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틴조선 서울
여름이 시작되던 5월 가족과 함께 서울 도심에서 주말동안 휴가를 보내고 왔습니다. 서울 사람이 왠 서울호텔에서 숙박질(?)이냐 라고 이해를 못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집에 돌아갈 부담없이 서울 명동에서 저녁 늦게까지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다음날 호사스럽게 조식을 먹고 여유롭게 집으로 돌아오는 것도 꽤 괜찮은 휴식이 됩니다.
그럼 따뜻했던 날 우리가족의 서울나들이 소개해 보겠습니다.
먼저 짐을 풀기 위해서 호텔로 바로 갔습니다.
호텔은 지어진지 좀 돼보여서, 겉은 그리 으리으리하진 않지만, 그래도 브랜드 호텔이다보니 준수한 외관을 보여줍니다.
조선호텔은 입구가 2개 있는데요. 스타벅스 쪽으로 올라가는 입구와, 롯데영프라자쪽으로 들어오면 지하1층에도 입구가 있습니다.
들어가자 마다 체크인을 하고, 이그제큐티브룸으로 배정을 받았습니다. 물론 예약을 이그제큐티브룸으로 해서겠지요. ^^
방에 들어서자 마자 블러거정신 발동 여기 저기 사진을 찍었습니다.
작은 책상도 있구요.
화징실도 넓고 당연히 깨끗했습니다. ^^
욕조도 참 넓죠..요즘 집에 보통 샤워부스를 설치하는게 유행이라 욕조가 없는 집도 꽤 많은데, 그래도 욕조가 있으면 아이랑 목욕하기 좋은것 같습니다.
맨날 집에 설치해야지 마음만 먹는 확대경이 있네요, 면도할 때나, 눈썹 정리할 때 참 유용하죠 ^^
어매니티도 참 멋스럽게 세팅해 놨더라구요.
어매니티는 챙겨오셔서 중고나라에 파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비싼 호텔 요금은 조금이나마 아끼는 방법이 될 수 있겠네요 ^^
그리고, 외투를 보관할 수 있는 장롱도 한컷 찍었습니다.
우리방은 환구단뷰! 환구단은 조선시대의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건물이아고 합니다. 한눈에 들어오는 환구단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서울 도심 한복판, 그것도 호텔 바로 옆에 있는 조선시대의 건물이라니, 웨스틴조선이라는 호텔 이름과도 참 잘어울리는 문화재입니다.
그리고 구비되어 있는 차와 커피도 한 컷~
이그제큐티브룸의 매력은 뭐니뭐니 해도 바로 클럽 라운지 무료 이용혜택입니다.
짐을 대충 정리하고 한번 올라가 보았습니다. 물론 어린이는 동반을 할 수 없어서 저만 잠깐 올라 갔다 왔어요.
여기서 한가지 팁을 말씀드리자면, 조선호텔의 경우 어린이 동반 투숙객에게는 클럽라운지 조식 대신 지하 아리아 식당 조식뷔페를 제공하기 때문에, 아이를 동반한 가족에게는 참 매력적입니다.
라운지는 편리하게 아무때나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호텔조식보다는 음식 가지수나, 퀄리티가 좀 떨어지니까요.
아무튼 라운지 사진도 감상해보세요.
신문도 잘 구비가 되어 있었는데요, 저야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보니 가볍게 패스~
룸에서 가족이 기다리다 보니 가볍에 쥬스한잔과 빵과 쿠키만 맛을 보았습니다. 20층에 위치한 라운지의 뷰가 참 좋습니다. 여유가 있다면 천천히 창밖을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기 참 좋은 장소인것 같습니다.
라운지에서는 인터넷과 프린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팅룸도 있는데, 저는 여기서 미팅할 일은 평생 없을 거 같습니다. ^^;;
잠깐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내고 방에 돌아와 보니 선물이 도착해 있었습니다. 우리가족은 로맨틱 패키지를 예약했었는데, 패키지에 포함된 와인, 초콜릿, 그리고 화장품 선물입니다.
꽃다발도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어서, 바로 와이프에게 선물을.. 했지만, 바로 우리딸이 인터셉트 ㅋㅋ
와인은 저녁에 딸을 재우고 한잔 하기로 예약!
초콜릿도 바로 먹지는 않았지만, 사진을 위해서 개봉해 보았습니다.
화장품도 종비백에 담겨져 있었는데요, 무슨 화장품인지 기억이 안나네요..
선물 개봉식까지 끝내고, 우리가족은 서울나들이를 시작합니다. 바로 앞에 있던 환구단을 먼저 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환구단 맞은편의 호텔의 모습도 한 컷!
서울 시내를 한참 돌고 호텔에 돌아 오니, 이날은 특별히 어린이를 동반한 투숙객이 많아서인지, 클럽라운지가 아닌 2층 별도이 공간에 어린이를 동반한 투숙객들도 식사를 할 수 있게 준비를 해주셨더라고요. 오~예~ 생각하지도 못한 서비스에 감동!
음식 종류를 그리 많지 않았지만, 저녁을 대신하기엔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다양한 와인과 맥주!!
칵테일도 만들어 주셨어요! 와이프가 대만족!!
과일과 함께 식사를 마무리 하고 방으로 돌아가려다 밖을 보니 환구단의 야경이 보이더라구요.
바로 또 한컷 찍었습니다.
이렇게 따뜻한 봄날의 우리가족의 서울 나들이는 어느덧 끝나가고 있었습니다. 포스팅을 하고 보니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올해도 다시한번 호텔스테이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올해 우리가족의 호텔스테이 후기로 기대해주세요~!
그럼 웨스틴조선 이그제큐티브 룸 투숙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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