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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낙산공원, 아기자기하고 뷰가 좋은 카페골목

Aedi_ 2016. 6. 30. 16:44

동대문 낙산공원은 집에서 버스로 세 정거장만 가면 되는 정말 가까운 곳이지만, 가까워서 그런지 동대문구에 산지 벌써 5년이나 지났지만,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곳입니다. 매번 마음속으로만 언젠가 가봐야지 생각만 했었는데, 지난주말에 미세먼지도 없고 날씨도 너무 맑아서 큰맘(?) 먹고 가족 나들이를 갔습니다.


날씨 정말 좋쵸?


동대문▲ 집에서 세 정거장 거리의 동대문



주차는 레이디베스트 카드로 동대문 메리어트에 발렛으로 해결했습니다. 근데 동리엇 발렛 정책이 바뀌어서, 발렛을 지하2층 주차장에다 맡겨야 하더군요. 물론 차를 찾을 때도 지하2층에 내려가야 합니다. ㅡㅡ 레베 빙수행사도 주말엔 안해주더니, 점점 야박해지는 동리엇 입니다. 


▲ 동리엇에 발렛을 맡기고 낙산공원으로 걸어가는 중



동대문 성곽공원이 길을 건너자 한눈에 들어 옵니다. 이쪽으로 올라가면 동대문 성곽공원 -> 낙산공원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코스가 되겠습니다. 물론 이 땡볕 아래로 난 길을 통해서 올라가도 되지만, 저기 보이는 성곽뒤에도 길이 있습니다. 그늘이라 그쪽으로 오르는게 더 쉽습니다. 물론 뷰는 이길이 더 좋구요!


동대문 성곽공원 입구▲ 동대문 성곽공원 입구



올라갈때 뷰는 좀 구려도, 이렇게 그늘로 올라가는게 체력적으로 유리하죠. 우리딸도 씩씩하게 길을 오릅니다. ^^


▲ 성곽 뒷길, 그늘이어서 시원합니다.



그늘이지만, 이날 날씨가 너무 더워서 땀이 줄줄~ 흘렀습니다. 딸이 덥다고 모자도 벗어버리는 바람에, 머리를 묵어줬습니다. 그런데 바로 앞에 참새를 보고 좋아라 합니다. ^^




참새들 당황..ㅋㅋ


참새▲ 당황한 참새들



바로 몇미터 앞에도 참새들이 많이 모여있었는데, 딸이 쫓아가니 모두 날아가 버림..ㅋㅋ




참새를 다 쫓아버린 우리딸의 관심은 강아지풀로..


▲ 강아지풀 꺽는 우리딸(자연을 사랑합시다!)



자기 혼자 뜯었다고 아빠한테 자랑중..ㅎㅎ




자연을 훼손한 댓가로 간지럼 태우기 ^^




이렇게 장난을 치면서 오르다 보니 제법 올라왔네요.




정상에 거의 올랐는데, 성곽 중간에 문이 보입니다. 저게 뭐지? 하지 안을 들여다 봤는데!! 세상에!!




구멍가게가 보입니다. 이건 마치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한 기분!! 너무 더웠는데, 쭈쭈바 하나씩 먹기로 합니다. ^^


낙산공원 구멍가게▲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반가웠던 구멍가게



문을 통과해서 들어가보니, 신세계가 보입니다. 동대문에 이렇게 아기자기한 골목길이 있었다니! 외국인들도 많은걸 보니 이미 유명한 장소인듯 합니다. 나만 몰랐던 곳...;;;; 동대문 성곽길 카페골목이었습니다. 이게 정확한 명칭인지는 모르겠습니다. ^^;;;


동대문 성곽길 카페골목▲ 동대문 성곽길 카페골목



이미 여러 드라마의 촬영장소로도 유명합니다. 그래서 외국인 관광객이 많았는지도 모르겠어요.


 드라마에 등장한 동대문 낙산공원▲ 다양한 드라마에 등장한 동대문 낙산공원



동대문 성곽길 카페골목에 처음에는 쭈쭈바 하나씩 사 먹으러 들어왔는데, 둘러 보니 경치가 너무 좋은 카페가 있어서, 시원한 커피를 먹기로 마음을 바꿨어요!


▲ 시원한 커피 한잔 하러 가자!



카페에 들어가서 테라스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보니, 남산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 남산뷰가 인상적이 었던 성곽공원의 한 카페



이렇게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기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사진도 많이 찍었구요. 모녀가 작품사진 찍는다고 하길래 한번 지켜봤습니다.


사진찍기 놀이에 빠진 모녀▲ 사진찍기 놀이에 빠진 모녀



그래서 탄생한 사진...ㅋㅋㅋ 뭔가... 어정쩡 합니다.


▲ 모녀가 찍은 작품사진(작품명 : 응아 마려운 우리딸)



커피타임을 끝내고 성곽길이 아닌 카페골목을 따라 낙산공원으로 올라갑니다. 성곽길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




▲ 운치가 느껴지는 성곽길 카페골목



지대가 높아서 정말 뷰는 최고입니다. 완전강추!




카페골목을 끝까지 오르면 낙산공원이 나옵니다. 경치는 여기도 굿~굿~ 베리굿!





정자도 있어서 햇빛을 피하기도 좋고, 경치를 바라보기도 좋습니다.



▲ 정자가 우리집 거실인냥..편하게 쉬는 우리딸



여러 방향으로 시원하게 뻥~뻥~뻥~ 잘 뚤려있어서 정말 가슴속까지 뻥 뚤리는 기분입니다. 이런 기분을 느끼려면 꼭 미세먼지 없는날 가세요!






이렇게 한참을 공원을 돌아다니다, 집에 가기로 합니다. 길가에 있던 멍멍이가 잘가라고 인사를 해주세요 ^^



이날 날씨가 너무 덥다 보니 내려올는 것도 부담스러웠는데요, 낙산공원 정상에는 마을버스가 다닙니다. ㅋㅋㅋ 바로 탑승 ^^ ㅎㅎ. 동대문까지 약 7 정류장인데, 시원한 에어컨 바람 쒜면서 내려오니 참 편하네요. ^^


동대문 낙산공원카페골목 미세먼지 없는 맑은날에 한번 와보세요~! 아기자기한 카페골목과 시원한 서울의 경치를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