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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 처음가는 사람을 위한 팁 ② - 여행시 준비해야할 것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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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 처음가는 사람을 위한 팁 ② - 여행시 준비해야할 것

Aedi_ 2016. 11. 3. 17:21

미국여행 팁

오늘은 미국여행팁 두번째 포스팅입니다.

제가 7박 9일의 생애 첫 미국 여행을 마치고 오늘 새벽에 귀국 했습니다. 아직 시차 적응이 안되서 낮잠을 좀자다가 너무 자면 적응이 더 안될 것 같아서, 약간 비몽사몽이지만 글을 써 봅니다. 두번째 포스팅의 주제는 미국을 처음가는 사람이 챙겨야 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미국 여행이 뭐 별거있나? 그냥 비자랑 비행기표만 있으면 되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여행은 어떤 변수가 생길지 아무도 모르는 법! 안전하고 재미있는 여행을 위해서 준비를 해야하는 사항에 대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미국 비자

이스타 미국 전자비자▲ 미국 전자비자(Esta) 프로그램

요즘처럼 해외여행이 보편화되고 비자 면제협정이 된 나라가 많은 시대에 처음 미국으로 자유여행을 가시는 분들이 깜빡하기 쉬운게 바로 미국 비자 입니다. ''처럼 특이하게 미국령이지만 비자가 필요 없는 곳도 있지만, 미국 본토는 좀 다릅니다. 비자가 없다면 입국을 할 수 없는 누라가 바로 미국인데요. 간혹 미국은 이제 무비자 협정이 됐기 때문에, 비자없이 그냥 입국이 되는줄 착각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공항 갔다가 집으로... '무비자 착각' 여행객 많다


“미국은 무비자 아니에요?”


인천공항에서 근무하는 국내 한 항공사 직원 김모(25)씨는 지난 주말에도 신혼부부 한 쌍을 비행기에 태우지 못했다.


결혼식을 마치자마자 신혼여행을 떠나려던 부부는 하와이에 가려면 비자나 전자여행허가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 이미 현지 숙소와 자동차 예약까지 수백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지불한 이들은 공항에서 발만 굴렀다. 김씨는 24일 “결혼식 화장도 지우지 못한 채 공항에 도착한 신부가 펑펑 우는 모습을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꼭 보게 된다”며 “항공사에 항의하는 고객들이 많은데 입국 비자 문제에는 도움을 줄 수 없어 직원과 고객 모두 난감하다”고 말했다.


여행준비를 모두 마친 뒤 공항을 찾은 여행객들 중 일부가 관광비자가 없어 발길을 돌리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황당한 실수지만 ‘무비자 입국’에 대한 오해 탓에 생각보다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국내 한 항공사에 따르면 항공사 이용객 중 이런 이유로 출국하지 못하는 사람은 매달 300~400명에 이른다. 항공사 관계자는 “주로 미국, 중국, 베트남 여행객들이 실수를 하는데 비자 또는 전자여행허가를 준비하지 않은 경우가 40%, 미국을 갈 때 구형 여권으로 전자여행허가를 받은 경우가 20% 정도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이 2008년 미국의 ‘비자면제프로그램’에 가입하면서 한국인은 2009년부터 무비자로 미국을 방문할 수 있다. 단 2008년 8월 이후 도입된 전자여권을 소지하고 인터넷 사이트에서 수수료 14달러인 전자여행허가(ESTA)를 발급받아야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즉 구형 여권 소지자는 직접 주한 미국대사관을 방문해 비자를 새로 받아야 하는데도 무비자라는 말만 생각하고 공항을 찾았다가 낭패를 보는 것이다. 지난달 미국으로 휴가를 다녀온 직장인 송모(25)씨는 “여행사 없이 동생과 둘이 여행계획을 세웠는데 여행 책자에 ESTA에 대한 내용이 없어 미처 준비를 못했다가 출국 이틀 전 부랴부랴 신청해 겨우 일정을 맞췄다”고 말했다. ...중략...


출처 : 한국일보


예전에는 직접 서울 광화문에 있는 주한 미국대사관에 방문해서 인터뷰를 하고 비자를 발급 받아야만 했습니다. (이 때 자칫 잘못하면 비자 발급이 거부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2008년부터 우리나라가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에 가입이 되면서 이제는 비자면제 프로그램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 신청하면 됩니다.

여행비자

ESTA 신청 공식 홈페이지


ESTA 프로그램의 유효기간은 승인일로부터 2년 또는 여권 만료기간 중 짧은 기간에 한합니다. 신청비용은 $14 이며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합니다. 승인에 걸리는 시간은 1-2일 정도이며, 희박하지만 승인이 거절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미국 여행 계획이 있다면 여유있게 신청을해서 승인을 받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주의해야할 점은 ESTA는 위 기사에도 나와 있지만, 전자여권 소지자에 한해서 유효합니다. 따라서 구여권을 소지하고 계신분들은 전자여권으로 재발급 받으시거나, 미국대사관에서 미국비자를 신청해야 합니다.





