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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최고의 팁을 준 아인슈타인

Aedi_ 2017. 11. 17. 09:52

인류 역사상 최고의 팁을 준 아인슈타인

해외여행시 우리나라 사람들을 곤혹스럽게 하는게 바로 '팁' 문화 입니다. 택시를 타거나, 음식을 먹을 때 항상 10% 이상을 팁으로 줘야한다는 것이 왠지 돈도 아깝고, 습관도 안돼있기 때문에 팁은 깜빡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그래서 인지 대부분의 식당에서는 아예 계산서에 서비스요금이라고 해서 팁을 포함해서 계산서를 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잘 확인하지 않으면 팁을 2번 주는 불상사(?)도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팁에 대한 논란을 종식시킬 만한, 말 그대로 팁의 끝판왕이 나타났는데요. 그 주인공은 팁으로 20억원을 지불한 알버트 아인슈타인 입니다.

아인슈타인은 그의 초상권과 이름, 그리고 특허로 인해 매년 약 100억원의 수입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이렇게 많은 돈은 벌었던 그라고 한번에 17억의 팁을 주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데요. 과연 어떻게 그는 20억이란 인류 역사상 최고액의 팁을 줄 수 있었을까요?

집필 중인 아인슈타인


이 팁은 1992년 그가 강연차 일본에 방문했을 때 지불했다고 하는데요.당시 아인슈타인은 노벨상을 수상한 직후 였기 때문에 과학계에서 그의 명성이 점점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노벨상을 받았다고 하더라고 1922년에 이 금액의 팁을 줬다는 것이 믿기 어려운데요.

일본 강연


이 역사적인 순간은 그가 머무른 임페리얼 호텔에서 발생했습니다. 일본 현지 가이드는 그에게 안내장을 전달해주기 위해 호텔에 방문했는데요. 일본에서는 팁을 주고 받는것이 실례이기 때문에 가이드도 아인슈타인이 주는 팁을 극구 거부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팁에 익숙한 그는 가이드에게 꼭 팁을 주고 싶어졌는데요.

웃고 있는 알버트 아인슈타인


그래서 그는 팁을 거부하는 가이드에게 간단한 메모를 적어서 줬다고 합니다. 그는 메모에

A calm and modest life brings more happiness than the pursuit of success combined with constant restlessness'

라고 적었는데요. 해석하면, 조용하고 검소한 삶은 끊임없는 불안에 묶인 성공을 추구하는 것보다 행복하다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는 또 한장의 메모

Where there’s a will, there’s a way.

를 적어서 건냈다고 합니다.


그는 가이드에게 "당신이 운이 좋다면 이 메모는 일반팁보다 훨씬 많은 값어치를 할것입니다."라고 했다는 데요. 그는 마치 그가 세계적으로 엄청난 업적을 남길 과학자로 인류 역사에 남을 것이라는 것을 이미 예견이라도 한 것일까요?

메모


이 메모는 지난 10월 예수살렘에서 열린 문서 경매에 나오게 됩니다. 사람들은 이 메모가 5,000~8,000달러에 낙찰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요. 경매는 2,000달러의 경매가로 입찰이 시작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경매는 현장 입찰과 전화 입찰로 진행됐는데요. 전화로 입찰에 응한 2명의 입찰자는 20분 동안 치열한 입찰경쟁을 벌인 끝에 결국 $1,560,000에 최종 낙찰이 됐다고 합니다.

경매


그리고 또 한장의 메모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이보다 저렴한 24만달러(약 2.6억원)에 최종 낙찰이 됐다고 합니다. 이 두장의 메모를 받은 일본 가이드는 약 20억원의 팁을 받은 것이나 다름없는 것입니다. 비록 팁을 현금화 하는데는 95년의 사간이 걸렸지만 말이죠.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이 밖에도 아인슈타인이 쓴 메모들은 경매에서 항상 고액으로 판매가 된다고 하는데요. 그가쓴 다른 메모들은 $33,600과 $9,600에 낙찰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의 메모가 가진 가치를 보느 팁을 받는 업종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은 유명인사들에게는 사인이나 함께 사진을 찍는 것보다 메모 한장을 받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레이디가가 사인


꼭 이런 일에 종사하지 않더라도 유명인을 만날 기회가 있으면 사인과 함께 인상적인 문구 하나만 적어 달라고 하는게 나중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이클 조던


한편 아인슈타인은 1955년에 생을 마감하게 되는데요. 그는 그가 보유한 지적재산권과 집필중이던 모든 문서를 자식들에게 물려주지 않고 이스라엘 히브리대학에 모두 기부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히브리대학은 매년 100억원이 넘는 돈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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