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 장인어른 환갑을 기념해서 가족여행을 제주도로 다녀왔습니다. 2박 3일 동안 정말 여기저기 많이도 돌아 다녔었는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제주도의 폭포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제주도는 폭포가 참 많은 데요. 천지연폭포, 천제연폭포, 정방폭포, 원앙폭포, 엉또폭포 가 있습니다. 우연치 않게 이 폭포들은 제주 서귀포시에 모두 위치해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저희가 다녀온 천지연폭포와 정방폭포에 대해서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천지연폭포 |
천지연폭포는 제주의 3대 폭포라 불리는(천지연, 천제연, 정방) 폭포 중에 단연 으뜸이라고 꼽히는 곳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폭포로 걸어가는 계곡의 경치가 폭포만큼이나 아름답기 때문인데요. 그럼 제주도 최고의 폭포인 천지연 폭포를 한번 보겠습니다. ^^
아..근데 시작하기 전에 아쉬웠던 점하나 얘기 해야겠네요. 제주도 가기전 여러 사전조사를 하면서 '그린카드'가 있으면 주요 관광지에 무료입장이 가능하다고 들어서 가족 모두 발급을 해 갔었습니다.
▲ 가족모두 발급한 그린카드
하지만 폭포에 도착해서 매표소를 보니 두둥~ '그린카드' 사용불가!! 이게 왠일입니까!! ㅠ.ㅜ 제주도 여행떠나기던에 사위가 꼼꼼해서 별걸 다 안다고 칭찬하시던 장모님 볼 면목이 없어져 버렸어요. ㅋ ㅠ.ㅜ 아무튼, 작년까지는 혜택을 못 받았는데, 어찌 2016년에는 시스템이 구축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그린카드가 나온지가 몇년인데 아직까지 시스템이 구축이 안됐다는 건 의지가 없는거라고 볼 수 있지요.--;
아무튼 포스팅 하다 보니 그때의 안타까운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잠깐 하소연 해봅니다.
아무튼 우리가족 모두 표를 구입하고, 천지연에 입장하는 순간 기분나빴던 기억은 모두 잊혀집니다. 입구부터 힐링이 되는 경치가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죠. ^^
이렇게 아름다운 경치를 보고, 또 사진도 찍고 하면서 걷다보면 어느새 천지연폭포에 다다르게 됩니다. 폭포 역시 장관이죠~! ^^ 사진 감상하세요~!
아래 사진에 노란옷 입은 아주머니가 계신 위치가 사진 포인트 입니다. ^^ 저곳에서 사진 찍으시면 잘 나와요~!
제가 그 포인트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ㅎㅎ
아름다운 경치에 사진만 수십장을 찍어 버렸습니다. ^^ 그리고 폭포 밖으로 나가는길.. 이게 판매하는 하루방인지.. 아니면 그냥 데코레이션인지 모르겠지만, 우리딸이 급 관심 "아빠 하나 사줘~" 하네요. ㅎㅎ
이렇게 천지연폭포 구경은 웃으면서 마무으리~
정방폭포 |
정방폭포는 폭포수가 바로 바다로 떨어지는 독특한 경관을 가진 곳입니다. 고등학교 수학여행 때 이곳을 구경하며, 참 아름답다라고 느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 여행에서 다시한번 들러보았습니다!
물론 이곳도 '그린카드 결제불가!' ㅋㅋ 이젠 뭐 그려려니 합니다. 제주도에서 그린카드는 한번도 써먹지 못했다는 슬픈 전설만이 남았네요...
▲ 그린카드 혜택을 못쓰는 정방폭포 ㅋ
하지만 뭐 입장을 하는 순간 경치에 감탄하며, 힐링을 받습니다. 탁트인 바다 그리고 절벽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저기 구석에 쪼그맣게 보이는 폭포가 바로 정방폭포입니다.
정방폭포는 바다로 바로 이어지다보니 절벽 아래로 계단을 내려가야 볼 수 있는데요. 계단이 꽤 많아서 내려가다 중간에 잠시 쉬었습니다. 우리딸도 약간 힘들었는지, V를 제대로 못했어요. ㅋㅋㅋ
계단 중간에서 찍은 사진
높은 계단을 마침내 내려가고 이제 폭포로 향합니다.
절벽 위에서 봤을 땐 작아 보이던 폭포가 바로 앞에서 보니 웅장해 보입니다. 물보라도 생기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정말 시원합니다!
이쯤에서 또 우리딸 인증샷 들어가야죠.. 근데 아빠를 안보고 계단만 보는 우리딸..^^
에이 모르것다. 그냥 아빠 볼때 까지 그냥 계속 찍자!!! 의 결과물 입니다. ㅋㅋ
이렇게 어렵게 우리딸의 인증샷을 완성하면서, 정방폭포 관광도 끝이 났습니다. ^^
오늘은 제주도의 폭포에 대해서 소개해드렸는데요, 다음번에는 제주도의 바닷가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