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주 흥미로운 기사와 함께 시작해보겠습니다. 구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국회원원이 금융감독원으로 부터 입수한 아주 재미있는 자료가 있는데요. 바로 흑자를 많이 본 카드와 적자를 많이 본 카드 리스트 입니다.
제가 2016년 3월 기준으로 발급이 중단 된카드와 개악이 된 카드를 추가로 표기를 했습니다.
아래의 카드들 중에서 자신은 몇개의 카드를 가지고 있는지 세어보면 대충 내가 혜택에 민감한 고객인지 아니면 신용카드사 호갱님인지 알 수 있겠죠?
저는 아래 카드 중에서, 2개의 적자카드와 3개의 흑자카드를 가지고 있었네요.
위 리스트를 보면 재미 있는걸 알 수 있는데요, 실제로 흑자카드 중에서도 잘 활용하면 정말 이익인 카드들이 많다는 겁니다. 하지만 혜택을 제대로 누리기 어려우니, 카드사에 효자상품이 되버린 카드들이네요.
반대로 적자카드 중에서는 고수들은 잘 사용하지 않는 카드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혜택을 받기가 쉽다보니 너도나도 혜택을 받게 되고, 그러다 보니 카드사 입장에서는 적자를 면치 못하는 카드가 된 것도 많고요.
그리고 위 기사엔 없는 하나카드의 경우 적자가 심한 카드는 바로 요카드 입니다.
혜택이 많아 누구나 발급받아야 하는 신용카드의 ‘끝판왕’으로 꼽히는 크로스마일 카드로 하나카드가 진퇴양난에 처했다. 크로스마일 카드는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혜택이 너무 많아 카드사로선 적자가 쌓이는 애물단지다. 최근 하나카드는 이 카드의 혜택을 축소하려다 당한 소송에서 패소해 더욱 난처한 처지에 놓였다. ..중략..
크로스마일 카드의 경우는 혜택을 거의 매년 줄이고 있는데요, 그래도 아직까지 뽑아 먹을게 많은 카드입니다. 하지만 점점 혜택을 누리기 위한 제한조건들이 늘어나고 있네요. ㅠ.ㅜ
이상 카드사에 효자상품과 불효자상품(?)에 대해서 알려드렸는데요. 좋은카드가 점점 없어지고 있는 건 맞습니다만, 뭐 그래도 아직 메이저카드사가 9개나 있는 우리나라는 핀테크 시대에 살아 남으려는 카드사간의 경쟁으로 혜택이 좋은 카드는 앞으로도 계속 나올 수 있는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좋은카드가 나오면 바로바로 분석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