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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발급 장소는 외교부? 우리가 몰랐던 놀라운 여권의 비밀

Aedi_ 2017. 5. 31. 23:59

우리가 몰랐던 놀라운 여권의 비밀

우리나라에서 여권이 처음발급되기 시작한건 1949년 2월 해외여행규칙에 정해지면서 인데요. 현재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가장 오래된 여권은 1951년에 만들어진 이흥종 대위의 여권이라고 합니다. 약 7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여권은 그 동안 디자인도 많이 바뀌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복제를 막는 다양한 기술도 도입이 됐는데요. 자세히 알아보니 여권에는 우리가 몰랐던 엄청난 비밀들이 곳곳에 숨어 있었습니다.

과연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지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전자여권의 비밀

2008년 8월 25일 부터 발급되기 시작한 전자여권은 미국 방문시 비자면제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으려면 반드시 필요한데요. 전자여권이 그 만큼 복제도 어렵고 보안성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가운데 동그라미가 그려진 사각형이 전자여권을 나타내는 표시인데요. 자세히 보니 칩같아 보이지 않나요? 그래서 사람들은 대부분 저 그림뒤에 칩에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사실 전자여권의 칩과 안테나는 뒷표지에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전자여권은 앞표지보다 뒷표지가 손상되지 않도록 접히거나 구부리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전자여권


#2. 여권도 알뜰여권이 있다

요금은 인천공항에서 입출국을 할때, 별도의 요청이 없으면 출입국 도장을 찍어 주지 않는데요. 그래서 예전만큼 도장을 찍는 속지가 48면이나 될 필요성이 적어졌습니다. 그래서 2014.4.1.에 속지가 24쪽인 알뜰여권이 만들어졌는데요. 알뜰여권은 발급 수수료가 기존보다 3,000원이 저렴하다고 합니다. 요즘 여권을 신청하시는 분들의 70%는 알뜰여권으로 신청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알뜰여권 알뜰폰


#3. 가발을 잃어 버리면 입국이 거부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약 1,000만명이 탈모로 고생을 하고 있는데요. 이 중 80%는 가발을 착용하는 것에 긍정적이라는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되었습니다. 갑자기 왠 가발얘기냐 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탈모인들의 고민 중 하나가 여권사진을 찍을 때 가발을 써도 되는지.. 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네! 물론 됩니다. 하지만 가발을 착용하고 여권사진을 찍은 경우에는 출입국시 가발을 꼭 착용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여행중에 가발을 분실 하신 분이 입국을 거절당해 가발을 벚은 모습으로 사진을 찍고 새로 여권을 만든 분도 있었다고 합니다.

주드로 가발



#4. 여권은 외교부에서 만들지 않는다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여권은 외교부에서 만들것 같은데요. 실제로는 여권은 외교부에서 만들어 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럼 과연 여권은 어디에서 만들어지는 것일까요? 정답은 약간 의외 장소인데요. 여권은 한국조폐공사에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여권은 지폐보다 더 더 중요한 신분증이기 때문에 공백여권은 국가보안시설 2급으로 최첨단 보안시스템을 갖춘 한국조폐공사에서 생산 및 관리를 한다고 합니다. 여권 발급을 신청하면 2-3일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5. 여권을 자주 분실하면 불이익을 받는다

여권은 나의 정보가 담겨있는 신분증으로 분실한다면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따라서 보관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여권을 분실한 경우에는 당장 해외여행 계획이 없더라도, 바로 분실신고를 하는 것이 그나마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인데요. 여권을 2번이상 분실할 경우 불이익을 받는다는 사실은 알고 계신가요? 외교부에서는 여권이 범죄등에 악용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2번 이상 분실한 사람의 경우 여권의 유효기간을

5년 이내 2회 분실 --> 유효기간을 5년

5년 이내 3회 이상 분실 --> 유효기간 2년

1년 이내 2회 이상 분실 --> 유효기간 2년

으로 제한 한다고 합니다.

여권 분실



#6. 여권번호의 비밀

예전에는 여권번호가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이니셜로 시작됐었는데요. 저 같은 경우 강원도에 살았었기 때문에 여권번호가 GW로 시작했었습니다. 하지만 전자여권으로 바뀐 뒤 부터는 여권번호는 M으로 시작하는 것으로 변경이 되었는데요. 과연 어떤 규칙으로 여권번호가 생성 되는 것인지 외교부 홈페이지를 찾아 봤습니다. 

참고로 여권번호는 자동차 번호판처럼 본인이 원하는 숫자로 발급 받을 수는 없습니다. ^^

여권번호 규칙

여권번호의 의미

  • M : Multiple의 약자로 사용 기간 내에 여러 차례 사용할 수 있는 수 여권

  • S : Single의 약자로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는 단수여권

  • R : Resident의 약자로 거주여권을 의미

  • G : Goverment의 약자로 관용여권을 의미

  • D : Diplomatic의 약자로 외교관 여권을 의미

  • TC : Travel Certificate의 약자이며 여행증명서를 의미

그 밖에 JR(종로), NW(노원), YP(영등포), IC(인천), SR(성남), CS (충남), CB(충북), DG(대구), BS(부산), GJ(광주), JJ(제주)등 지역을 의미하는 영문약자가 사용됩니다.


종류의 의미

  • PM : 복수 / PS : 단수 / PR : 거주 / PG : 관용 / PD : 외교관 / PT : 여행증명서 


기계판독영역(MRZ)

이 영역은 기계가 출입국 판독 시 정보를 읽는 부분으로 여권번호와 생년월일 등의 개인정보가 암호화 되어 인쇄되어 있는 것이라고 합닏나. 하지만 일정한 규칙으로 변환이 된 것이기 때문에, 이 영역을 찍어서 SNS등에 올리면 내 개인정보를 모두에게 공개하는 것이 된다고 하니, 절대 사진을 찍어 올리시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7. 총 4군데 숨겨져 있는 'Korea'

여권에는 위조를 방지하기위해 다양한 기술이 적용되어 있는데요. 그 중에 하나로 곳곳에 숨어 있는 'Korea'를 찾아보시것도 재미 있을 것 같습니다.

1. 홀로그램

 위아래로 빛을 비춰 보시면 왼편에 KOREA와 중간의 무궁화 이미지, 오른편의 거북선 이미지나 배경에 한글이 보입니다.


2. 미세문자

신원정보 면의 한글 성명 배경으로 REPUBLIC OF KOREA가 곡선으로 보이시죠?

미세문자


3.사증 면(VISA Page)

사증 면에는 KOREA가 아주작에 그리고 반복적으로 나와있습니다.

사증면(VISA Page)

 4. 요판잠상

여권 가장 마지막장의 수원성 이미지의 왼편 초록 숲을 낮은 각도에서 보면, 숲 속에서 KOREA가 보입니다.


이상 우리가 몰랐던 놀라운 여권의 비밀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