 환전, 신용(체크)카드 준비

미국 여행시 필수로 해야하는게 바로 환전인데요, 제가 처음 해외여행을 갔던 시절... 저는 환전은 외환은행에서만 되는 줄 알았습니다. ㅋㅋ 하지만 아무은행이나 환전은 모두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나서 엄청 충격을 받았었죠. ^^ 아무튼 우리나라에서 가장 환전을 저렴하게 할 수 있는 곳은 서울역 공항철도 환전센터에 있는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입니다. 따라서 서울역에서 공항철도를 이용하실 분들은 이곳에서 환전을 하면 좋습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은행들은 대부분 $300 이상 환전하면 여행자보험을 무료로 가입시켜주는 이벤트를 합니다. 따라서 창구직원에서 물어 보거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여행자보험을 무료로 가입할 수 있는 은행에 가서 환전하는게 좋습니다. 다만, 이렇게 가입되는 여행자 보험 상품은 보장범위가 좁고, 보상비용도 적기 때문에 미국여행을 하는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 뭐 그래도 없는 것 보다는 좋으니까 이왕이면 이벤트 중인 은행에서 환전을 하는게 좋겠습니다.



이렇게 여행 경비를 모두 달러로 환전해가는 방법도 좋지만, 신용(체크)카드를 챙겨가는 방법도 좋습니다. 다만 미국의 경우 일부 신용카드 브랜드가 안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VISA카드, Master카드, Amex, Dicover 등 2개 이상의 브랜드카드를 가지고 가는게 좋습니다.

또한 현지에서 현금을 분실하거나, 모두 쓸 수 있기 때문에 해외 인출이 가능한 체크카드도 하나 만들어서 가지고 가면 좋습니다. 신용,체크 카드는 미국여행 준비하기 1편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미국여행팁① - 신용카드 준비하기




 여행자 보험

미국 여행시 챙겨야 하는 것중 하나가 바로 여행자보험입니다. 미국은 특히 의료비가 비싼나라로 유명하기 때문인데요, 혹시나 모를 사고에 대비해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는 걸 추천합니다. 그럴 확률은 높지 않겠지만 불의의 사고를 당하거나, 질병에 걸려서 엠뷸런스를 타고 병원에 입원을 하는 경우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병원비가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에서 미국 병원비에 대한 사례를 검색해 보면 응급차를 이용하면 기본으로 100만원 비용이 청구되며, 병원에서 각종 검사를 포함해 4일정도 입원을 했었는데 수천만원의 비용을 청구한 일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을 방문할 경우에는 질병 및 사고시 의료비 보장범위가 큰 여행자보험이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5살짜리 딸이 있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어린이도 가입이 가능한 보험 중 의료비 보장이 가장 많이 되는 에이스아메리칸화재보험에서 가입을 했습니다. 9일 일정의 미국 여행 기간에 대한 보험료는 1인당 약 2.2만원정도 발생했습니다. 의료비 보장은 5,000만원이었습니다.


아니면 여행자 보험을 저렴한 것으로 2개를 가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이 또는 임산부와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80세이상의 노인, 7세 미만의 어린이, 임산부는 인천공항에서 항공권을 발권할 때 패스트트랙 티켓을 달라고 하면 출국심사를 줄안서고 쉽게 통과할 수 있습니다. 


패스트트랙이란?


또한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임산부 또는 7세 미안유아를 동반한 사람들은 한가족서비스(대한항공), 핑크맘서비스(아시아나항공)를 이용하시면 공항카운터에서 체크인 수속을 줄안서고 쉽게 받을 수 있으며, 비행기 탑승시에도 남들보다 빠르게 탑승을 할 수 있습니다.


또 유모차는 경우는 아무리 저가항공이라도 대부분 무료로 수화물 처리를 해주니 부담없이 공항에 가지고 가셔도 됩니다. 물론 접을 수 있는 휴대용유모차를 가지고 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2세 미만의 유아를 동반한 경우라면 항공사 고객센터에 사전에 연락해서 배시넷 좌석과 이유식을  신청하신다면 보다 편리하게 비행을 하실 수 있습니다.


기내식 이유식▲ 아이용 이유식(사전신청 필요)


베시넷 좌석▲ 베시넷 좌석(사전에 신청해야 확보가 수월함)




 기타 챙겨야할 것들


미국은 전기가 110v 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 전자제품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110v용 아답터를 챙겨야 합니다. 하지만 집에 아답터가 없다면 SKT, KT, LGU+ 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인천공항에 있는 각 통신사 로밍센터에서 여행용 아답터를 빌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빌린 아답터는 한국에 입국할 때 인천공항에 정해진 곳에 반납하면 됩니다.(24시간) 반납을 안하거나 아답터를 분실한 경우 변상을 해야합니다.

여행용 멀티아답터▲ 여행용 멀티아답터

또 준비해야할 것중 하나가 바로 여권사본 입니다. 혹시나 모를 여권분실을 대비해서 챙겨야 하며, 혹시 사본을 챙기기 못했을 경우에는 스마트폰으로 사진이라도 찍어두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미국현지에서 렌트카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국제운전면허증과 한국면허증 모두를 챙겨가야합니다.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안내

국제운전면허증


마지막으로 연회비가 많은 VIP신용카드 대상으로 발급되는 PP카드가 있으면 인천공항에서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꼭 챙겨가세요. 라운지에서 여유있게 시간을 보내려면 공항에 일찍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항공권발권에 출국심사, 보안검색, 면세점 쇼핑까지 해야한다면 항공기 출발 2시간전에 공항에 도착한다고 해도, 라운지에서 보낼 시간이 많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 일부 신용카드의 경우 인천공항 라운지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전월실적을 충족해야하는 경우가 있으니 전월실적 여부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항공사 마일리지



끝으로 이용하시는 항공사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이 있다면 가입 & 적립을 받으세요!



이상 미국여행 팁 2편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