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릴릴리언트 키즈 모터쇼
8월 15일 광복절 연휴를 맞이해 어디를 놀러갈까 생각하던 중, 날이 너무더워서 집에서 가까운 곳을 검색해 봤습니다. 찾아보니 DDP에서 다양한 행사들이 많이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아이와 함께 구경하기 좋은 곳이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 인 것 같아서 이번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모터쇼 뿐만 아니라, 구글 Play 오락실과 밤도깨비 야시장 등 볼거리가 풍성해서, 하루 날잡고 동대문에 놀러가면 참 알차게 놀다 올 수 있습니다. 오락실과 야시장 이야기는 다음에 하기로 하고 오늘은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에 대해서 소개해 드릴께요. ^^
유난히 더운 여름... 정말 밖에 잠깐만 서있어도 땀이 주르르르륵 납니다. 이럴땐 실내가 최고죠~ 황급히 DDP로 들어갑니다.
키즈 모터쇼의 위치는 살림터 4층이고요, 입장료는 4,000원 입니다. DDP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예매를 하고 가시면 편합니다.
키즈 모터쇼의 컨셉은 어린이들이 상상해서 만든 자동차를 실제로 만들어서 전시하는 컨셉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재미난 자동차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모터쇼는 테마에 따라서 사막존, 도시존, 숲존, 하늘존, 바다존으로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행사장에 들어가서 우리가족에 처음 향한곳은 색칠공부하는 곳이 었습니다. 어린이 입장권을 보여주면 색칠놀이를 1장 주는데. 이 종이를 예쁘게 칠하면 프로젝터로 화면에 띄워 줍니다. 올해 1월 일산에서 열렸던 공룡대전에서 해봤던 거랑 똑같았어요.
색칠을 한 뒤 이렇게 스캔을 하면,
화면에 자동차가 나옵니다.
자기가 그린 자동차를 못찾을 수도 있으니, 자동차 색칠할 때 아이의 이름이나, 눈에 띄는 표시를 해두는게 좋습니다. ^^
색칠놀이를 마치고, 자동차 전시실로 향합니다. 토요일인데도, 그렇게 아이들이 많지는 않았어요. 아직 휴가철이고, 유료행사다 보니 그런가 봅니다. ^^
전시된 자동차는 직접 타서 운전을 해 볼 수도 있습니다. 아래 자동차는 박정원 어린이가 만든 사막에 눈을 뿌리는 자동차 입니다. ^^ 아이들의 상상력이란..^^
이건 별똥별을 잡아서 불을 켜고 우주를 날으는 자동차 래요..^^ 정말 상상만해도 신이 납니다. ^^
이 자동차는 하늘을 날면서 구름에 설탕을 뿌려서 구름을 솜사탕으로 바꿔주는 자동차 입니다. 우리딸도 솜사탕을 정말 좋아해서 그런지 이 자동차를 참 좋아하더라구요.
이 자동차는 높은 곳에 갖힌 새를 구조하는 자동차래요. ㅎㅎ 새가 놀라지 않게 엄마새를 닮게 디자인 했다고 합니다. ^^
이 자동차는 빛이 나와서 어두운 밤에도 낚시를 할 수 있는 자동차라고 하는데요, 아이 아빠가 낚시광인가 봅니다. ^^
우리딸도 낚시 놀이를 좋아하는데요, 낚시 해보니, 결과는... 두둥.. 고래가 잡혔네요^^;;;;
몇일 전에 밤에 유성우가 온다고 해서 기대하고 밤하늘을 바라본적이 있었는데, 도시라 그런지 하나도 보질 못했는데요. 이 자동차는 그런 도시인들을 위해 하늘에 별을 쏘아 올려주는 자동차 입니다. 자동차 안에서 손잡이를 힘껏 잡아 당겼다가 놓으면.
이렇게 별똥별이 발사 됩니다만...높이 날지 못하고 바로 코앞으로 뿅~......털썩.. 동심파괴..ㅎㅎ
이 자동차는 노래방에 내장되어 있는 자동차 입니다. 마이크에 대고 노래를 부르면 프로펠러가 돌아가 하늘을 날 수 있어요!
정말 아이디어가 기발한 자동차들을 구경하다보니 1시간은 금방 가버립니다. ^^ 이제 구글 Play 오락실을 구경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는 순간~! 출입구 옆에 샌드아트 체험장을 발견합니다! 오~~ 신기해~~ 하면서 달려간 우리딸!!
결국 작품을 만들어 냅니다. '이거 불가사리야?' 라고 물어 보니 '아니야 해야~해!!' 라고 답하는 우리딸..^^ 유난히 빛나는 해를 그렸네요. ^^
우리가족의 Brilliant Kids Motor Show 구경은 이렇게 끝이 납니다.
다음이야기 : 동전 모으는 재미가 쏠쏠한 구글 Play 오락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