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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VOLO 24 조용한 분위기에서 해산물과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곳(at 동대문 메리어트)

Aedi_ 2015. 12. 16. 07:30


TAVOLO 24(at 동대문 메리어트)



올 여름 어른이날(딸과 우리 모두의 휴일 ㅋ)을 기념해서 우리가족은 분위기 있는 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선택 한 곳은 바로 동대문 메리어트 호텔의 뷔페식당 TAVOLO 24 였습니다.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예약없이 가서 편안하고 조용하게 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벌써 반년도 더 지난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최대한 짜내서 한번 적어 보겠습니다. ^^


따로 예약은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예의상(?) 집에서 출발전에 식사가 가능한지 확인을 했습니다. 물론 당연히 가능하다고 해서 바로 출발~! 집에서 그리 멀지않아서 금방 도착을 했습니다.


△ JW 메리어트 동대문 전경






  첫인상



호텔에 도착해서 호사스럽게 발렛을 맡기고(레이디베스트카드) 호텔안으로 유유히 입장! 이 호텔이 제 집인냥, 익숙한 척 2층으로 자연스럽게 올라갔습니다.(사실 검색해서 식당이 2층에 있는 걸 숙지하고 갔습죠..ㅋㅋ). 왜 호텔만 가면 허세를 떨고 싶은지..ㅎㅎ 이것도 병인데 말이죠.


△ TAVOLO24는 2층에 있습니다.



사뿐히 계단을 올라가보니 바로 보이는 TAVOLO24!



△ TAVOLO 24 입구



직원의 안내를 받아 입장하는 데, 제가 6시 쯤 도착했던 터라 좀 이른 탓이었는지, 열심히 음식을 세팅하시는 분들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조기 뒤에는 이미 음식을 담고 계신 손님의 모습도 보이네요. 역시 일찍 일어나는 새가 음식을 많이 먹죠..ㅋㅋ




저희가 안내받은 자리는 동대문 뷰~ 사실 손님이 많지 않아서 뷰가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주말임에도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 깔끔하게 세팅된 테이블





  한식 코너


첫번째로 둘러본 곳은, 자리에서 가장 가까웠던 한식코너! 꼬리찜, 장어, 전, 약과, 삼겹살 그리고 비빔밥 등이 있었는데요, 장어는 다른 호텔뷔페에서 잘 못 본 메뉴여서 한번 먹어 보려고 했지만, 양념 장어가 아니라 먹진 않았습니다. 양념없는 생(?) 장어구이는 너무 담백하고 약간 비린 느낌이 있어서 저는 잘 먹지 않습니다.


△ 한식 코너


△ 꼬리찜


△ 장어구이



△ 약과





△ 비빔밥 토핑





  쌀국수 코너


면발을 너무 좋아하는 저라, 쌀국수 코너를 그냥 지나 칠 순 없었습니다. ^^ 이것 저것 넣어서 한 그릇 만들어 달라고 주문 했네요. 외국에 가면 오믈렛이나, 쌀국수 만들어 달라고 할때 이것 저것 넣어달라고 설명하기 귀찮아서 그냥 All이라고 하는... 역시 한국은 편해요 ㅋㅋ








  해산물 코너


예전에 갈치를 먹고 알레르기가 난적이 있어서 그 후론 생선을 거의 먹지 않습니다. 하지만 해산물은 잘 먹죠 ^^ 다행히 타볼로에는 다양한 해산물이 많이 있었습니다. 사실 인터넷 후기를 보고나서 타볼로 24에 가면 랍스터를 먹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갔었는데.. 랍스터는 점심 때만 제공된다는 사실을 알고나서, 눈물이..ㅠ.ㅜ 하지만 싱싱한 전복과 가리비, 소라, 대게로 위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 싱싱한 전복과 가리비


△ 제가 유일하게 먹는 생선 참치!


