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라이트 차단 - 시력보호 필터
블루라이트 유해성논란은 2014년 KBS 소비자리포트에서 관련내용이 방영 되면서,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블루라이트가 인체, 특히 눈에 유해한지 여부는 아직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블루라이트 인체에 정말 유해한가? |
먼저 인체유해성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 설명드리기 전에, 블루라이트가 무엇인지부터 알아야하겠습니다. 블루라이트란 가시광선 중에서 380 nm(나노미터) ~ 495nm 에 해당하는 푸른빛을 말합니다. 가장 에너지가 높고 눈의 각막이나 수정체에 흡수되지 않아 황반과 망막까지 도달하는 빛입니다.
△ 블루라이트는 황반과 망막까지 도달하는 빛을 일컷는다.
이제 Blue Light에 대한 정의를 이해했으니, 이게 정말 우리 몸에 유해한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해하다는 입장
이 논문에 보면 Essilor社와 Paris Vision Institute의 합작연구 결과에 따르면 415nm ~ 455nm의 블루라이트가 시세포를 죽게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의 양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아래는 KBS 소비자리포트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 공통적으로 440~450nm의 블루라이트가 가장 높게 나온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연구 결과에서는 408nm에 1분간 노출되건, 430nm에서 25분 노출된다면 신경세포가 죽고, 망막 상피 병변을 유발했다고 합니다.
△ 스마트폰 블루라이트 발생량(출처: KBS 소비자리포트)
참고로, 우리가 생활속에서 사용하는 빛의 스페트럼은 아래 그림을 보시면 됩니다. 햇빛과 형광등, LED에서 블루라이트가 높은데, 블루라이트의 경우 물체에 닿는 순간 흡수되기 때문에, 직접 태양광이나 형광등, LED등을 응시하지 않는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 각 조명별 블루라이트 량
하지만 스마트폰의 경우 직접 응시하게 되니까 그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는것이구요.
또 하나 블루라이트를 유해하다고 주장하는데는 황반이나 망막있는 세포는 신경세포이기 때문입니다. 신경세포의 경우 체세포와는 달리 한번 죽으면 다시 재생이 안된다고 합니다. 블루라이트는 이런 신경세포의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증가시킵니다. 최근 신경세포 손상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10년새 10배이상 급증했다는 것도 이런 주장을 뒷받침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자 그럼 이제 반대의 입장을 알아보겠습니다.
블루라이트는 단순 공포마케팅?
이 곳의 글을 보면 가장 마지막에 이런 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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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색광 인체 유해성 여부는 증명된 바 없다=청색광 이슈는 예전 전자파 차단 보안경 정도 수준으로 보면 될 듯하다. 안과 전문의에게 물으니 현재까지 연구로는 청색광의 부정적 영향을 배제하지 않더라도 UV 노출과 황반변성 위험성과의 관계를 강력하게 입증할 만한 데이터가 없는 상태라고 말한다. 논란 중이라는 얘기다. 또 실험 연구에서 청색광을 노출시켜 신경세포와 망막색소상피에 손상을 줬다는 연구가 있지만 이를 청색광이 황반변성이라는 질환을 일으키는 데 관여할 것이라고 확대 해석할 수 없다고 밝혔다. 망막상피세포와 신경세포가 손상되는 질환은 무수히 많다. 이를 굳이 실명의 3대 원인 중 하나인 황반변성과 연관 짓는 건 마케팅이라고 생각 된다는 의견이다.
망막의 신경세포는 손상되면 회복이 안 된다. 따라서 실제 황반변성 등 망막이 많이 손상된 환자에겐 자외선 차단 안경을 쓰라고 권유한다. 하지만 정상인에게 자외선 차단한다고 질환이 예방된다고는 안한다는 설명이다.
결론을 말하자면 청색광의 인체 유해성 여부는 증명된 바 없다는 것이다. 다만 설치류에게 청색광의 유해 가능성은 있어보이긴 한다. 다시 업계는 이걸 비즈니스에 활용하거나 신제품에 적용하면 돈이 될 것 같다고 느끼고 마케팅을 위해 입증되지 않았지만 유해 가능성을 부각시키는 것이다. 공포 마케팅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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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름대로 각각 대립되는 주장에 대한 결론을 내려 본다면,
블루라이트는 설치류를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 신경세포에 나쁜영향을 주는 게 맞다! 하지만 아직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는 없다.(사람을 대상으로 실험을 할 수는 있을까??) 따라서 아직 100% 눈에 유해하다고 단언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100% 유해하다고 밝혀지기 전까지 그럼 무시하고 살면 될까? 그건 아니다. 따라서 우리는 Blue Light에 대한 위험성을 인식하고 피할 수 있다면 되도록 피하는게 좋다. 외국은 꼭 블루라이트 때문은 아니지만, 조명에 대한 인식이 우리나라와는 완전 틀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블루라이트가 눈에 미치는 유해성은 논란이 되지만, 또 다른 실험을 보면, 조심한다고 나쁠 건 없다는 걸 알려준다. 망막에 있는 신경세포 중 강한 블루라이트에만 반응하는 세포가 있는데, 아주 잠깐이라도 강한 블루라이트에 노출됐다면, 수면을 조절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감소하고 수면 이클의 변화가 생겼다고 합니다. 특히 24시간 동안 계속 블루라이트가 주어지면 수면 사이클이 완전히 뒤죽박죽이 됐다고 합니다. 따라서 해가 진 이후만이라도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는 걸 추천합니다.
블루라이트 차단 방법 |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는 방법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경우 앱을 통해서 쉽게 할 수 있습니다.(아이폰의 경우 iOS 9.3 부터 현재있는 지역의 일몰시간이 지나면 블루라이트를 줄이는 기능이 기본 탑재됨)
구글 플레이에서 '블루라이트'로 검색하면 많은 앱들이 보이는데, 여기도 공포마케팅이 들어간 것인지, 어떤 앱들은 일부 기능만 무료이고, 제대로 앱을 모든 기능을 활용하려면 유료 구입을 해야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앱 저앱 깔아본 결과 '블루라이트 차단 - 시력보호 필터' 란 앱이 간단하면서 사용하기 가장 쉬운것 같았습니다. 참고하셔서 본인 취향에 맞는 앱을 설치하시면 됩니다.
제가 앱을 고른 기준은 타이머 기능이 있어서 낮시간대와 밤시간대에 차단 비율을 달리 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 앱, 그리고 무료인 앱입니다.
끝으로 액정보호필름 형태로 스마트폰에 직접 붙이는 차단필터는 실험결과 차단효과가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 났으니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