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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에 쌓인 구글 자회사 칼리코 생명연장의 중요한 단서를 발견하다

Aedi_ 2018. 2. 2. 01:13

구글 칼리코 회사

구글은 알파벳이라는 모기업을 만들고 그 아래에 구글, 칼리코, 딥마인드, 벤처스와 같은 기업을 거느리는 구조로 지배구조를 재편했습니다. 알파벳의 자회사중 가장 베일에 가려진 기업은 구글 칼리코(Calico)입니다. 칼리코는 ‘캘리포니아 생명 기업(California Life Company)’의 약자로 구글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가 인간 노화의 원인을 밝혀 인간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2013년에 설립된 회사입니다.

▼이 회사는 매년 수조원이 넘는 연구비를 쓰고 있지만 그들의 연구성과가 언론에 보도되거나 외부에 공식적으로 발표된 적은 없다고합니다. 그렇게 때문에 이들이 정확히 어떤일을 하는지는 아직까지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칼리코는 언론사들의 취재 요청도 거부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그들이 하는 연구가 인간의 수명이 관한 것이기 때문에 연구성과가 외부에 알려지게 되면 윤리적인 논란과 불필요한 논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다만 칼리코 소속의 과학자들은 최근 외부학회에서 연구결과의 일부를 공개했기 때문에 대략적이나마 그들이 어떤연구를 진행하고 있는지가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그들은 주로 효모, 선충, 벌거숭이두더지쥐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칼리코의 데이비드 보트스타인 박사는 2017년 4월 MIT 강연에서 효모에서 오래된 세포를 분리하는 기술에 대해서 강연을 했습니다. 그는 "효모는 감자에서 싹이 나는 것처럼, 나이 든 세포에서 새로운 세포가 돋아나 증식한다. 우리는 늙은 세포와 새로 나온 세포에서 작동하는 유전자가 어떻게 다른지 추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명을 연장하는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칼리코의 신시아 케니언 부사장은 선충의 DNA를 조작 기존 3주였던 선충의 수명을 2배인 6주로 늘린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칼리코의 연구원들은 이와 같은 방식이 포유류에도 될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관련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회사는 몇일전 학술지 '이라이프(eLife)'에 '수명이 다할 때까지 노화가 거의 진행되지 않는 동물인 벌거숭이두더지쥐'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논문에 따르면 벌거숭이 두더지쥐의 수명은 35년으로 다른 쥐에 비해  10배이상 길며(사람으로 치면 800세), 암에 걸리지도 않고, 통증도 느끼지 않으며, 산소 없이소 18분이나 생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들은 미국의 한 노화 연구소에서 30년간 3,000마리의 벌거숭이두더지쥐를 사육했던 기록을 조사했습니다. 그리고 생후 6개월 이후 부터는 두더지쥐가 사망할 확률이 나이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이는 그동안 정설로 믿어졌던 영국 수학자 벤저민 곰페르츠의 연구를 정면으로 뒤집는 결과입니다.(곰페르츠는 인간은 30세 이후 8년마다 질병으로 인한 사망확률이 두배씩 증가한다고 주장)


▼연구원들은 벌거숭이두더지쥐가 이렇게 오랫동안 살수 있는 비결은 DNA나 단백질 손상을 바로잡는 능력이 탁월하고, 나이가 들어도 그 능력이 계속 유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칼리코 연구원들은 벌거숭이두더지쥐의 혈액과 분비물을 분석해 구체적으로 어떤 물질이 수명과 관련이 있는지를 밝혀낸다는 계획입니다. 칼리코는 이 과정에서 구글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들은 이 쥐가 죽는 원인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밝혀내지 못했다고 합니다. 과연 최신과학의 힘으로 신의 영역이라 불리는 생명의 비밀이 풀릴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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