△ 종류는 많지 않지만 맛있었던 초밥






  햄&치즈와 하몽


햄과 치즈는 자세히 모르지만, 뷔페에 가면 한조각 씩은 맛을 봅니다. 물론 맛을 기억하지만 못합니다만, 매번 먹다보면 언젠간 알게 되겠지 하는 맘으로 말이죠. ^^ 하몽은 스페인 여행갔다가 알게되서 집에 한덩이 사왔던 적이 있었는데, 너무 짜서 다 먹지 못하고 그냥 폐기처리 했던 아픈 기억이..


△ 이름 모를 햄들


△ 역시 이름을 다 알지 못하는 치즈들


△ 스페인 여행갔다 알게된 하몽! 너무 짜!





  디저트


TAVOLO 24의 디저트는 꽤 다양합니다. 냉장고를 부탁해를 보면서 알게된 머랭! 이 당시에 머랭이 머랭?? 하면서(개그 입니다. ㅠ.ㅜ) 왠지 달달해 보여서 먹지 않았었는데, 냉장고를 부탁해를 보니 만드는게 꽤 힘든 음식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왠지 만드는 과정이 힘들다고 하니 귀한 음식처럼 보여서 먹어 보고 싶더라고요. 나중에 다시 갈일이 생기면 한번 맛을 봐야 겠습니다. 와이프에 증언에 따르면 머랭을 커피에 찍어 먹으면 아주 맛난다고 하더군요 ㅎㅎ(와이프 취향이니 존중해주세요)


그외에 다양한 케익들도 많았는데, 역시나 한결같이 다 달콤해 보여서 따로 먹진 않았습니다.



△ 머랭(달걀 흰자를 엄청나게 빨리 휘저어서 만든 음식)



△ 달달해 보이는 케익들...


△ 복분자라 먹어볼까 했지만.. 역시나 달아 보여서..패스


△ 냉장고에 보관된 싱싱한 과일


딸이 자꾸 냉장고를 열어 달라고 하는 바람에 냉장고앞에서 몇번 얼쩡거렸는데 직원이 친절하게 딸에게 어뤤지 쾌척~! 우리딸 계탔네요! ㅎㅎ






  제가 먹은 접시들


물론 아래 보이는 접시들 보다 몇접시 더 먹은 거 같긴한데, 사진을 다 찍진 않아서.. 사진은 아래가 전부 입니다. 사진을 보니 대게도 또 땡기네요. ㅎㅎ. 그리고 앞에서도 말했지만 제가 면을 상당히 애정하는 지라 파스타와 쌀국수 각 1접시씩 뚝딱~! 해치웠습니다.










  TAVOLO 24의 분위기


타볼로 24는 제가 선호하는 분위기의 레스토랑입니다. 먼저 조용합니다. 서울의 유명한 호텔뷔페에 가면 예약을 안하면 못갈정도로 사람이 너무 붐비는데, 여기를 예약없이 당일 방문이 가능할 정도로 조용한 편입니다. 그리고 동대문 뷰에서 식사를 하면, 더욱 차분해 지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 또 저녁식사가 끝나면 동대문 야경을 보면서 산책을 하기도 참 좋습니다.



△ 저녁이 되면 분위기 UP


△ 동대문이 야경




△ JW MARRIOTT 동대문






  총평


TAVOLO 24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가족들과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하기에 안성맞춤인 곳 입니다. 또 입맛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한식과 디저트가 다른 호텔뷔페와 비교했을 때 좀더 훌륭한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호텔 뷔페다 보니 가격이 좀 비싸며, 랍스터는 점심 뷔페만 제공 되는 점 때문에 가격과 맛은 별점을 좀 낮게 매겼습니다. 그리고 좋은 뷰가 있는 테이블을 안내 받았으며, 우리딸이 식사 중간에 레스트랑을 돌아다니고(물론 계속 제지 했습니다만..) 하는 데도 친절하게 아이에게 대해주는 모습 때문에 서비스는 매우 만족했습니다.


분위기 : ★★★★★

가  격 : ★★★☆☆

서비스 : ★★★★

  맛   : ★★★★☆


이상 타볼로 24에 대한 기억을 짜낸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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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깔끔한 스테이크가 인상적인 '토레엔(Torre N)'

 - 신사동 무너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