과 신기술 개발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부었습니다. 그 결과 Google Map은 대형도시는 물론 인구수가 13명에 불과한 시골마을도 정확하게 지도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아래 이미지를 보면 구글맵에서 보이는 건물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구글은 주택이나 상점 뿐만아니라 공원에 있는 정자, 심지어 트레일러까지 지도에 표시를 해주고 있습니다.(GIF 이미지가 제대로 보이지 않으면 이미지를 클릭하세요.)

구글맵 vs 애플맵 퀄리티 비교▲ 지도에 표현되는 건물이 확연히 차이가 나는 모습


공원 정자▲ 공원 정자도 건물로 인식 지도에 표시해주는 구글맵


트레일러▲ 이동형 트레일러 주택도 건물로 인식하는 Google Map


2.  따라올 수 없는 디테일

구글맵의 디테일 또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데요. 구글지도는 빌딩 옥상위에 있는 위성안테나, 에어컨 실외기까지 지도에 표시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심지어 위성 안테나의 각도까지 똑같이 지도로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빌딩 옥상▲ 빌딩 옥상의 위성안테나


위성안테나 지도▲ 지도에 표시된 위성안테나(각도도 일치)


빌딩 옥상 실외기▲ 빌딩 옥상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


지도에 표시된 실외기▲ 실외기의 모양과 갯수까지 동일


이런 디테일은 상업용 빌딩에 국한되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 주택도 마찬가지로 디테일이 살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지도를 보시면 창문 발코니까지 정확하게 지도에 표현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애플맵은 이런 디테일까지는 현재 제공하지 못하고 있죠.

발코니형 창문▲ 발코니형 창문이 있는 주택


지도에 표시된 발코니▲ 지도에 표시된 발코니 창문

3.  최고의 기술력와 데이터

구글맵이 이런 디테일을 살릴 수 있었던건 그들의 뛰어난 기술력 때문입니다. Google은 항공(또는 위성)사진을 찍고 컴퓨터 비저닝 기술로 이미지를 3D로 렌더링 해서 지도를 업데이트한다고 밝혔습니다. 구글의 이 기술은 시애틀의 랜드마크인 스페이스 니들과 같은 복잡한 건축물도 지도에 나타낼 수 있을만큼 우수하다고 합니다.

위성사진▲ 위성(항공)사진 컴퓨터 비저닝 기술


랜더링 기술▲ 지도에 렌더링된 결과물


스페이스 니들▲ 컴퓨터 비저닝 기술로 렌더링된 스페이스 니들


또한 구글와 애플 모두 차량을 이용해 도시를 촬영하고 있지만 촬영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술력은 구글이 훨씬 앞선다고 합니다. 한 예로 동일한 장소를 촬영 후 구글은 가게를 정확하개 2개로 구분해 냈지만, 애플은 상점을 하나로 인식했습니다.

팀벅2▲ Timbuk2(좌), La Boulangerie(우)


구글맵▲ 2016년 부터 2개의 건물을 정확하게 구분한 구글맵


4.  구글지도에만 있는 AOI

구글은 최근 AOI(Area of Interest)라는 개념을 도입했습니다. AOI는 사람들이 주로 찾는 지역을 구분해 내는 기술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도시처럼 건물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을 효과적으로 표시하는 개념입니다. 구글맵 엔지니어인 Rachelle Annechino과 Yo-Shang Cheng은 '심상(Mental)지도의 시각화'라는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들은 사람들이 지도를 그릴 때 번화가와 유명한식당, 상점이 있는 것을 위주로 그리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Google Map 서비스에도 적용했습니다.


AOI▲ AOI(Area Of Interest)가 적용된 모습(오렌지색 지역)


이들은 항공사진과 구글 스트리트뷰로 800억개가 넘는 사진을 스캔 주요 상점들의 위치를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사람들이 자주 찾는 도로와 구역을 오렌지 색으로 표시했습니다. 이렇게 색깔로 주요 지역을 표시한 이유는 건물이 밀집한 지역의 경우 모든 건물을 텍스트로 표현하는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해당 지역을 확대하면 지명과 건물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성사진과 스트리트뷰를 통합분석

항공사진 스트리트뷰 분석▲ 항공사진와 스트리트뷰를 동시에 분석 하는 구글


AOI▲ AOI가 없다면 글씨로 가득찬 지도를 봐야 할 수도..


5.  차별화된 3D 모델링

구글맵은 3D 지도에서도 애플지도를 뛰어넘는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얼핏보면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실제 데이터를 보면 구글이 훨씬 앞선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구글은 3D 지도를 만들 때도 항공사진 이미지 렌더링 기술이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건물을 특정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3D 지도▲ 겉보이엔 똑같아 보이는 구글과 애플의 3D 지도


건물 인식▲ 3D 맵 속 건물까지 인식하고 있는 Google Map


반면 애플은 3D 지도를 만들기는 하지만 이 과정에서 건물의 정보까지 뽑아내지는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합니다. 애플은 그 대신 TomTom같은 전문업체로 부터 POI 정보를 구입할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입니다.

TOMTOM POI▲ TOMTOM과 애플맵 POI 비교


이런 기술력의 차이는 일반인들은 크게 체감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작은(?) 차이는 정교한 지도가 필요한 서비스들을 이용하게 될 때 확연하게 품질의 차이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이 한 건물에 여러 출구가 있는 건물(문에 호수번호가 없는 경우)에서 내가 음식을 배달시키거나 택시를 부를때 내가 굳이 오른쪽 끝에 있는 문으로 와주세요 라고 말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죠.

흰색건물▲ 같은 주소에 여러개의 문이 있는 경우(문에 호수도 없다면?)


물론 지금은 이런 부분은 전화통화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대세로 자리잡아가게 된다면 사람의 개입없이 이런서비스들이 이뤄져야 할 것이고, 결국 Google Map의 기술력과 디테일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경쟁력이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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